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5일 로동신문
과학연구사업을 이들처럼 중시하고 떠밀어주자 김책공업종합대학 일군들의 사업에서
창조와 비약으로 들끓는 일터와 단위들에서 자주 듣게 되는 대학이름이 있다.김책공업종합대학이라는 귀에 익은 부름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해 11월 우리 나라 식료공장의 본보기,표준으로 전변된 조선인민군 2월20일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공장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데 적극 기여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련관단위의 과학자,기술자들에게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감사를 주시였다.지난 1월 우리 원수님께서 뜻깊은 2015년의 첫 성과라고 그리도 기뻐하신 평양시버섯공장 통합생산체계의 완성에도 이 대학 교원,연구사들의 노력이 크게 깃들어있다. 어버이장군님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지금 어느 공장,기업소에 가보아도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현대화,과학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도와주었다는 이야기뿐이라고 하시면서 나라의 보배들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신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연구사들이 오늘도 들끓는 현실에서 대학의 명예를 빛내여가고있는것은 참으로 자랑할만 한 일이다. 경애하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명실공히 실질적인 과학기술연구성과로 당의 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어나가는 과학기술핵심력량,나라의 경제발전을 힘있게 이끌어나가는 기관차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모든 부문을 빨리 발전시키고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당의 구상을 실현하는데서 대학들이 맡고있는 임무와 역할은 자못 크다. 대학들에는 전문분야의 실력가집단이 있다.교육과 과학연구,생산이 하나로 밀착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대학들에서 과학연구사업을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사업으로 전환할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이러한 시대적요구에 비추어볼 때 당의 의도대로 현실에서 절실하게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잘해나가고있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일군들의 사업성과는 온 나라의 모든 대학일군들이 본받을만 한 좋은 경험으로 된다.
1번수는 누구인가
대학에서의 과학연구사업이 현실에 필요한 실질적인 사업으로 되자면 그 직접적담당자들인 교원,연구사들의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사고방식과 태도에서부터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교원,연구사들이 과학연구성과를 학위학직이나 급수를 받는데 필요한것으로 여기고 교정안에서만 맴돈다면 대학의 과학연구성과들은 어디까지나 론문의 종이장우에서 벗어날수 없기때문이다. 대학의 과학연구사업이 현실에 더 접근하자면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할 선차적인 과제가 있다.교원,연구사들의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키잡이역할을 담당수행하고있는 대학일군들의 관점과 태도이다. 사실 10여년전까지만 하여도 김책공업종합대학이라는 명칭은 대학울타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있었다.그 요인의 하나가 대다수 일군들과 교원들이 대학에서는 교육사업만 잘하면 된다는 그릇된 생각에 머물러있었기때문이였다. 그러한 대학일군들에게 충격을 준 계기가 있었다.그것이 바로 달라진 1번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제인가 대학에서는 어느 중요단위의 긴급요청을 받게 되였다.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놓고 즉시 협의회가 진행되였고 그 분야에서 1번수로 인정되는 관록있는 교원을 현장에 내보내는것으로 문제는 일단락되였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현장에 파견했던 교원이 며칠만에 다시 돌아왔던것이다.내용인즉 현지에서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기술지도서를 작성해주고 돌아왔다는것이였다.그의 어조에는 우리야 대학 교원이지 현장연구사인가,현지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기술지도서를 작성해주면 그만이라는 식의 견해가 짙게 깔려있었다. 문제는 그후에 벌어졌다.그 단위에서 다시 도움을 청해왔던것이다.그가 남기고 간 기술지도서대로 해보았지만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는것이였다. 그때 대학일군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지난 시기 그 분야의 1번수라고 일러오던 교원의 실력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중요하게는 현실의 요구를 남의 일처럼 여기며 관조적으로 대하는 태도와 관점에 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바로 그러한 때에 현장에 보내줄것을 스스로 제기하는 한 교원이 있었다.아직은 학계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있는 교원이였지만 일군들은 대담하게 그를 믿고 현장에 파견하기로 하였다.과학연구사업에서의 창조적열의도 좋았고 현실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끝까지 해결해본 경험도 있었던것이다.일군들이 보다 중시한것은 자신의 명예가 아니라 대학의 명예를 걸고 끝장을 볼 때까지 해내겠다는 그의 각오와 야심이 남다른 점이였다. 대학당조직의 기대를 안고 현장에 내려간 그 교원은 로동자,기술자들과 침식을 같이하며 몇달동안의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여 끝끝내 어려운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고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이룩하였다.그 과정에 학계의 인정을 받아 해당 분야의 1번수로 당당히 지목되였다. 결국 1번수는 누구인가. 