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5일 로동신문

 

수 필

닭알과 바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가장 위력한 무기는 사상이며 또한 유일한 무기도 사상입니다.》

조선속도창조의 기상으로 비약하는 내 조국의 격동적인 현실을 체험할 때마다 나에게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언이 되새겨지군 한다.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다!

진리성과 통속성, 형상성의 경지가 하도 높아 위대한 발견이라고밖에 달리는 표현할수 없는 이 명언에 매혹된 때로부터 1년내내 나는 그 흥분속에 현실을 보았고 글도 썼다.

우리가 조건이 좋고 무엇이 많아서 이 땅우에 승리와 창조의 영웅서사시를 펼치고있는것인가.

날강도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한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조국수호와 부강번영의 새 력사를 창조하며 최후승리를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리는 내 조국의 비상한 현실은 바로 우리 당의 사상중시론의 진리성과 정당성에 대한 일대 과시로 된다는 격정으로 나의 가슴을 끓게 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닭알로 바위치기라는 속담을 많이 써왔다. 이것은 자기의 능력을 헤아리지 못하고 도저히 승산이 없는것에 대항하는것을 이르는 속담이다.

자연의 리치로 볼 때 닭알은 필연적으로 바위에 대항할수 없는것으로 되여있다. 그것은 닭알에 바위를 깰수 있는 능력이 없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사회적운동, 세계를 지배하며 개조해나가는 사람의 창조적운동의 견지에서 볼 때에도 약한것이 강한것에 도저히 대항할수 없다는것인가.

아니다. 사람, 인민대중은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지닌 가장 힘있는 존재이며 사상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의 사상론은 절대불변의 진리이다.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다!

이 통속적인 명언으로 사상의 중요성과 사상의 막강한 위력을 천명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중시의 정식화는 얼마나 거대한 력사적무게를 가지는것인가. 사상의 위력으로 승리와 영광을 떨쳐온 우리 혁명의 전력사적로정을 돌이켜보아도,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를 계기로 당사상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고있는 오늘의 격동적인 현실을 보아도 사상의 무기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모든 승리와 기적창조의 근본열쇠라는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사상은 위대한 인민을 낳고 위대한 조국을 떠올린다.

식민지노예의 울분을 통탄하며 울밑에 선 봉선화의 노래에 약소민족의 슬픔을 실으며 가슴을 치던 우리 인민이 한세대에 미일 두 제국주의를 타승한 영웅적인민으로, 전후 재더미우에서 1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한 천리마의 주인으로,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강성국가건설에로 비약하는 조선속도창조자로 존엄과 위력을 떨치게 된것은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위대한 혁명사상을 지녔기때문이 아니던가.

주체의 사상론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드시고 사상의 위력으로 최후승리를 앞당겨오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의 신념과 의지가 빛발치는 이 하나의 명언은 오늘 온 나라에 승리의 포성인양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청천강계단식발전소건설장 현장지휘부 정치일군이 한 말이 있다.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언의 참뜻을 우리는 투쟁속에서 절감했습니다. 엄혹한 자연과 어려운 조건이 바위처럼 우리앞을 떡 가로막았지만 당의 사상으로 만장약된 심장들이 그것을 깨고 청천강의 기적을 창조하고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은 곧 사상의 힘이며 사상의 강자앞에는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있을수 없다는 진리를 깨우쳐주고있습니다.》

송남청년탄광 김진청년돌격대 대장의 말도 있다.

《버럭이나 다름없던 내 인생이 영광의 단상에 오르게 된 이 극적변화는 당조직이 우리 당의 사상으로만 고동치는 이 심장을 주었기때문입니다. 나는 체험을 통하여 사상을 떠나면 버럭이 되고 사상으로 무장하면 보석이 된다는 인생의 귀중한 진리를 찾았습니다.》

이것이 어찌 그들만의 심정이랴.

사상의 중요성, 사상사업의 중요성, 이것은 오늘 그 어떤 말이나 글이 아니라 우리 인민의 생활로, 당일군들의 사업기풍으로 되였다.

그렇다.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언이야말로 주체의 사상론의 기치높이 비약하는 내 조국의 숨결이고 최후승리의 주제가가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