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18일 로동신문

 

뜨거운 동포애,민족애의 정화

 

한없이 자애로운 혈육의 정

 

주체65(1976)년 남조선어선 《신진3》호의 선원들이 우리 공화국에서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동포애를 길이 전해주고있다.

《신진3》호가 공화국북반부경내에 불법적으로 들어온것은 미제의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판문점사건이 일어난 직후였다.일촉즉발의 긴장한 정세로 하여 남조선어민들은 자기들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고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그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맞아주고 잘 보살펴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그이께서는 남조선어민들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것을 료해하시고는 모두 입원시켜 치료하도록 해주시였다.병치료가 끝났을 때에는 참관도 하고 체육경기와 오락으로 체류의 나날을 즐겁게 보내도록 하시였다.어민들이 남조선으로 돌아갈 때에는 쌀과 부식물을 넉넉하게 마련해주고 바다길에서 회도 쳐먹을수 있게 고추장까지 넣어주도록 하시였다.

사람 못살 남녘땅에서 배군으로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던 그들에게 있어서 그토록 세심한 사랑과 은정은 난생처음으로 받아안은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동포애,민족애에 남조선어민들은 감격을 금치 못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몸소 차려주신 생일상

 

주체79(1990)년 10월 평양에서는 범민족통일음악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였다.이때 남조선에서 온 가수들속에는 생일을 맞는 사람들이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집을 떠나있는 사람들이 자기 생일날이면 부모,친척,처자가 그리워지는 법이라고 하시면서 평양에서 생일을 맞는 남녘의 동포들에게 생일상을 잘 차려주자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생일상을 받게 될 사람들의 기호와 취미에 맞게 기념품도 잘 준비하도록 하시고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예술인들이 모두 함께 참가하여 축하해주어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도록 하라고 이르시였다.

은정어린 생일상을 받아안은 남녘동포들은 너무도 황송하여 어쩔바를 몰라하였다.그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대해같은 사랑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비길수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인정에 목말라있는 우리에게 사랑의 생명수를 안겨주신 김정일장군님은 온 겨레가 따르고 안겨살 친어버이이시다.》

 

한밤중의 특별렬차

 

주체90(2001)년 4월 어느날,특별렬차가 어둠속을 헤가르며 달리고있었다.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온 남조선가수 김련자일행을 태운 렬차였다.

꿈결에도 그리던 평양의 축전무대에 오른 기쁨을 노래 《반갑습니다》로 대변한 그는 민족적인 정서가 넘치는 노래들을 열정에 넘쳐 불렀다.그러나 가수의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였다.온 세계가 절세의 위인으로 우러르는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노래를 부르고싶은 심정이 너무도 절절하여서였다.그런데 선군혁명령도로 그처럼 바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남조선가수의 간절한 소원을 헤아려 특별렬차를 보내주실줄이야…

급행으로 달리는 렬차도 그에게는 무척 더디게만 느껴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반갑게 만나주시고 그의 공연을 보아주시였을뿐만아니라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이야기도 나누시였다.

뜻밖의 영광을 지닌 그는 어버이장군님께서 돌려주신 크나큰 사랑을 안고 통일의 노래를 더 힘차게 불러 민족단합에 이바지할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