책상머리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사업을 하는 사람은 발전하는 시대의 속도에 따라설수 없으며 오늘날의 1번수가 될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이 대학일군들의 뇌리를 강하게 쳤다. 그들은 새삼스러운 눈으로 자기들의 사업을 돌이켜보았다. 많은 경우 대학사업은 교무행정사업 일면에 치우쳐있었다.대다수 교원,연구사들이 현실에 적극적으로 뛰여들지 않고 강의실과 도서실에서 맴돌았으며 과학연구사업은 교원들의 급수나 높이고 론문발표를 위한것으로 되고있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일찌기 대학들에서 교육과 과학연구사업을 다같이 중시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를 위한 구체적인 방도까지 가르쳐주시였다. 교육은 어디까지나 실천을 위한것이며 실천활동에 이바지하는것으로 되여야 한다.그런데 교원,연구사들이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풀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부담시한다면 교육과 현실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질것이고 교원들의 실력 역시 전진하지 못하고 고인물처럼 한자리에서 맴돌게 될것이라는 생각이 그때처럼 대학일군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파고든적은 없었다. 달라진 1번수에 대한 견해는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대학일군들의 관점과 태도에 심각한 경종을 울려주는 계기로 되였다. 일군들의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조직과 지도,평가와 총화에서 변화가 일어나자 전 대학에 이전과 다른 새로운 과학연구기풍이 불기 시작하였다.교원,연구사들이 저저마다 현실에 뛰여들어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고 그 과정에 실력도 높이게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취해졌고 김책공업종합대학이라는 이름은 점차 수도는 물론 강성국가건설의 여러 전구들에서 먼저 찾는 이름으로 불리우기 시작하였다. 과학연구사업에서의 전환을 선도해나가던 대학일군들에게 더 큰 힘을 안겨준것은 2007년 8월 어느 한 단위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소식이였다.그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이 단위의 생산공정현대화에 크게 이바지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연구사들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이들의 경험은 생산장성의 예비가 과학기술적진보에 있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는 참으로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그 소식에 접한 온 대학이 명절처럼 설레였다.그것은 그대로 당의 과학중시사상을 심장으로 접수하고 과학연구사업을 중시하는 기풍을 확립해가고있는 대학일군들의 진취적인 사업방법과 일본새에 대한 과분한 평가였으며 그 길에서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룩해나가기를 바라시는 뜨거운 고무였다. 대학책임일군들은 더 큰 목표를 내세우고 온 대학에 과학연구중시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대책들을 세워나갔다.어버이장군님께 기쁨을 드린 금속공학부의 경험이 널리 일반화되고 그들의 모범을 따라배우기 위한 열풍이 불어쳤다. 대학의 책임일군들의 관점이 달라지고 교원,연구사들의 열의가 높아졌다고 해서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은 결코 아니였다.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깊이있는 지도과정에 책임일군들의 눈에 걸린 한가지 중요한 문제점이 있었다.학부,연구소를 비롯한 아래단위 일군들의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도였다. 학부,연구소를 비롯한 아래단위 일군들은 교원,연구사들과 직접 대상하는 지도일군들이다.그런데 료해해보니 대다수 학부와 연구소 당일군들의 사업은 의연히 교무행정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에 치우쳐있었다.과학연구사업은 잘 모르기때문에 관여할수 없다는 식으로 외면하고있었다. 대학의 과학연구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키자면 이들의 견해와 관점을 결정적으로 바로잡아야 하였다. 대학당위원회에서는 과학연구사업계획이나 수행방도 등을 토론하는 협의회들을 자주 조직하고 그런 모임들에 학부,연구소의 당일군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도록 조직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짜고들었다.아래단위 일군들의 사업결과도 과학연구사업을 얼마나 밀어주었으며 그 과정에 이룩한 성과는 무엇인가를 총화하는 방식으로 과학연구사업실태를 놓고 진행하는것을 관례화하였다. 아래단위 일군들의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하였다.일군들이 과학연구토론회들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생산현장에 나가는 회수가 점차 늘어나는가 하면 교원,연구사들의 과학연구사업에 필요한 시약과 자재,설비구입을 위해 아글타글 뛰여다니는 일군들의 모습도 보였다.긴박한 과학연구과제를 맡아안고 침식을 잊다싶이 하는 교원,연구사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주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일군들의 사업열의가 대학에 과학연구중시기풍을 철저히 확립하는 송풍기적역할을 하였다는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물론 다른 대학들에서도 과학연구사업을 중시하고 여기에 힘을 넣고있다.그러나 그 결과에 있어서 김책공업종합대학과 차이가 나는것은 바로 대학일군들의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관점에서부터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때문이라고 말할수 있다. 당과 인민이 높이 평가하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연구성과들은 각 대학의 일군들에게 이런 물음을 제기하고있다. 과학연구사업을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관철,당의 교육정책관철사업으로 무겁게 대하고 중시하고있는가.과학연구사업에 대한 지도가 자기 사업에서 얼마만한 비중을 차지하고있는가.그에 대한 조직사업과 평가,총화사업에 얼마나 사색을 기울이고 품을 들이고있는가. 결국 대학에서의 과학연구사업을 선도해나가는 1번수는 다름아닌 대학일군들인것이다.
