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지배주의야망은 변하지 않는다
2015년의 첫달이 지나갔다. 인류는 새해를 맞으며 올해에는 어떻게 하나 세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념원하였다.그러나 1월의 국제정세흐름은 제국주의자들에게 구걸하거나 양보하는 방법으로는 평화와 안정을 절대로 보장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에 대한 국제적관심은 매우 컸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새해에 들어와 인류의 기대와 지향에 맞게 미국이 정책전환을 하고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매달리지 말것을 여러차례 호소하였다.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호소는 세계민심을 뜨겁게 달구고 국제적인 환영과 지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그처럼 바쁘디바쁜 년말년시에 흑인살해만행과 같은 각종 사회악으로 혼잡탕이 된 미국내 정사는 돌보지 않고 하와이섬에서 골프놀이로 시간을 보내며 국내외적인 물의만 일으키던 오바마는 지난 1월 2일에 황급히 우리에게 추가제재를 가하는 내용으로 된 대통령행정명령을 발동하는것으로 올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첫 시동을 걸었다.미국회 하원은 올해 첫 청문회대상에 우리 공화국을 올려놓고 행정부관계자들을 불러들인 다음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박실현방도를 찾는데 열을 올리며 복닥소동을 피웠다. 미국은 올해에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것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데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합동군사연습은 《투명하고 방어적인 목적을 가진 연습》이라느니 뭐니 하며 전면거부해나섰다.그러면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강행하려는 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오바마정권은 우리의 《싸이버공격》뿐아니라 핵무기와 미싸일개발 등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떠들어대며 우리에 대한 압박과 제재의 도수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부산을 피웠다. 미국은 북남관계를 어떻게 하나 개선하여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며 못되게 놀아댔다.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해 우리가 선언한 력사적인 조치에 대하여서도 미당국자들은 《과도적인 비용지불로 대응해서는 안된다.》는 고약한 소리를 내뱉고 《관계개선은 비핵화에 대한 북조선의 진정성있는 태도변화가 전제되여야 한다.》는 비뚤어진 심사를 드러내보이는 식으로 남조선당국에 은근히 침을 놓으며 북남관계를 개선이 아니라 대결에로 몰아갔다.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는 더욱 악화되여갔다. 1월의 조선반도정세흐름은 북남관계가 개선될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미국이 그에 빗장을 지르며 오직 힘으로 압살하려는 무모한 야망실현에만 환장이 되여 미쳐날뛰고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었다. 이란핵문제가 어떻게 해결될것인가에 대한 국제적관심도 높았다. 미국은 이란의 자주권,핵개발권리를 말살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제재를 가해왔다.이란핵문제와 관련하여 이 나라와 포괄적인 핵협상을 벌리고있던 지난해 12월 30일에도 미재무성은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들이댄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개별적사람들과 회사들을 상대로 한 이 제재의 발표는 이란으로 하여금 미국의 협상자세에 의문을 품게 하였다. 지난 1월 7일에 이란이슬람교혁명지도자 쎄예드 알리 카메네이는 테헤란시민들앞에서 연설하면서 미국이 장래의 핵회담에서 대이란제재를 철회할것이라는데 대해 확신할수 없다고 하면서 그대신 자기 나라는 《저항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그는 만일 이란이 자기 핵활동을 중지하는데 동의한다면 도리여 미국은 더 많은 요구조건들을 내놓을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의 주장이 옳다는것이 현실로 확증되였다.1월 중순에 이란외무상과 미국무장관이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여러차례 만나 회담을 진행한 후 이란과 미국은 쌍무회담을 진행하였다.뒤이어 이란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 6개 나라들과의 회담이 진행되였다.이란과 로씨야는 그 회담이 《심도있고 유익한것》으로 되였다고 평하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문제가 집요하게 론의되였다.미국회는 회담이 진행되든말든 관계없이 이란에 추가제재를 가하기 위한 법안을 채택하려고 발광하였다.미공화당소속의 국회 하원 의장은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를 워싱톤으로 불러들여 이란에 강력한 추가제재를 들이대는 문제를 놓고 쑥덕공론을 벌렸다. 프랑스,도이췰란드외무상들은 대이란추가제재를 시도하는 미국의 책동에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시하였다. 이 사실은 호상간에 제기되는 주요문제들은 회담의 방법으로 풀어야 하지만 미국에 대해서는 그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되며 미국이 침발린 공약을 늘어놓을수록 보다 각성을 높여야 한다는것을 시사해주었다. 모순과 대결이 더욱 깊어지는 로미관계도 국제적관심사로 되였다. 얼마전에 로씨야외무상은 지난해 2014년을 총화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서로의 리익을 고려하여 건설적인 협력의 길로 돌아설것을 호소하였다.그러면서 대화는 평등과 서로의 리익고려에 기초하여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로씨야의 이 호소를 귀등으로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사태가 발생하자 그 책임을 모두 로씨야에 들씌우고 량국관계를 극도로 긴장시켰다.그전부터 유지해오던 《협력》관계를 단절하고 로씨야에 대한 가혹한 제재를 들이대고있다. 지난해 9월에 채택된 민스크합의로 한동안 즘즘했던 우크라이나사태가 1월에 들어와 다시금 복잡해지고 이 나라 동부지역에서 충돌이 벌어지자 미국은 상투적수법그대로 로씨야에 그 책임을 떠밀면서 새로운 제재를 들이대겠다고 위협해나섰다.도이췰란드,벌가리아 등 유럽나라들을 끌어당겨 반로씨야제재에 합세해나서도록 꼬드겼다.그와 함께 로씨야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것을 바라는 유럽동맹 성원국들에 대고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반로씨야제재를 더욱 강화하라고 강박해나섰다. 우크라이나사태가 다시금 복잡해지고있는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당국을 내부분쟁격화에로 내몰고있기때문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사태를 복잡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로씨야이라는것을 국제사회에 납득시키고 국제적압력으로 로씨야를 굴복시켜보려 하고있다.만일 그에 굴복하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군사기지로 변하게 되고 로씨야는 미국과 나토의 포위속에 들게 된다.종당에는 로씨야의 주권이 침해당하고 평화가 엄중한 위험에 빠질수 있다. 더욱 복잡해지는 로미관계는 미국의 지배주의,패권주의야망이 달라지지 않는 한 아무리 관계개선호소를 하여도 호상간에 평등한 관계,정상관계를 맺을수 없으며 대결은 불가피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1월의 정세흐름에서 찾게 되는 교훈은 미국의 지배주의야망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으며 그것을 분쇄하자면 힘을 부단히 강화하여야 한다는것이다. 리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