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일 로동신문

 

인민들에게 더 좋은 신발을 안겨주시려

 

우리는 얼마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지지도하신 류원신발공장을 찾았다.

공장의 연혁소개실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깊은 감회속에 바라보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진문헌이 모셔져있었다.류원신발공장에서 생산한 신발을 손에 드시고 보아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진문헌이였다.

그 사진문헌앞에 서니 인민들의 신발문제해결을 위해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걷고걸으신 인민사랑의 길이 가슴에 어려와 우리의 마음은 숭엄해졌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는 오로지 조국과 혁명,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위대한 혁명가,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신발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하지만 그 신발에 나라없던 그 세월 우리 인민의 얼마나 많은 피눈물이 서리고서리였던가.등뼈가 휘도록 강요당하는 고역속에서도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짚신마저 변변히 신기지 못하던것이 해방전 우리 인민 누구나의 억울하고 비참한 처지였다.

우리 인민의 가슴에 응어리든 그 피멍을 가시여주신분은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해방전 고무신 한컬레 변변히 신어보지 못한 인민들에게 나라의 주인된 새 삶과 함께 신발 하나라도 더 좋은것을 안겨주시려 마음쓰시며 우리 수령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정은 새 조국건설의 나날은 물론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준엄한 전쟁이 한창이던 어느날에 있은 룡천군 장산리 당세포총회에 참가하였던 당원들의 모습을 우리 수령님께서는 오래도록 잊지 못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그날 가슴아프게 새기신것이 있었다.그때 토방에는 여라문컬레의 신발이 있었는데 어느것 하나 성한것이 없었다.대부분의 고무신들이 여기저기 천으로 기운것들이였고 신총이 주저앉은 낡은 짚신도 보였다.

오직 전쟁승리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우고있는 우리 인민들에게 신발을 제대로 신기지 못하고있는것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후 천과 신발을 비롯한 일용필수품생산을 힘있게 벌려 어려운 전시환경속에서도 인민들의 생활상불편을 하루빨리 가실수 있도록 은정어린 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그 사랑과 은정으로 포화속에서 누구도 상상 못한 경공업전람회를 열어주시였고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무더운 여름철에 여러날동안이나 병사솜신발을 신고계시면서 군인들의 의견도 들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전쟁의 불길속에서 이렇게 마련된 신발은 전선원호의 길에 나선 후방인민들에게 나래를 달아주었고 조국의 고지를 지켜선 용사들에게는 멸적의 힘을 안겨주었다.

우리 인민이 지금도 잊지 못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주체44(1955)년 여름 어느날 창성군을 현지지도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어린 학생들을 만나시였다.

한달음에 달려와 인사를 올리는 학생들가운데는 머리가 더부룩한데다가 신발도 없이 맨발로 있는 한 소년도 있었다.

그 소년을 가까이 부르시여 가정형편에 대하여 물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아버지가 전쟁시기에 전사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그를 품에 꼭 껴안으시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며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다.

이윽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함께 온 일군들에게 이거 보오,이 애에게 신발 하나 신기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 애는 나를 보고 인사를 하오라고 하시고는 가슴이 아프신듯 먼 하늘가를 오래도록 바라보시였다.

잠시후 그 소년의 집에 이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수행일군에게 소년의 형제들을 데리고가서 신발을 사신기라고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아이들이 신발을 사신은것을 보아야 마음을 놓겠다고 하시면서 마당에서 오래도록 기다리시였다.

퍼그나 시간이 흘러 그들이 돌아왔을 때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소 허리를 굽히시고 새 신발이 꼭 맞는가 운동화의 앞뒤축을 친히 눌러보신 후에야 만족하신듯 천천히 승용차가까이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이께서 타신 승용차를 뜨거움에 젖어 바래워드리는 소년의 가족들은 북받치는 마음속격정을 담아 위대한 어버이를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리였다.

그것은 온 나라 인민의 어버이이신 우리 수령님께 올리는 인민의 뜨거운 감사였다.

우리 수령님의 어버이사랑을 전하는것이 어찌 그날의 신발뿐이랴.

견본신발에 몸소 우리 인민의 체격과 기호에 맞게 만들도록 수정안을 써서 넣으신 글쪽지들,한 녀성일군에게 신겨보시고 허리를 굽혀 그 끝을 꼭꼭 눌러보신 녀자용비닐신발,온 나라 곳곳에 일떠선 신발생산기지들은 천만자식들에게 보다 맵시있고 편리한 신발을 신기고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수령님께서 기울이신 크나큰 심혈을 오늘도 뜨겁게 전하고있다.

