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날로 첨예화되는 로미관계

 

외신들은 지난해 로미관계가 랭전시기를 방불케 하였다고 평하고있다.그만큼 로미사이의 모순과 알륵,대립과 마찰이 여느때없이 심각해졌기때문이다.

지금 정세분석가들은 이런 속에서 해를 넘긴 두 나라사이의 관계가 올해에는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데 의례히 주의를 돌리고있다.

로미사이에 눈석이가 시작되겠는지 아니면 맺혀있던 고드름이 더 커지겠는지.

많은 분석가들이 후자를 택하고있다.지금이 비록 올해의 시작에 불과하지만 그들은 그 사이에 있은 여러 사실들을 통해 그런 결론을 내리고있다.

우크라이나사태를 둘러싼 로미관계가 분석가들의 기본론의대상으로 되고있다.그들은 지난 1년나마 국제사회를 소란스럽게 만들었던 우크라이나사태가 다시금 복잡해지고있는것이 올해 로미관계악화의 조짐으로 된다고 보고있다.

지난 1월에만도 우크라이나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민병대사이의 류혈적인 무장충돌이 여러차례 있었다.다른 사건들은 다 제쳐놓더라도 많은 사상자를 낸 지난 1월 22일 도네쯔크에서의 뻐스포격사건을 통해 보기로 하자.

이 사건이 터지자 미국은 민병대를 로씨야가 후원하고있다느니 뭐니 하며 사건의 책임은 응당 로씨야가 져야 한다고 떠들었다.로씨야는 이것을 미국의 반로씨야책동으로 규탄하고있다.미국은 로씨야의 《무력침공》에 대비한다는 미명하에 우크라이나정부군에 무장장비를 제공하려 하고있다.

지난 1일 오바마는 CNN TV방송과의 회견에서 로씨야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것이라는 소리를 하였다.우연한것이 아니다.실지 미국은 나토를 끌어들여 반로씨야공격을 위한 유럽전선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이미 미국무성 유럽,유라시아문제담당 차관보 빅토리아 눌랜드가 유럽지역 국가들에 그를 위한 사령부와 통제쎈터를 둘것을 제의한 상태이다.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미국이 유럽에 로씨야를 반대하는 전쟁을 강요하고있다고 하고있다.그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사태를 코에 걸고 대로씨야제재를 강화하고있는것이 또한 로미대립을 격화시킬것이라고 하고있다.

미국은 유럽동맹나라들이 새로운 대로씨야추가제재놀음에 계속 합세하도록 여기저기를 들쑤셔놓고있다.

로씨야국가회의 의장은 이번에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가이다르연단에 미국과 유럽동맹대표들이 참가하지 않은것은 로씨야를 고립시키려는 시도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노력은 시초부터 실패를 면치 못한다고 강조하였다.

핵 및 미싸일문제를 둘러싼 로미사이의 관계가 첨예화될것이라고 보는 분석가들의 견해도 있다.

최근에 로씨야가 자기 나라의 거대한 무기급우라니움 및 플루토니움창고를 보호하는데서 미국의 방조를 거절하였다는것이 알려졌다.이것은 로씨야와 미국사이의 협조에 종지부를 찍은것으로 된다.지난 1월 영국신문 《가디언》은 이에 대해 전하면서 로씨야와 미국이 새로운 핵경쟁의 문어구에 들어섰다고 강조하였다.

로씨야가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구축움직임에 각성있게 대하고있다.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은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과 전략무기축감조약-3에 배치되는 행위라고 하면서 로씨야는 이에 대응한 조치들을 취하고있다.로씨야는 륙해공군을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신형무기로 장비시키는것을 목표로 내세우고있다.알려진데 의하면 지난해부터 에스빠냐의 로따해군기지에 2척의 미국구축함이 항시적으로 전개되여있고 올해에는 또 2척의 함선이 전개될것이라고 한다.

로씨야무력 총참모장은 이 사실에 주의를 돌리면서 미국의 책동으로 세계의 전략무력균형과 안정이 파괴되고있는 지금 부득불 그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하였다.

로씨야는 미국의것에 짝지지 않거나 지어 우세하고 거대한 새 세대 핵미싸일잠수함과 어뢰잠수함을 건조하는 등 잠수함대의 현대화에 힘을 넣고있다.이를 두고 미국은 또 저들대로 로씨야가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을 위반하고있다고 걸고들고있다.

분석가들은 로미사이에 존재하는 이밖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강조하면서 첨예화되는 로미관계를 우려하고있다.

미국이 중동지역에서 저들의 가장 위험한 적수로 보는 이란과 로씨야가 군사적협조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는 사실,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약해지고있는 반면에 로씨야와 이 지역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강화되고있는 사실,로씨야가 미국이 조작한 《간첩사건》을 새로운 반로씨야깜빠니야의 개시로 비난한 사실…

언론들은 올해의 로미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첨예화될것으로 보고있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