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6일 로동신문

 

조국의 운명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틀어쥐시고

 

신천,

조용히 그 이름을 불러만 보아도 승냥이 미제에 대한 증오로 이가 갈리고 철천지원쑤에 대한 복수로 피가 끓는다.

살인귀 미제에 의해 신천땅에서 력사에 류례없는 인간도살만행이 감행된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러갔다.세기가 바뀌였고 세대들도 바뀌였다.하지만 원한의 땅 신천을 찾는 복수자들의 대오는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조국해방 일흔돐과 당창건 일흔돐에 즈음하여 발표된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에는 《계급투쟁의 교훈과 진리를 뼈에 새기자!》라고 지적되여있다.여기에는 백년숙적 미제를 천백배로 복수할 천만군민의 의지가 뜨겁게 어려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현시기 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전도,조국의 운명과 관련되는 대단히 중요하고 사활적인 문제입니다.》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우리 인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짓밟으려는 미제의 책동이 절정에 달하고있는 오늘 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의 중요성을 환히 꿰뚫어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해 11월 신천땅에 력사의 자욱을 새기시였다.

잊을수 없는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천박물관의 실태와 계급교양진행정형을 알아보고 군인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을 강화하여 천만군민을 반미대결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왔다고 말씀하시였다.

높은 계단을 오르시여 신천박물관 출입문앞에 이르신 그이께서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현지지도사적현판을 주의깊게 바라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신천박물관을 처음으로 찾으신 날은 주체42(1953)년 8월 13일이였다.이미 세해전 12월에 미제의 신천대학살만행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시며 어느 하루도 원한의 땅 신천을 잊지 못하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승냥이 미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이 얼마나 강렬하시였으면 전쟁이 끝난지 17일만에 신천박물관을 찾으신것이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신천박물관을 찾으시였던 주체87(1998)년 11월의 그날도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천박물관은 우리 군대와 인민을 계급의식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데서 매우 중요한 교양장소라고 하시면서 계급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신천박물관과 더불어 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더듬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박물관의 여러 호실들을 돌아보시였다.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성과 악랄성,잔인성을 보여주는 증거물들을 바라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광에서는 분노의 불길이 이글거리였다.

그이께서는 미제가 신천땅에서 감행한 대학살만행은 미제침략자들이야말로 인간살륙을 도락으로 삼는 식인종이며 살인마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천인공노할 야수적만행에 대하여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며 천백배로 복수할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미제와 계급적원쑤들과는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으며 적들과는 끝까지 싸워이겨야 한다는것,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털끝만한 환상도 절대로 가져서는 안된다는것,이것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원한의 땅 신천에서 다시금 새겨주신 진리이다.

미제의 침략적,략탈적본성은 백년,천년이 흐른다 해도 추호도 변할수 없는것이다.적들의 교활성과 악랄성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있다.

지난날 조선전쟁을 일으키고 포악무도한 살인만행을 저지른 미제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해 어제는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날뛰였다면 오늘은 유엔무대에서 추종세력들까지 내세워 반공화국《인권결의》를 조작해가면서 미친듯이 발악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침략으로 생겨나고 침략과 략탈로 배집을 늘구며 비대해진 침략의 원흉이고 흉물인 미제의 침략적본성과 야수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오늘날에 와서 달라졌다면 저들의 침략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수법이 더욱 음흉하고 교활해진것이라고 하시면서 현시기 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전도,조국의 운명과 관련되는 대단히 중요하고 사활적인 문제이라고 말씀하시였다.

더우기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하고 전쟁의 엄혹한 시련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우리 혁명의 주력으로 등장한 오늘날 계급교양을 강화하는것은 더욱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고 하시면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한시도 늦출수도,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 계급교양을 더욱 심화시키고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을 떠나서 사람들의 자주적삶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하여,혁명의 승리,사회주의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은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졌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에서 계급교양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를 명심하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계급교양의 도수를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신천박물관을 비롯한 전국도처에 있는 계급교양거점들을 잘 꾸리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더욱 심화시키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신천박물관을 계급교양거점의 본보기로 될수 있게 다시 건설할데 대한 문제,박물관에 자료와 증거물들을 학술적으로 잘 전시할데 대한 문제,참관에 편리하게 모든 시설들을 원만히 갖추어줄데 대한 문제,강사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일데 대한 문제…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강사들의 가슴마다에서는 계급교양의 전초선을 지켜가는 직업적인 혁명가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맹세가 끓어넘쳤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원암리 밤나무골도 돌아보시였다.

사백어머니묘와 백둘어린이묘앞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으시였다.그이의 귀전에는 수십년전 미제원쑤들을 절규하던 수많은 어머니들과 어린이들의 원한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듯싶으시였다.

얼마후 그이께서는 묘를 돌아보시였다.

이어 미제의 귀축같은 살인만행을 고발하는 화약창고를 돌아보신 그이께서는 신천박물관에 대한 참관조직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고,복수결의모임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참관자들이 원쑤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깊이 새기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천박물관을 다녀가신 때로부터 더 많은 인민군군인들과 근로자들,청소년학생들이 이곳을 참관하고있다.

박물관을 돌아보는 인민군군인들과 각계층 사람들은 미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기어이 피값을 받아내고야말 불타는 각오와 적개심으로 가슴을 펄펄 끓이고있다.

어찌 신천땅에서만이랴.

선군혁명천만리의 자욱마다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투철한 반미계급의식을 심어주시며 계급의 칼,복수의 칼을 더욱 예리하게,더욱 서슬푸르게 벼리도록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우리 인민은 오늘의 반미대결전에서도 련전련승하는 영웅적인민으로 위용떨치고있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