주체104(2015)년 2월 24일 로동신문
론 평 대화방해군들의 뻔뻔스러운 말장난
북남관계가 파국에로 치닫고있는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이 그에 대해 책임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우리를 걸고들며 잔꾀를 부리고있다.괴뢰통일부 장관 류길재는 퇴임을 앞둔 기자회견이라는데 나타나 저들이 《대화를 위해 노력》했다느니,《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느니 뭐니 하면서 마치도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있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듯이 허튼 나발을 불어댔다.그로부터 며칠후에는 그 무슨 《격려사》라는것을 하면서 《북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있다고 우리를 또다시 시비질하였다.한편 괴뢰통일부 대변인이라는자도 《대화제의에 호응》해나오라느니,《책임있는 태도》를 보이라느니 하고 주제넘게 삿대질까지 하였다. 그야말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도적이 매를 든다더니 감히 누구앞에서 《대화》니,《호응》이니 하고 헌수작질인가.우리의 대범한 북남관계개선노력에 한사코 도전하면서 친미사대와 반공화국대결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장본인이 남조선당국자들이 아니란 말인가.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는 뜻깊은 올해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안아오고 자주통일의 대문을 열기 위해 남조선당국에 미국과 함께 벌리는 모든 전쟁책동을 중지하고 《제도통일》을 추구하지 말것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괴뢰패당은 그 무슨 《전제조건》이니 뭐니 하고 우리의 정당한 제안을 헐뜯으면서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는가 하면 구태의연하게도 삐라살포가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는 억지주장을 펴며 상전과 야합하여 반공화국도발소동에 열을 올리였다.나중에는 괴뢰집권자까지 나서서 《인권》이 어쩌니저쩌니 하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하고 《개혁,개방》따위를 떠벌이며 《북붕괴》야망에 사로잡힌 상전의 망동을 그대로 되풀이하였다.이로 말미암아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긴장이 걷잡을수 없이 격화되고있는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의 제안은 그 어떤 《전제조건》인것이 아니라 민족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것이다.이것을 거부하는것은 결국 남조선괴뢰들이 대화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그들의 골수에 꽉 들어찬것은 반공화국고립압살에 환장한 미국에 추종하여 동족을 해칠 흉계뿐이라는것을 명백히 말해주고있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는데 대화와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동족대결에만 눈이 벌개 돌아친자들이 파렴치하게도 그 무슨 《대화》와 《호응》을 운운하고있으니 어찌 격분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남조선당국이 동족을 해치기 위한 전쟁책동과 체제대결소동으로 대화를 가로막고도 아닌보살을 하며 우리를 걸고드는것은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그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여 북남대화가 열리지 못하는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기 위한 서푼짜리 기만극이며 저들의 범죄적인 대결기도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말장난이다.그따위 오그랑수로 저들에게로 쏠리는 비난과 규탄여론을 모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외세와 작당하며 동족과 대결하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않는다면 언제 가도 북남관계의 파국을 해소할수 없다.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상대방을 우롱,모독하며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을 모면할 놀음만 벌릴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철회하고 대화실현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온 겨레가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