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7일 로동신문

 

확대발전하는 조로친선관계

 

오늘은 조로경제적 및 문화적협조에 관한 협정이 체결된 력사적인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66년전인 1949년 3월 17일 우리 나라와 쏘련사이에 경제적 및 문화적협조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였다.

이것은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발전을 추동한 사변적계기로서 조로친선의 력사에 아로새겨져있다.

우리 인민은 이날을 맞으며 강화발전하여온 전통적인 조로친선의 력사를 감회깊이 돌이켜보고있다.

조로 두 나라는 경제적 및 문화적협조협정을 법적기틀로 하여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리익에 맞게 경제,문화적협조와 교류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지난해 4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국제주의전사 야.떼.노비첸꼬의 생일 100돐에 즈음하여 보내신 화환을 진정하며 유가족들에게 보내신 따뜻한 인사의 말씀을 전달하는 행사가 야.떼.노비첸꼬의 고향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11월에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특사가 모스크바와 울라지보스또크,하바롭스크를 방문하였다.

방문기간 특사는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뿌찐대통령과 담화를 진행하였으며 조로 두 나라사이의 호혜적인 협조를 더욱 확대발전시키고 뜻깊은 2015년에 정치,경제,군사 등 모든 분야들에서의 교류와 접촉을 가일층 심화시키려는 쌍방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이것은 조로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킨 중대한 사변으로 되였다.

지난해 우리 나라와 로씨야사이에는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들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였다.

쏘치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뿌찐 로씨야대통령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전통적인 조로협조관계를 발전시킬데 대한 담화를 하였다.

로씨야정부 부수상 겸 원동련방구주재 대통령전권대표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일련의 경제협조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외경제성과 로씨야련방 아무르주정부사이의 무역경제협조에 관한 합의서가 조인되였으며 우리 나라 철도성과 로씨야 《모스또비크》과학생산련합체사이의 철도운수부문 협조에 관한 문건이 조인되였다.

로씨야련방 따따르스딴공화국 대통령일행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업회의소와 로씨야련방 따따르스딴공화국 상공회의소사이의 협조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였다.

조로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로씨야측 위원장인 알렉싼드르 갈루슈까원동발전상일행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로씨야련방 정부사이의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에 관한 회담록에 조인하였다.

우리 나라 외무상이 로씨야를 방문하여 로씨야련방 외무상과 회담을 가지였다.

회담에서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를 확대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문제들과 호상 관심사로 되는 일련의 국제문제들이 토의되였다.

로씨야정부가 우리 나라에 현대적인 소방차들과 식량을 지원한것은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대한 고무로 되였다.

조로친선의 뉴대는 나날이 두터워지고있다.

지난 2월 23일 조국수호자의 날에 즈음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가지 정부행사들이 진행되였다.얼마전에는 우리 나라 정부경제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여 쌍방간의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

우리 나라와 로씨야가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하였다.

이 기간 두 나라는 국가기관 및 지역들사이의 대표단교류와 접촉을 활성화하고 평양과 모스크바를 비롯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의 여러 도시들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진행하게 된다.

이것은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려는 두 나라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보여주고있다.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전통적인 조로친선관계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속에 더욱 강화발전될것이다.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