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30일 로동신문

 

[정세해론설]

반통일적인 도전은 절대로 허용될수 없다

 

올해에 들어와 삼천리강토에 태동하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의 기운에 또다시 찬서리가 내려지고있다.이것은 조선반도의 정세가 안정되고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이 마련되는것을 달가와하지 않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으로 빚어지는 엄중한 사태로서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새해벽두부터 군사분계선가까이에서 그 누구의 《거점점령》을 노린 실탄사격과 혹한기생존극복훈련,기계화장비기동훈련 등으로 북침전쟁연습의 총포성을 요란하게 울린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은 미국과의 《련합체제》가 있는 한 군사연습은 계속될것이라느니,대화재개립장과 별도로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할것이라느니 하는 망발들을 거침없이 늘어놓으면서 살벌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고있다.이런 음산한 분위기를 타고 최전연일대에 도적고양이처럼 기여든 인간쓰레기들은 미국의 《인권재단》깡패들과 함께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반공화국삐라를 또다시 살포하는 극악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그런데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표현의 자유》니,《공식적으로 자제하라고 요청할 의사》가 없다느니 하는 소리들만을 늘어놓으면서 반공화국삐라살포를 공공연히 비호하고 더욱 조장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무모한 군사연습과 체제대결소동을 중지하고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우리의 력사적인 제의에 호응해나올 대신 구태의연한 동족대결책동으로 도전해나서는것은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바라는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북과 남이 서로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노력에는 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앞당겨 일떠세우려는 애국의 일념과 불같은 진정이 어려있다.남조선당국은 우리의 호소에 담긴 력사적의미를 깊이 새겨야 하며 그에 거역해나서는 행위가 가져올 후과에 대해 백번천번 심사숙고해야 한다.얼마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가 정책국 성명에서 남조선당국의 온당치 못한 태도에 대한 우리의 단호한 립장을 명백히 천명한 취지도 바로 여기에 있다.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을 끝장내고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는것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며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다.북과 남이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맞게 관계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할 중대한 력사적시기에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과 체제대결소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며 대화와 협력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는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합리화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연습에 계속 매달리는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대화분위기를 파괴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로 된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해마다 대규모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으면서 그에 대해 그 무슨 《년례적》이니,《방어적》이니 하는 넉두리로 변명해나서는것은 전쟁광신자,평화파괴자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어리석은 술책이다.남조선에서 벌어지는 《키 리졸브》,《독수리》,《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비롯한 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내외호전광들이 짜놓은 북침핵선제공격각본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것이다.지난해에 남조선에서 《맞춤형억제전략》에 따라 력대 최대규모로 벌어진 합동군사연습들도 그것을 립증해준다.

미국은 저들의 3대핵전략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하여 항시적인 림전태세를 갖추고있다고 내놓고 위협하고있다.한편 그 누구의 《핵,미싸일위협》에 대해 요란히 떠들며 그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남조선에 핵선제타격수단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이고있다.미국이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남조선당국도 최근 《국방백서》에 우리를 《주적》으로 쪼아박고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지휘세력까지 응징》하겠다고 고아대면서 우리에 대한 적대관념과 도발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이런 형편에서 남조선에서 대화상대방을 겨냥한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이 계속 감행된다면 그것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더욱 심화시키고 종당에는 핵전쟁의 불집까지 터뜨리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리익을 심히 해치는 용납 못할 반역행위로 된다.미국은 남조선을 반공화국압살의 전초기지,대아시아전략실현의 발판으로 계속 틀어쥐려는 타산으로부터 조선반도의 정세가 완화되는것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미국이 년초부터 터무니없이 《북의 싸이버공격》설을 내돌리며 반공화국제재강화에 열을 올리는것도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의 싹이 트는것을 방해하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이다.미국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수법으로 저들의 패권주의적인 전략을 실현하려고 꾀하고있다.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미국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상전과 함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감행하는것은 우리의 신성한 조국강토에 핵전쟁재난을 몰아오는 어리석은 망동으로 될것이다.결국 손해를 볼것은 우리 민족밖에 없다.이런데도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정당화할수 있겠는가.

지금은 전쟁연습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으로 민족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자주통일의 길을 함께 개척해나가야 할 때이다.이것을 무시하고 북침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정당화하며 대화분위기를 파괴하는것을 우리는 추호도 허용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벌리는 체제대결책동은 북남관계를 극도로 첨예화시키고 전쟁까지 불러오는 무분별한 도발행위이다.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적대시하며 해치기 위한 체제대결책동은 북남관계개선에 백해무익하다.남조선당국이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을 《표현의 자유》니 뭐니 하는 식으로 계속 묵인하고 조장한다면 북남관계는 언제 가도 개선될수 없다.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하면서 동족사이의 대결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삐라살포와 같은 반민족적인 적대행위들은 지체없이 중지되여야 한다.우리는 민족의 최고존엄과 가장 우월한 주체의 사회주의제도를 감히 헐뜯으며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해치려는 특대형도발행위를 추호도 용서치 않는다.

한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행위로 말미암아 북남관계가 다시금 파국에로 치닫고 온 겨레의 통일념원이 우롱당하는것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필수적으로 제기되는 반공화국삐라살포의 중지를 외면하고 자기 책임은 줴버린채 그 무슨 《대화여건조성》에 대해 아무리 외워대도 그것은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북남관계개선에 제동을 거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행위를 그대로 내버려두면서 《통제불가능》이라고 나자빠지는 남조선당국자들의 무능한 처사는 그들이 진실로 북남대화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한다.

속에 칼을 품고서는 신의있는 대화를 할수 없고 북남관계개선의 문도 열수 없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남조선당국은 손을 맞잡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는 우리의 호소에 진정으로 합세해나서야 한다.

북남관계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개선하여 자주통일,평화번영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의지와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우리는 북남관계개선을 진실로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를 불문하고 손을 잡을것이지만 겨레의 통일념원을 짓밟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도전행위는 무자비한 징벌로 다스려나갈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에 계속 매달리는것이 민족의 운명을 망치고 제스스로 파멸의 함정에 빠지는 길이라는것을 명심하고 하루속히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나서야 하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민족사의 흐름에 뛰여들어야 할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