먼저 찍는 발자욱
과학연구사업에서 전국의 대학들의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일군들의 사업에서 이목을 끄는 또 하나의 경험이 있다. 취재과정에 우리는 대학일군들이 인민경제 주요대상들에 직접 나가 현대화를 위한 과학연구사업방향을 세우고 그에 기초하여 해당 교원,연구사들에게 연구과제를 주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즉 일군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대로 교원,연구사들을 내보내기만 하는 파견자가 아니라 교원,연구사들에게 현실의 문을 먼저 열어주는 선구자가 되고있다는것이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조직을 할 때 있은 일이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연구집단이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기다리던 기업소의 일군들이 먼저 만난것은 놀랍게도 대학의 책임일군이였다. 《우리가 먼저 현지에 나와 실태를 료해하고 빈틈없는 조직사업을 해주어야 더 큰 성과를 거둘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대학책임일군은 현장으로 향하였다.구석구석을 밟아보고 기술자,기능공들도 만나보면서 제기되는 요소들을 될수록 많이 찾아내기 위해 애썼다. 실례로 압축기의 링그문제를 들수 있다.책임일군을 비롯한 대학일군들은 현장에서 압축기운전공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기름이 자꾸 샌다는것을 알게 되였다.료해해보니 링그에 결함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대학의 일군들은 현장일군들이 제기한 문제외에 10여가지의 연구종자를 더 찾아쥐였다.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조직사업과 현장을 밟아보고 진행하는 조직사업은 그 결과가 같지 않다.교원,연구사들은 해결해야 할 연구과제를 정확히 알고 현장에 침투할뿐아니라 사전준비까지 빈틈없이 갖추고 연구사업에 즉시 진입하게 된다.그리고 현실에 나간 교원,연구사들에 대한 지도와 총화사업을 내용적으로,과학적으로 할수 있게 된다. 실례로 우에서 언급한 단위에 대한 대학책임일군들의 조직사업을 들수 있다. 대학에 돌아와 진행한 이들의 조직사업에는 매우 주목되는 점이 있다.일군들은 제기되는 문제를 해당한 몇몇 학부에 일임한것이 아니라 금속,재료,열공학,기계공학 등 대학의 여러 분야의 연구력량을 망라하여 조직한 연구집단에 맡겨주었다.이렇게 하면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학부나 연구소,강좌들에서 개별적으로 대상들을 선정하고 과학연구활동을 진행할 때와는 대비조차 할수 없는 실리와 속도를 얻게 되는것이다. 말하자면 대학적인 협동작전과 배합작전을 진행하여 연구사업의 효과를 몇배,몇십배로 높일수 있다. 결코 쉽게 얻어진 경험이 아니였다.그 나날을 돌이켜보며 대학의 책임일군은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실현하던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공장에서 현대화과제가 제기되였을 때 어느 한 강좌의 교원,연구사들이 맡아나섰다.별로 크지 않은 공장인지라 쉽게 생각하고 달라붙었던것이다.하지만 결과는 예상외로 번져졌다. 생산공정현대화목표를 세우고 몇달동안 숱한 품을 들였지만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한것이다.대학일군들은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현장에 내려갔다. 료해결과 첨단과학기술의 종합체인 오늘의 현대화사업은 어느 한두분야의 지식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우며 대학적인 연구력량을 잘 배합하여 진행해나갈 때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였다. 실질적으로 대학에서 후에 강력한 연구력량을 파견하니 시간적으로나 질적으로 대비할수 없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되였다.이룩한 성과는 컸지만 그때 일군들이 받은 자책감 역시 컸다.일군들인 자신들이 먼저 현장에 내려가보고 옳은 조직사업을 앞세웠다면 몇달이라는 기간을 쓸데없이 허비하지 않았을것이였다.이것을 계기로 대학책임일군들은 대학의 연구력량상태를 잘 알고있는 일군들이 먼저 현장을 밟아보고 실리적인 조직사업을 안받침해주는것이 과학연구사업에서의 성과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론이라는 결론을 찾게 되였다. 이렇게 몇해가 흐르는 동안 책임일군들을 비롯한 대학일군들의 머리속에는 수많은 교원,연구사들의 전공분야와 실력에 대한 견해가 환히 서있게 되였다.현실적으로 대학일군들은 먼저 현장을 밟아볼 때 벌써 어느 공정에는 누구를 파견해야 되겠다는 구체적인 작전안을 머리속에 세우군 한다. 대학의 과학연구사업이 잘되는 비결은 이렇게 책임일군들을 비롯한 일군들부터가 먼저 현장을 밟아보면서 국가적인 범위에서 과학연구사업방향을 세우고 그에 기초하여 교원,연구사들에게 직접 연구과제를 주고있는데 있다. 교육사업은 교정에서 진행되고 총화되지만 과학연구사업의 결실은 현장에서,현실속에서 이루어진다.사무실에서 지시나 주고 자료보고서나 펼쳐들고서는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도를 할수 없는 청맹과니일군,있으나마나한 일군이 되고만다.대학일군들은 현장으로 떠나는 교원,연구사들보다 먼저 현장을 파악하고 누구보다 더 깊이,더 구체적으로 현실을 똑똑히 알고있어야 한다.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지도에서도 《돌격앞으로!》가 아니라 《나를 따라 앞으로!》의 정신이 필요하다.이런 정신으로 일하는 일군들의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조직사업은 항상 훌륭한 성과로 결실을 맺기마련이며 교원,연구사들은 그런 일군들과 함께 일하고싶어하는 법이다.
