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0일 조선중앙통신

 

황당한 중상모략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3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징벌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괴뢰패당이 놀아대는 꼴이 황당하기 그지없다.

괴뢰집권자부터가 실상을 파악하기도 전에 《배후》를 운운하며 철저히 밝히라고 고아댄데 따라 괴뢰패당은 안전보장회의니,당정청고위급협의회니 하는것들을 련달아 벌려놓고 이번 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기정사실화한 조사소동을 벌리고있다.

청와대 비서실장 리병기가 《헌법적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에 대한 《근본적대책》이니,철저한 《조사》니,《배후세력》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이니 뭐니 하면서 이번 사건을 우리와 결부시켜보려는 심보를 로골적으로 드러냈는가 하면 《새누리당》것들은 《한미동맹의 심장을 겨눈 끔찍한 사건》이니,《종북주의자의 소행》이니,《북과 사상적련계가능성》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를 걸고들고있다.

이것은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 저들이 당한 국제적망신을 모면하며 이번 기회에 통일애국세력을 전멸시키고 국제적인 반공화국모략소동에 더욱더 매달리기 위한 기도의 일환이다.

본인이 주장한바와 같이 이번 사건은 괴뢰패당이 미국상전과 함께 벌려놓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 등에 대한 항거와 울분의 표시이다.

리퍼트는 이미전 미국방성의 요직에 있을 때부터 우리의 미싸일과 《대량살상무기계획》이 지역의 동맹국들과 미국령토에 대한 《심각하고도 직접적인 위협》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에 대한 중상모략을 일삼아온 호전분자이다.

남조선주재 대사로 부임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년초부터 미국남조선의원외교협의회가 서울에서 벌린 먹자판에 나타나 우리의 병진로선에 대해 《두가지를 함께 할수는 없을것》이라는 나발을 불어대면서 《병진정책의 포기》와 《제재의 길》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줴쳤다.

이어 열린 어느 한 모임에서도 북이 《핵무기를 가지면서 번영과 안보를 추구》할수 없다고 뇌까렸다.

반공화국압살흉계를 실현하며 북남관계를 한사코 파괴하려고 날뛰는 리퍼트가 어찌 징벌을 받지 않을수 있겠는가.

남조선당국이 기회를 리용하여 북남대결의 골을 더더욱 깊이 파고있는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가련한 행위이다.

중상모략은 위기에 처한자들의 발악이다.

보수패당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