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전쟁의 화근,북남관계의 재앙거리

 

세계정치지도를 변화시킨 제1차 세계대전의 직접적동기로 된것은 자그마한 총성이였다.유럽의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지 않은 도시 싸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의 황태자부부를 저격한 사건은 제국주의렬강들의 리해관계가 충돌하던 대륙정세에 불을 다는 기폭제로 되였고 끝내 세계를 무서운 대전의 참화속에 몰아넣었다.

조선반도의 군사분계선일대에서 때없이 벌어지는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은 단 하나의 사건이 세계대전의 불집까지 터뜨리게 된다는 력사의 교훈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반공화국삐라살포는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발발을 예고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도발이다.

지금 내외는 반공화국삐라살포로 조선반도에서 엄중한 무력충돌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이 핵전쟁발발에로까지 이어질수 있다는데 대해 한결같이 우려하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보려 하지 않으면서 구태의연하게 그 무슨 《표현의 자유》나발을 불어대고있다.지난 3일에도 남조선 통일부당국자는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에 대해 《표현의 자유측면》이니,《강제로 규제할 사안이 아니》라느니 하며 나자빠졌다.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을 계속 묵인조장하는 이런 무분별한 처사가 북남관계와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지역정세에 어떤 파국적재난을 몰아올것인가 하는데 대해 론하지 않을수 없다.

지금 내외여론들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의 반공화국삐라살포소동을 싸라예보의 총성에 비유하고있다.그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세계에는 사상과 제도,리념이 서로 다른 수많은 나라와 지역들이 있다.그러나 그 어디에도 조선반도에서처럼 주권국가의 신성한 령토에 국가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모독중상하는 삐라들이 뻔질나게 뿌려지고 그것이 총격전으로까지 번져지는 곳은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과 남조선통치배들은 삐라살포가 《북의 군대와 주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공화국을 와해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떠들면서 《삐라풍선작전》이라는것을 끈덕지게 벌려왔다.지금도 반공화국삐라살포는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전쟁각본에서 주요한 내용을 이루고있다.《작전계획 5029》에는 삐라살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북을 붕괴》시킨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반공화국삐라살포계획의 실현을 위해 해마다 수천만US$의 막대한 자금이 탕진되고있으며 미국무성의 직접적인 지휘밑에 반미국가들의 정권전복을 업으로 하는 모략기구들이 총동원되여 삐라살포에 미쳐날뛰는 인간쓰레기들을 적극 지원하고있다.그야말로 삐라살포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적대세력의 총포성없는 전쟁으로 되고있다.이것을 우리가 과연 어떻게 용납할수 있겠는가.

삐라살포는 심리전의 한 형태로서 사실상의 전쟁행위이다.이것이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순식간에 파괴하고 전면전쟁의 불집을 터뜨릴수 있다는것은 초보적인 리치이다.더우기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은 자기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우리 군대의 면전에서 벌어지고있다.도발자들의 악랄한 삐라살포망동이 우리 군대의 응당한 군사적보복대응을 불러오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지금 괴뢰군부는 삐라살포가 북남사이의 무력충돌로 이어질 경우 그것을 신속히 북침전면전쟁으로 확대할 위험천만한 계획을 세우고있다.괴뢰군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삐라살포가 시작되면 주변군부대는 모두 A급수준의 작전경계태세에 들어간다.A급이면 관하화력부대가 모두 동원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작전대응태세이다.》라고 실토하였다.이것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감행되는 삐라살포망동이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따른 전쟁도발행위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주변나라들의 전략적리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미국,일본,남조선사이의 3각군사동맹이 현실로 가동하고있는 상태에서 만약 쌍방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은 반드시 제3차 세계대전의 시작으로 될것이다.내외여론이 군사분계선일대에서의 분별없는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을 싸라예보의 총성에 비유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는 북남관계파국을 조장격화시키는 최악의 정치적도발이다.

남조선에서 감행되고있는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이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해치고 《북붕괴》망상을 실현하는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그것이 북남관계에 미치는 파국적후과는 이루 헤아릴수 없다.

사실 북남관계의 곡절많은 력사는 남조선괴뢰패당의 배신적이며 도발적인 삐라살포행위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남조선당국은 우리와 여러차례에 걸쳐 비방중상을 하지 않겠다는것을 약속하고서도 동족대결의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삐라살포를 비롯한 반공화국심리모략전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특히 체제대결에 환장하여 《자유민주주의체제하에서의 통일》을 《대북정책》의 최종목표로 내걸었던 리명박역적패당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완전히 무시하고 《대화의 문을 닫아매고 삐라살포 등으로 북을 압박》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떠들면서 북남합의로 이미 중단된 삐라살포에 광기적으로 매달렸다.이로 하여 북남선언들의 리행은 전면중단되고 북남관계는 극도의 대결상태에 빠져들게 되였다.지난해 우리 총정치국장일행의 인천방문으로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좋은 기회도 종당에는 분별없는 반공화국삐라살포로 하여 파괴되였다.

반공화국삐라살포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북남관계개선의지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다.

괴뢰패당이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에 대해 《제지시킬 법적근거나 관련규정이 없다.》고 하는것은 궤변이다.최근 남조선의 한 《법원》이 《대북삐라살포로 민중의 생명과 신체가 급박한 위협》에 놓이는 경우 《당국의 대북삐라살포제지는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린것도 그것을 립증해준다.남조선당국에 북남관계개선의 의지만 있다면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을 얼마든지 막을수 있다.그러나 괴뢰들은 북남관계가 돌이킬수 없는 위기에 빠지고있는 지금까지도 앵무새처럼 《표현의 자유》나발을 불어대며 자기 책임을 외면하고있다.그러다나니 이제는 어벌이 커진 인간쓰레기들이 내외의 규탄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등에 업고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다.

손끝의 먼지가 동이의 물을 흐린다고 한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이 북남관계와 민족의 운명을 롱락하고있는것은 실로 격분할 일이 아닐수 없다.

현실은 북남관계가 다시금 파국에로 치닫고있는 책임이 반공화국삐라살포를 비롯한 동족대결소동에 열을 올리는 괴뢰역적패당에게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이런자들과 과연 어떻게 마주앉을수 있겠는가.

천만군민이 일심단결된 불패의 우리 공화국을 너절한 삐라살포놀음으로 어째보려 하는것이야말로 어리석은 망상이다.

우리는 이미 선포한대로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헐뜯는 도발광신자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하게 징벌할것이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