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7일 조선중앙통신

 

친미사대,반통일대결분자들의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보도 제1085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5일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리퍼트가 서울 한복판에서 한 주민으로부터 징벌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로 하여 리퍼트는 얼굴에 길이 11cm,깊이 3cm정도의 심한 상처를 입고 피투성이가 되여 80여군데나 바늘로 꿰매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으며 팔목도 관통상을 입어 신경접합수술까지 받았다.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부산미국문화원방화사건과 대구미국문화원폭파사건,서울의 미국대사관습격사건을 비롯한 반미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졌지만 이번처럼 미국의 현지 식민지총독과 같은 미국대사가 직접 분노의 칼세례를 당한것은 처음이다.

이번 사건은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조선반도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이다.

문제는 괴뢰패당이 이번 미국대사 징벌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몰아 우리와 결부시켜보려고 발광하고있는것이다.

괴뢰패당은 우리가 이번 사건을 미국에 대한 정의의 징벌로,민심의 항거로 보도한데 대해 《테로행위에 대한 두둔》이니,《사건의 본질에 대한 외곡날조》니,《스스로 테로 및 반인권집단임을 자인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니 뭐니 하고 악랄하게 걸고들었다.

뿐만아니라 이번 사건을 《북과의 사상적련계가능성》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와 고의적으로 련계시키고있는가 하면 중동행각중에 있는 박근혜의 긴급지령밑에 안전보장회의니,당정청고위급협의회니 뭐니 하는것을 련달아 열고 이번 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배후조사》에 광분하고있다.

여기에 괴뢰경찰과 보수언론들까지 맞장구를 치며 이번에 미국대사에게 칼세례를 안긴 남조선주민이 지난 시기 북을 방문하였다느니,일본대사에게 벽돌세례를 안겼을 때에도 북이 적극 비호하였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와 결부시켜 여론을 몰아가다 못해 늙다리 극우보수떨거지들을 내몰아 우리의 최고존엄과 공화국기를 감히 모독하는 등으로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있다.

이것이야말로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하는 격이 아닐수 없다.

지금 남조선과 미국언론들은 물론 온 세상 언론들이 다 이번 사건을 특종으로 보도하면서 미국과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이 빚어낸 결과라고 한결같이 평하고있다.

괴뢰패당이 미국상전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지 않았더라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애당초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때문에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도 이루어질수 없게 되고 북남대화가 가로막힌것은 내외가 인정하고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응당하게 말하고 민족적울분을 참을수 없어 정의의 세례를 안긴데 대해 《살인미수》니,《테로》니 뭐니 하는 감투를 씌우다 못해 제 집안에서 빚어진 사태의 책임을 그 누구에게 전가해보려고 《종북세력의 소행》이니,《배후세력》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는것은 도저히 용납 못할 사대매국적,반통일대결적망동이 아닐수 없다.

그것은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 저들이 당한 국제적망신을 모면하며 이번 기회에 통일애국세력을 전멸시키고 국제적인 반공화국모략소동에 더욱더 매달려보려는 악랄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을 구실로 우리에 대한 미국의 《테로지원국》 재지정놀음을 추동질하고 미국상전과의 결탁과 우리를 반대하는 국제적공조를 한층 강화하려는데 그 속심이 있다.

침략전쟁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는 미국에 항거를 하는 자기 주민에 대해 범죄시하는것이야말로 특등사대매국노의 정체를 더욱 드러내는것으로 될뿐이다.

미제의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의로운 행동이 《테로》라면 일제의 조선침략을 반대하여 이등박문을 처형한 안중근 등 반일애국지사들의 의거도 일본반동들이 모독하듯이 《테로》라고 해야 하는가 하는것이다.

진짜 테로의 왕초는 핵전쟁으로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려고 광분하며 그 누구의 《붕괴》와 수뇌부《제거》를 위한 전쟁연습의 불장난에 매달리는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다.

우리는 온 민족과 함께 친미사대,반통일대결분자들의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단호히 대응해나갈것이다.

주체104(2015)년 3월 7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