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단결에 나서는것은 참된 애국의 자세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호소따라 힘찬 투쟁을 벌려나가고있다.절세위인의 애국의 뜻을 따라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해 신심드높이 떨쳐나선 우리 겨레가 가슴속에 반드시 새겨넣어야 할 귀중한 명언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통일이 애국이고 분렬이 매국이듯이 민족대단결을 지향하는 사람은 애국자이고 민족대단결을 저애하는 사람은 매국노입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명언에는 조국과 민족을 위한 진정한 애국의 길은 민족대단결에 있으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북과 남,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위해 민족대단결위업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는 고귀한 뜻이 담겨져있다.

5천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단일민족이 외세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둘로 갈라지고 그 민족사적비극이 70년이 되도록 지속되고있는것은 참으로 통분할 일이다.세계는 멀리 전진하고 시대는 크게 달라졌는데 우리 민족은 아직도 북과 남으로 갈라져 사상과 제도의 대립속에 민족공동의 발전을 억제당하고있다.이 땅에 태를 묻은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민족이 당하는 이 불행과 고통을 외면할수 없다.

조국통일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이다.조국통일을 이룩하자면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애국의 정신을 높이 발양시키며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하나로 뭉쳐야 한다.

민족의 대단결을 떠나 조국통일을 생각할수 없다.갈라진 우리 민족이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해 화해하고 굳게 단합하면 그것이 곧 통일이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올해신년사에 지적된바와 같이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여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자면 사상과 제도,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모든것을 조국통일위업에 복종시켜야 한다.

북과 남의 현실을 보려 하지 않고 자기의 사상과 제도만을 절대시하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해치는 용납 못할 반역행위이다.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 민족의 단합을 거부하고 불신과 대결을 조장시킨다면 그것은 곧 북남대결을 격화시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외세를 도와주고 민족의 리익을 팔아 개별적집단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매국역적들의 추악한 망동으로서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할수 없다.

민족의 운명속에 개별적계급과 계층,개인의 운명이 있으며 민족의 발전과 륭성번영을 떠나 민족성원들의 행복과 밝은 미래가 있을수 없다.아무리 특정한 계급이나 계층,개인도 민족의 리익을 떠나서는 자기의 리익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이라는 민족사적위업을 위해 사상과 제도,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며 대단합,대단결을 적극 지향해나가야 한다.

우국은 결코 애국이 아니다.앉아서 걱정만 하고 한탄만 한다면 날로 더해가는 민족분렬의 고통을 절대로 가실수 없다.민족분렬 70년이 되는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놓을 완강한 의지와 결심을 품고 민족대단결의 광장에 너도나도 달려나와야 한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조국통일위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이것이 참다운 애국이며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애국자이다.

나라가 통일되면 우리 민족은 더욱 존엄높고 강한 민족으로 될것이며 통일된 우리 나라는 찬란한 민족문화와 강력한 경제,국방력을 가진 자주독립국가로 세계에 빛을 뿌리게 될것이다.애국에 불타는 우리 민족 누구나 통일조국의 부흥번영을 바라고있다.

애국을 하려면 설사 지난날 동족대결의 길을 걸었다 해도 오늘에는 대담하게 과거와 결별하고 민족대단결의 길,자주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진정으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 마음과 뜻이 통하게 될것이며 애국의 기발을 함께 들고 손잡고나아가게 될것이다.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은 바로 그렇게 이룩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고귀한 명언을 심장속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애국애족의 령도따라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궐기해나서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