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5일 로동신문

 

국제여론의 초점으로 된 로씨야국방상의 3개국방문

 

얼마전 로씨야국방상 쇼이구가 베네수엘라,니까라과,꾸바에 대한 방문을 진행하였다.

그의 방문은 국제여론의 초점으로 되였다.

정세전문가들은 로씨야국방상이 3개국방문과정에 군사협력확대문제들을 토의한데 주목을 돌리면서 이것은 반로씨야군사적압박도수를 높이고있는 미국에 대한 로씨야의 강경대응으로 된다고 평하였다.

로씨야국방상의 라틴아메리카나라 방문은 미국에 있어서 큰 우려가 아닐수 없다.

미국 등 서방언론들은 이 사실을 두고 로씨야가 베네수엘라와 니까라과,꾸바에 대한 군사적진출을 확대함으로써 미국을 바싹 조이고있다고 강조하였다.

하다면 로씨야가 미국을 견제압박하는데서 라틴아메리카지역을 중시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우선 라틴아메리카지역에서 반제반미적인 경향이 거세여지고있는것과 관련된다.

라틴아메리카는 어제날의 미국의 《고요한 뒤동산》이 아니며 이 지역에서 미국의 지위는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있다.

베네수엘라,니까라과,꾸바는 그 어느 나라들보다도 반제반미의식이 강한 나라들이다.

이것이 로씨야가 라틴아메리카나라들과 군사협력을 확대할수 있게 한 근본요인으로 되였다.이 나라들은 로씨야에 있어서 매우 가까운 동반자,협조자로 되였다.이번에 그것이 더욱 뚜렷해졌다.

로씨야국방상은 베네수엘라국방상과의 회담에서 현 국제안전문제에 대한 로씨야와 베네수엘라의 일치한 립장에 대하여 지적하면서 개별적국가들을 힘으로 강박하려는 시도를 규탄하였다.

베네수엘라국방상도 로씨야인민과 한전호에 서있을것이라는 립장을 표시하였다.베네수엘라는 미국의 끈질긴 압력에도 불구하고 2001년부터 로씨야무장장비들을 구입하고있다.

니까라과대통령은 로씨야국방상과의 상봉시 미국이 온 세계에 혼란의 씨앗을 뿌리고있으며 미국이 있는 곳에서는 무질서가 지배한다고 하면서 미국의 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로씨야의 모든 조치들을 지지성원하였다.꾸바내각수상도 이번에 자기 나라의 이러한 립장을 확고히 밝혔다.

다음으로 라틴아메리카지역이 미국에 대한 포위환을 형성하는데서 유리한 곳이라는데 있다.특히 국방상이 방문한 3개국들은 로씨야의 전초기지로서는 매우 알맞춤한 지리적위치에 있다.서방관측자들이 이 나라들과 로씨야의 군사적협조가 미국의 문턱을 위협하고있다고 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이번에 로씨야는 베네수엘라와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할데 대해 합의하였다.꾸바와도 두 나라사이의 력사적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일련의 군사협력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보았다.니까라과와는 이 나라 항구들에 대한 로씨야함선들의 입항절차를 간소화하는 문제,로씨야기술수단들을 리용한 지형측정쎈터를 창설할데 대한 문제,니까라과운하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토의결정하였다.

이 합의들가운데서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것은 니까라과운하건설에 관한것이라고 할수 있다.이에 대해 로씨야는 이 운하건설은 단순히 경제 및 하부구조건설계획의 일환으로 된다고 밝혔다.하지만 미국은 한사코 이것이 로씨야의 군수보급로로 될것이라고 하면서 운하건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다.이 운하는 미국의 영향력이 행사되는 빠나마운하보다 더 긴 운하로 건설되고있다.

만일 입항절차까지 간소화된 시점에서 태평양과 까리브해를 련결하는 이 운하가 건설된다면 로씨야는 라틴아메리카나라들과 군사적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할수 있는 군사통로를 가지게 된다는것이 미국의 주장이다.게다가 니까라과가 이미 로씨야와 특수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로씨야의 전투함선들과 비행기들이 올해 상반년에 태평양 및 까리브해연안에서 순찰을 진행하게 되여있다.

미국은 로씨야국방상의 꾸바방문과 때를 같이하여 아바나항에 가장 현대적이고 강력한 탐지능력을 갖춘 로씨야함선 《윅또르 레오노브》호가 정박한 사실을 두고도 불안해하고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로씨야와 미국의 군사적대결이 초읽기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하였다.

문제는 로미를 군사적대결의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은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이다.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사태를 걸고 반로씨야책동에 광분하고있다.올해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복잡해지고있는 우크라이나사태의 책임이 로씨야에 있다고 하면서 반로씨야포위환을 형성하기 위해 로씨야의 주변나라들에 수많은 무력을 들이밀려 하고있다.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도 서슴지 않고있다.최근에 미공군은 대로씨야압박조치로서 전투기들을 동쪽으로 더 전진배비할 계획도 가지고있다고 발표하였다.

미국은 도이췰란드에 있는 미군사기지에 《A-10》전투기 12대를 배비하려 하고있다.이 전투기들은 비록 낡았지만 반땅크,반보병전에 매우 효과적이라는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것만 놓고서도 미국이 벌리고있는 반로씨야책동의 위험성을 잘 알수 있다.

앞으로 로미관계는 계속 첨예화될것이라는것이 정세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