우리의 힘과 기술을 과시하는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
지난해 3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에서는 전국대학일군들의 보여주기사업이 진행되였다. 그런데 연건평 420㎡의 2층짜리 건물과 야외조립장을 갖춘 별로 크지 않은 이 기지가 참관자들속에서 굉장한 파문을 일으켰다. 무엇때문인가. 대학들에서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과 과학연구,생산을 하나로 밀착시켜나갈데 대한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을 실물로 증명하였던것이다.대학들에서 흔히 보게 되는 실습기지가 아니라 그야말로 인민경제현대화에 필요한 첨단기술제품을 만들어내는 보배공장이나 다름없었다. 지식경제시대인 오늘에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여도 그것이 제때에 제품으로 실현되지 못하면 그 기술은 벌써 낡은것으로 되고만다.때문에 첨단과학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대학들에서 개발된 연구성과를 제때에 생산에 실현할수 있는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를 꾸리는것은 과학연구사업과 현실,연구성과와 실리,교육과 과학연구를 밀착시킬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공간이다. 그래서 참관자들이 감탄했던것이다. 현재 대학에서는 자체로 연구개발한 수감부들로 공정용페하계,휴대용페하계를 비롯한 여러 페하계들을 생산하고있는데 모두 세계적수준이다.콤퓨터와 결합하여 실시간측정을 할수 있는 이 페하계들은 지금 야금기지들과 대규모식료공장들의 현대화사업에 도입되여 큰 은을 내고있다.이밖에도 새로운 제품인 수자식알콜농도계를 비롯한 여러가지 수감장치들도 개발하여 생산하고있다. 그뿐이 아니다.별로 크지 않은 생산기지에서 CNC부하전력관리체계도입에 필요한 수자식배전반,전압주파수안정기,근적외선스펙트르분석기를 비롯한 각종 첨단분석설비들과 전기마당물처리장치,PLC조종반 등도 계렬생산하고있다.그런가 하면 백여가지의 제품들에 씌울 외함들을 생산하는 설비들도 일식으로 갖추어져있어 말그대로 대학에서는 국산화된 첨단기술제품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오고있다. 물론 이러한 첨단기술제품들이 인민경제의 현대화를 선도하고 추동하는 초석으로 되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하지만 대학의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가 가지는 의의는 거기에만 있지 않다. 인재들의 집단이라고도 말할수 있는 대학 교원,연구사들의 머리속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발견과 착상이 떠오르군 한다.그렇다고 매번 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현장으로 나갈수는 없다.과학자이면서도 교육자인 그들에게는 학생들에 대한 강의를 보장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혁명임무가 나서고있기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그들의 착상과 가설들을 하루라도 빨리 현실로 전환시킬수 있겠는가,어떻게 하면 교원,연구사들이 현실과 다름없는 조건과 환경에서 훌륭한 착상의 불꽃들을 연구도입해볼수 있겠는가.… 이런 문제를 놓고 해결방도를 찾아 모색하는 대학일군들에게 나아갈 방도를 가르쳐주신분은 어버이장군님이시였다. 교육과 과학연구,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할데 대해 가르쳐주시면서 대학들에서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생산도 하게 되면 과학연구사업의 현실성과 효과성을 높이게 될뿐아니라 첨단산업발전의 토대를 닦을수 있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순간 대학일군들은 눈앞이 환히 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를 꾸린다면 대학의 교원,연구사들에게 착상의 불꽃을 생산현대화의 불길로 지펴올릴수 있는 또 하나의 귀중한 활무대를 마련해줄수 있기때문이였다. 대학에서는 즉시 기술교류처를 새로 조직하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자로 하여 첨단기술제품들을 생산할수 있는 튼튼한 기지를 꾸려나갔다. 누구도 걸어본적 없는 초행길이여서 걸음걸음 어려운 난관이 앞을 막았다.그때마다 그들에게 힘이 된것은 이 기지만 잘 꾸려놓으면 교원,연구사들의 과학기술지식수준과 활용능력을 더욱 높이고 그들이 강의를 하면서도 과학연구사업을 중단없이 진행할수 있다는 생각이였다. 