언제인가 태양절을 앞둔 봄날에는 새 교복과 새 신으로 단장한 학생들을 만나시여 내 60평생에 오늘처럼 기쁘기는 처음이라고,정말 내 마음이 이렇게 즐겁기는 처음이라고 하시며 환한 웃음속에 그리도 만족해하시던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은 인민의 마음속에 어버이의 모습으로 깊이 새겨지였다.

우리 인민이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속에 이 땅에 흐르는 인민사랑의 력사는 그 끝을 몰랐다.

지난날 고생을 많이도 한 우리 인민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마련해주시려고 한평생을 다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유훈을 꽃피우실 일념으로 심장을 열화같이 불태우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헌신의 장정을 끊임없이 이어가시였다.

천리방선의 고지에 오르시여 병사들이 입고있는 솜옷과 솜신발을 두고 걱정하시고 현지지도의 길에서 들리신 농촌상점에서는 농민들이 신는 사출장화의 질에 대하여 마음쓰신 우리 장군님,

녀자구두의 무게까지 가늠해보시며 그것을 리용하게 될 인민들부터 생각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들이 리용하는 생활필수품은 응당 가장 훌륭한것이여야 한다는 숭고한 뜻을 일군들에게 새겨주시였다.

언제인가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을 찾으시여 여러가지 형태의 싼달을 동행한 녀성일군들에게 신겨보신 장군님께서는 한번 발을 디디여보라고,신발이 좋은가 나쁜가고 다정히 물어주시였다.

참 좋다고 대답을 올린 녀성일군들은 인민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치신 어버이수령님 그대로이신 장군님을 우러르며 눈시울을 적시였다.

우리 장군님의 모든 사색과 활동의 첫자리에는 언제나 인민의 리익이 놓여있었다.

하기에 각양각색의 신발들을 보아주시면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세상은 인민들의 세상이고 인민들이 주인인것만큼 좋은 신발을 많이 생산하여 응당 인민들에게 차례지게 하여야 한다고 절절하게 이르시였고 그것을 실리의 기준으로 정해주시고 설비현대화도 철두철미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관점에서 적극 다그치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기도 하시였다.

수도의 보통강신발공장으로부터 북부의 혜산신발공장과 신의주신발공장,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과 흥남구두공장,평성합성가죽공장…

온 나라 방방곡곡 신발생산을 위한 경공업기지들마다에서 인민의 충복으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새겨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불면불휴의 현지지도의 자욱은 내 조국땅 어디에나 어리여있다.

인민을 위한 헌신의 자욱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100(2011)년 7월의 어느 일요일 제2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장에도 남기시였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몸소 이름지어주신 량강도솜장화를 들어보기도 하시고 다종다양한 구두제품들이 한눈에 보이는 전시대앞을 오가시면서 질이 대단히 높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신 위대한 장군님,

류원신발공장에서 내놓은 운동신을 손수 드시고 신발의 형태와 색갈,무게를 가늠해보시며 장군님께서는 가볍고 보기 좋게 잘 만들었다고 거듭 치하하시였다.

이날 전시회에 대한 총화평가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이르시면서 일군들에게 평가는 인민이 하게 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하신 그이의 교시는 경공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가슴가슴을 크나큰 격정으로 넘치게 하였다.

누구나 휴식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있던 그날 우리 장군님께서 보여주신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숭고한 정신은 그대로 류원신발공장의 숨결이 되였고 맥박으로 고동쳤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충정으로 받들어갈 한마음으로 류원신발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리여왔다.

지난 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품들여 마련해주신 고귀한 유산인 이 공장을 찾으시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생활향상에서 전환을 이룩할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종업원들의 열의를 높이 평가하시였다.

편리하면서도 맵시있고 가벼우면서도 질긴 신발을 생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시고 크나큰 은정을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끓어번진것은 무엇이였던가.

위대한 수령님들의 숙원을 기어이 풀어드리자고 하시는 절절한 당부,그이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높이 받들어 뜻깊은 올해에 인민들에게 질좋고 맵시있는 신발들을 더 많이 안겨줄 불타는 결의였다.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신발,세계의 이름있는 운동신발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게 될 이 공장의 제품들을 그려보며 우리는 이곳을 떠났다.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