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미국의 몰락을 촉진할것이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얼마전에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험담을 또다시 늘어놓았다.그는 조선이 많은 군대와 핵기술,미싸일을 보유하고있기때문에 고립압살하는데서 저들의 선택범위가 좁아지고있다고 푸념을 하면서 인터네트에 기대를 걸고 우리를 어째보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오바마의 말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파탄을 스스로 인정한 패자의 넉두리에 지나지 않는다.

정치사상강국,군사강국인 우리 공화국에는 미국의 군사적공세도,인터네트를 통한 침투책동도 맥을 추지 못한다.오늘 세계는 《유일초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국과 맞서 강성국가건설을 위해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승리의 신심드높이 비약하며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을 선망의 눈길로 보고있다.

시대감각이 무디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근시안적인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려온 청맹과니들만이 엄연한 현실도 바로 보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적대시정책을 추구하고있다.

임기 2년밖에 남지 않은 오바마가 그동안 추진해온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실패를 어리석은 넉두리로 합리화해보려는것 같은데 이제라도 교훈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재선된 대통령들이 두번째 임기의 마지막시기에 인기가 저락되고 정치적타격을 받기가 일쑤이기때문에 《절름발이오리》로 불리운다.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하원에서 모두 공화당에 패하여 오바마행정부는 《절름발이오리》가 아니라 그야말로 《앉은뱅이오리》신세가 되였다.

실패한 《전략적인내》정책을 유산으로 남기겠는가 아니면 이제라도 대담하게 대조선정책전환을 하겠는가? 현 미행정부앞에는 이러한 물음이 초미의 문제로 나서고있다.

우리는 미국집권자들에게 침략적인 대외정책 특히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바로잡을데 대하여 한두번만 충고하지 않았다.

랭전종식후에만 보자.

랭전의 종식은 곧 힘의 정책의 파산을 의미하는것으로서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에 힘의 만능론과 결별할 때가 되였다는 경종을 울려주었다.

자주화의 시대적흐름에 역행하는 부당한 정치는 오래갈수 없다.

우리는 미국의 운명에 대하여 책임지고있는 정치인들이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자주성을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조선정책을 수정할것을 요구하였다.그러나 랭전후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던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세계제패를 위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으면서 조미관계에서도 지난날의 적대관계를 버리지 못하였다.오히려 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고 어리석게 날뛰였다.특히 새 세기에 집권한 부쉬행정부는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헐뜯으며 우리를 어째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정하는 한편 그 무슨 대조선정책의 《전면적인 검토》니,《강경대응》이니 뭐니 하면서 제재와 압박공세의 도수를 부쩍 높이였다.그들은 《인권문제》요,《종교문제》요,《마약사건》이요 뭐요 하는따위의 별의별 허튼 문제들을 꺼들며 계속 우리를 걸고들었다.미제는 우리 인민이 저들의 《포함외교》,공포전략에 겁을 먹고 양보와 항복을 선택하게 만들려고 획책하였다.

부쉬일당이 악랄하게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고 굴복시켜보려고 최후발악을 다하였지만 그들의 책동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미국이 자주성을 생명으로 여기고있는 우리 인민을 굴복시킬수 있다고 생각한것자체가 큰 오산이였다.우리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끈질긴 정치군사적압력과 위협,봉쇄속에서도 자체의 힘과 기술,지혜로 세상사람들이 보란듯이 최첨단과학기술의 정수,종합체라고 하는 인공지구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데 이어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여 위성발사국,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라섰다.우리의 핵보유는 미국이 오래동안 강행해온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낳은 필연적귀결이다.남잡이가 제잡이가 된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우둔한 짐승도 한번 빠진 함정에 다시 빠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미국집권자들은 구태의연하게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렸다.

집권초기 대조선정책에서 그 무슨 변화라도 가져올것처럼 너스레를 떨던 오바마는 《전략적인내》정책이라는것을 들고나왔다.

오바마정권의 대조선정책이 얼마나 극악한가 하는것은 우리의 평화적우주개발권리를 국제적압박의 방법으로 빼앗아내려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도용한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전략적인내》정책은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를 가로막은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를 굳건히 해주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

오바마정권이 주권국가의 자주적권리를 강탈하려고 사태를 극단에로 몰아간 상황에서 우리 공화국은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법화하였다.

《전략적인내》정책이 아무런 실효성도 없으며 실패만을 거듭하자 오바마패당은 좌절감에 빠져들어 전전긍긍하고있다.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정책은 미국의 쇠퇴몰락을 촉진하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털어놓고말하여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넘겨다볼 처지에 있지 못하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힘을 독점한것처럼 자처하면서 힘의 정책에 의거하여 지배와 예속의 낡은 질서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길을 선택함으로써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커다란 반항에 부딪치고있다.

미국의 쇠퇴몰락은 정치,경제,군사의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있다.우선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초대국》행세가 통하지 않고있다.미국은 국제법을 란폭하게 무시하고 독단을 부려 동료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하고있다.미국은 동맹국정부수반들의 손전화까지 불법도청한것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에 대한 비렬한 렴탐행위를 감행하여 국제적으로 몰리우고있다.미국의 집요한 패권주의야망실현책동은 적수들만 많이 만들어놓았다.

미국이 세계제패의 중요한 기둥으로 삼고있는 군사력도 무너져가는 아메리카제국을 받쳐주지 못하고있다.미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군사비를 지출한다고 하지만 맥을 추지 못하고있다.

세계제패를 위한 미국의 전략적기둥의 하나인 딸라의 지위가 허물어지기 시작함으로써 국제금융부문에서 세계최대의 금융기관들을 가지고있다고 뽐내던 미국의 지위는 땅바닥에 떨어졌다.국제적으로 미국딸라를 배척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는것과 동시에 무분별한 군사비지출은 미국을 구렁텅이에 밀어넣고있다.막대한 군사비지출로 하여 미국은 천문학적액수의 빚을 걸머지고있으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군비를 삭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세계최대채무국이 언제까지 강대국으로 남아있을수 있는가.》,《군사적야망이 미국을 망하는 길로 떠민다.》 …

이러한 목소리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정계,사회계인사들,정세분석가들속에서 련이어 울려나오고있다.아메리카제국이 무너진다고 예언하는 목소리는 자국내에서도 터져나오고있다.몇년전에 미국의 지정학전문가이며 랭전종식후 미국의 일극세계지배론의 주요제창자, 패권주의설교자인 브레진스키가 자국의 패권이 끝장났다고 주장하여 세상을 들썩하게 하였다.

아메리카제국이 종말을 고하고있다는것은 더이상 론할 필요도 없다.

침략전쟁과 군사적압력,내정간섭,경제제재 등은 미국의 패권구도를 종말에로 이끌어간 근본요인이다.

미국은 상대를 똑바로 보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불구대천의 원쑤 미제라는 말이 우리 나라에서는 전인민적이며 전군적인 공용어로 된지 오래다.날강도 미제와 반드시 결판을 낼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각오와 기상은 하늘을 찌를듯 하다.

미국은 침략의 무리에게 죽음을 주자는 반미보복열기가 죄악의 총본산인 미국땅 한복판을 향해 폭풍쳐가고있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미국이 제 처지도 모르고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쇠퇴몰락은 더욱 촉진되게 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