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0일 로동신문

 

론 평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주제넘게 노는자 된매를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최근에 부임된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리퍼트에게 하는 말이다.오바마의 군살에 불과한 리퍼트가 요즘 미행정부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분별없이 날뛰고있다.

얼마전 미국남조선의원외교협의회가 서울에서 벌린 먹자판에 나타난 리퍼트는 우리의 병진로선에 대해 《두가지를 함께 할수는 없을것》이라는 가소로운 나발을 불어대면서 《병진정책의 포기》와 《제재의 길》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줴쳤다.이어 열린 어느 한 모임에서도 북이 《핵무기를 가지면서 번영과 안보를 추구》할수 없다고 뇌까렸다.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한사코 제거하고 반공화국압살흉계를 실현하려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흉심이 바로 리퍼트의 망발에 그대로 비껴있다.

문제는 남조선당국이 외교에서는 소학생에 불과한 리퍼트의 망발에 맞장구를 치며 북남대결의 골을 더욱 깊이 파고있는 사실이다.

제4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라는데서 북이 《핵과 경제의 병진로선을 포기하지 않고있다.》고 독설을 내뿜은 박근혜는 며칠전에도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회의라는것을 열고 《안보는 핵이 아닌 두툼한 지갑》에서 나온다고 떠벌이며 우리를 또다시 걸고들었다.지난해 4월 오바마의 남조선행각당시 그앞에서 구세주라도 만난듯이 승이 나서 《북 비핵화》니,《병진로선실패》니 하며 우리를 마구 헐뜯던 그때의 대결본색그대로이다.

명백히 말하건대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은 우리의 자위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고 경제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할수 있게 하는 가장 정당한 로선이다.그것은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의 최고리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우리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적로선이다.1960년대에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의 병진로선으로 미제의 대조선침략야망을 짓부셔버린것처럼 새 세기에도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으로 나라의 자주권을 철옹성같이 수호하며 선군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이룩하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결심이고 확고한 의지이다.

우리가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때에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의 존엄과 체제,병진로선을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면서 광란적인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벌리는것은 그들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정세를 어떻게 하나 파국에로 몰아가려고 분별없이 날뛰고있다는것을 확신케 한다.

그렇게 말할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리퍼트는 우리의 병진로선을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마구 비방하는 자리에서도 뻔뻔스럽게 《남북대화를 지지》한다고 떠들었다.하지만 본색은 감추지 못하였다.미국의 아시아재균형정책실행의 핵심부분이 남조선과의 《동맹》이라느니,미국과 남조선은 《대북정책에 있어 완전히 일치하고있다.》느니 하는 의미심장한 소리를 내뱉은것이다.이것이 남조선당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저들에게 보조를 맞추라는 일종의 압력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리퍼트의 망동은 년초부터 미국무성의 고위관리들이 련이어 남조선에 날아와 북남대화는 《북 비핵화》와 반드시 련계되여야 한다느니,《대북정책》에 있어서 남조선미국사이의 《빛샐 틈없는 공조》니 하면서 괴뢰당국에 침을 놓은 사실과 일맥상통하다.

리퍼트는 이미 《오늘밤에라도 북과 싸울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폭언한바 있는 호전광이다.리퍼트에게는 대화라는 말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이런자를 남조선에 파견한 미행정부의 속심이 무엇이겠는가 하는것도 명백하다.

현실은 미행정부가 괴뢰당국과 작당하여 북남관계파국을 극구 조장하면서 대화분위기를 완전히 파괴하고 조선반도에서 북침전쟁을 도발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는것을 립증해준다.

하지만 미국과 괴뢰패당은 오산하고있다.적대세력이 제아무리 우리를 시비질하며 반공화국압살소동에 미쳐날뛰여도 우리는 이미 택한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것이며 도발자들을 선군의 위력으로 무자비하게 쓸어버릴것이다.

개는 짖어도 병진의 기관차는 최후승리를 향하여 질풍쳐달릴것이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