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일 로동신문
사설 외세의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자
전체 조선민족이 새로운 신심과 락관에 넘쳐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투쟁에 떨쳐나서고있는 시기에 3.1인민봉기 96돐을 맞이하고있다.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3.1인민봉기는 강도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반일애국항쟁이였다.지난 세기초 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파쑈통치로 말미암아 우리 민족은 모든 권리와 재부를 깡그리 빼앗기고 상가집 개만도 못한 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였다.우리 민족의 사무치는 분노와 독립정신은 마침내 1919년 3월 1일 화산처럼 분출하였다.봉기자들은 《조선독립 만세!》,《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일제군경의 야수적인 총칼탄압에 맞서 굴함없이 싸웠다.3.1인민봉기를 통하여 우리 민족은 외세의 식민지지배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강한 자주정신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애국적기개를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였다.3.1인민봉기로 일제의 식민지통치는 밑뿌리채 뒤흔들리였다. 3.1인민봉기는 인민대중이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독립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하자면 반드시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아야 하며 발톱까지 무장한 침략자와는 민족자체의 강력한 군사적힘을 마련하여 조직적인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피의 교훈을 남기였다. 조국해방과 자주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간절한 념원은 위대한 경애하는 경애하는 《우리는 비록 정세가 복잡하고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어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워야 합니다.》 3.1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그동안 세계는 멀리 전진하고 시대는 크게 달라졌지만 우리 민족은 아직 전국적범위에서 자주권을 확립하지 못하고있다.일제를 대신하여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은 지난 70년간 조국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를 짓밟으면서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적지배를 강화하였으며 괴뢰통치배들을 동족대결책동에로 적극 부추기였다.특히 미국은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더욱 광기를 부리고있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북붕괴》망상에 사로잡힌 미국은 반공화국제재와 《인권》모략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남조선괴뢰당국을 사촉하여 북남관계파탄과 새 전쟁도발에로 떠밀고있다.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일본도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에 열을 올리면서 재침을 위한 미국,남조선과의 군사적결탁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고있다.한편 남조선당국은 말로는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운운하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며 북남관계를 다시금 엄중한 파국상태에로 몰아가고있다. 침략적인 외세와 그에 의존하며 자주통일의 시대적흐름에 역행하는 남조선괴뢰들의 대결전쟁책동은 온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외세에 의존하고 그에 추종하면 망국의 운명과 전쟁의 참화를 피할수 없지만 자주의 신념을 안고 온 민족이 단합하여 외세의 침략책동에 견결히 맞서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바로 이것이 곡절많은 우리 민족사가 가르쳐주는 진리이다.조국통일이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사적과제로 나서고있는 오늘 우리 민족은 마땅히 이 력사의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자주적운명개척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총궐기해나서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이 반외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우리 민족의 주되는 투쟁대상은 미국이다.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조선민족의 철천지원쑤인 미제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복수심을 안고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지배,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대결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우리 민족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미국의 범죄적인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우리의 존엄높은 사상과 제도를 감히 해치려는 어리석은 망상을 걷어치워야 한다.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침전쟁도발과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에 계속 광기를 부린다면 이번에는 제땅에서 종국적멸망을 당하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의 반민족적인 외세의존,대미추종행위는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근본장애이다.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정당하고 대범한 대화립장에 한사코 도전하는 낡은 대결자세를 버리고 대미추종의 수치스러운 력사와 결별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3.1인민봉기의 력사적교훈을 뼈에 새기고있는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해치기 위해 반공화국적대행위를 미친듯이 벌려놓을수록 선군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갈것이다.만일 적들이 감히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우리는 무진막강한 군사적힘을 총폭발시켜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말것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애국의 기치,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굳게 단합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력사적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립장은 시종일관하다. 북과 남이 이미 합의한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배치되는 그 무슨 《통일대박》론이나 《통일헌법》조작놀음으로는 북남관계와 조국통일과 관련한 어떠한 문제도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해결할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대결만을 심화시킬뿐이다.남조선당국은 기만적인 《대화》타령을 걷어치우고 동족끼리 손잡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할것이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높이 받들고 경애하는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절세위인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신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조선민족의 억센 반외세자주정신과 단결력을 높이 발휘하여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반드시 열어놓아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