애써 노력한 보람이 있어 오늘 이 대학의 첨단기술제품생산은 자기 궤도에 들어서게 되였고 날을 따라 그 정당성과 우월성을 과시하고있다. 그러면 교원,연구사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귀중한 활무대인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가 과학연구사업에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고있는가. 과학기술의 산물은 제품이다.제품은 개발자들의 과학기술지식의 총체라고도 말할수 있다.그런 제품을 통해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평가를 명백하게 진행하니 교원,연구사들이 자기 사업을 스스로 돌이켜보며 탐구의 길을 옳바로 걸어나갈수 있게 되였다. 지난 시기에는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하기 힘들었다.분명 현장에 나가 첨단과학기술을 도입해주었다고는 하지만 적지 않은 경우 설비들이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것이거나 원래 쓰던것들이여서 후에 문제가 생겨도 어디에서,무엇때문에 잘못되였는지 정확히 판별하기 어려웠다.그러나 오늘은 이 기지에서 자기들의 연구성과를 제품으로 전환시키고 그것을 현장에 도입하니 모든것이 명백해졌다.새로운 과학기술적발견과 착상이 실현된 제품이 개발자들의 과학연구성과를 뚜렷이 실증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지난 시기 탁상공론의 테두리에서 맴돌고 건수나 채우는 식으로 일하던 요령주의,형식주의적인 일본새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것이다.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가 은을 내기 시작하면서 대학의 교원,연구사들속에서 자력갱생,간고분투의 투쟁기풍도 더 높이 발휘되고있다.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던 수입병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모든것을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내려는 열의가 비할바없이 높아졌다.이러한 주체적인 관점과 립장에 기초한 과학연구기풍은 자연히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의 원료,자재,설비의 국산화비중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있다. 이 대학의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대학일군들이라면 누구나 교원,연구사들의 착상과 가설이 첨단과학연구성과로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건과 튼튼한 물질기술적토대를 닦아주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것이다.그럴 때에만 더 많은 첨단과학기술성과들이 쏟아져나올수 있으며 인민경제의 주체화,현대화,과학화도 원만히 실현할수 있다는것이다. 오늘도 대학의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에서는 이 땅에 발붙이고 세계를 굽어보는 대학 교원,연구사들의 애국헌신의 마음이 비낀 첨단기술제품들이 꽝꽝 쏟아져나온다.그것은 우리의 지식과 힘으로 경제강국건설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려는 이 대학 교원,연구사들의 높뛰는 심장의 박동이며 그 애국의 박동에 끝없는 활력을 더해주는 대학일군들의 책임적인 사업기풍의 결과라고 우리는 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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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올해에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사회주의경제강국,문명국건설에서 전환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과학전선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야 인민경제 모든 부문들이 활력에 넘쳐 전진하며 적들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파렬구를 낼수 있다.이것을 깊이 명심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일군들과 교원,연구사들은 경제강국건설의 힘있는 기관차로 불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더 높은 과학연구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새해벽두부터 들끓는 생산현장들에 내려가 좋은 성과들을 거두고있다. 나라의 모든 대학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처럼 과학기술발전과 경제강국건설에서 한몫씩 든든히 맡아 해제끼는 수십수백대의 힘있는 기관차가 된다면,창조와 비약으로 들끓는 현실 어디에서나 대학 교원,연구사들의 공로를 평가해달라는 목소리들이 끝없이 울려나오게 된다면 우리 조국은 얼마나 더 높이,더 빨리 전진하게 될것인가. 글 본사기자 강진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