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1일 로동신문

 

론 평

전쟁광신자들의 히스테리적발작

 

미국이 우리의 《위협》타령을 계속 늘어놓고있다.

새로 국방장관의 자리에 올라앉은 애슈톤 카터가 국방장관이 되기 얼마전 국회 상원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우리의 《위협》에 대해 요란스레 떠들어댔다.그는 우리 나라가 《핵 및 탄도미싸일능력강화와 싸이버공격과 같은 지역불안정행동을 계속 자행》하고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직접적인 위협》을 조성하고있다고 횡설수설하였다.

미국회 하원외교위원회 위원장과 미국방성산하 방위정보국 국장,미국무성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등 정계와 군부의 어중이떠중이들도 모두 떨쳐나서서 우리의 《위협》나발을 불어댔다.

미국정계와 군부떨거지들의 이러한 망동은 우리에 대한 병적거부감과 체제대결에 환장이 된 전쟁광신자들의 히스테리적발작이다.

원래 미국자체가 《위협》을 떠들지 않고서는 존재할수 없는 나라이다.

미국은 침략과 략탈속에서 생겨났고 피비린 살륙전쟁을 통하여 비대해진 악의 제국이다.제 비위에 거슬리면 자기를 《위협》한다고 함부로 트집잡으며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다른 나라들의 자원을 가로타고앉아 제배를 기름지우는것이 미국의 체질화된 악습이다.

미국은 우리 나라의 허리를 두동강내고 남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한 때부터 우리의 《위협》과 《도발》나발을 불어댔다.

1950년대 조선전쟁은 미국이 우리의 《남침위협》을 구실로 도발한것이였다.

미국이 우리의 《위협》에 대해 입에 올리지 않으면 그자체가 비정상이다.우리가 비핵국가로 있을 때에도 악착스럽게 고아댔고 핵보유국으로 된 오늘에 와서도 끈질기게 불어대고있다.

아메리카지역,미국본토도 아닌 아시아지역의 조선반도 남쪽땅을 무력으로 가로타고앉아 핵타격수단들을 쉬임없이 들이밀며 북침전쟁연습들을 계절에 관계없이 련속 벌려놓는 미국이 우리가 제땅에서 자위를 위해 하는 국방력강화와 군사훈련들을 놓고 《위협》이라고 줴치는것이야말로 남의 집에 뛰여든 강도가 강도야 하는 격의 어불성설이다.

미국이 왜 그렇게 놀아대는가.

그것은 인민이 문명의 창조자,향유자로 되고있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극악한 압살책동속에서도 정치군사강국으로서의 위용을 더더욱 높이 떨쳐가는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에서 자기의 멸망이 보이기때문이다.

판에 박힌 미국의 《위협》타령은 미친개들이 밝은 달을 보고 공포에 질려 짖는 소리와 꼭같다.

미국이 올해 년초부터 우리의 《위협》나발을 요란하게 불어대는것은 조선반도정세를 계속 극단에로 몰아가 북남대결을 조장하고 그속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흉심의 발로이다.

우리 공화국은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하여 뜨겁게 호소하였다.

애국,애족,애민의 숭고한 사상이 담긴 이 열렬한 호소는 반공화국적대감으로 얼어붙었던 마음들도 스스럼없이 녹이는 위대한 태양의 빛이였다.

이에 바빠맞은 오바마정권은 북남관계를 개선이 아니라 대결에로 몰아가기 위하여 대조선정책에 관여하는자들을 모두 내몰아 우리의 《위협》나발을 일제히 불어대게 하고있다.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이미전부터 계획하고있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할만 한 명분이 서지 않고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영구강점과 미국남조선군사동맹의 유지,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무력증강을 정당화할수도 없기때문이다.

미국이 우리의 《탄도미싸일위협》을 걸고 남조선에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 《싸드》를 배비하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은 그러한 책동들중의 하나이다.

얼마전에 미국무성 부장관은 미국이 남조선에 배비하려고 하는 《싸드》가 우리 나라를 겨냥하고있고 지역안정의 중대한 기반으로 된다고 주절거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용범위가 조선반도를 훨씬 넘는 《싸드》가 조선의 탄도미싸일로부터의 방위를 위해 필요하다는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남조선에 배비하려 하는 《싸드》는 주변대국들을 겨냥한것이며 조선《위협》설은 그 배비를 수월히 다그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미국이 아무리 악의에 차서 우리의 《위협》에 대해 떠들어대도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간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