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권》보자기를 뒤집어쓴 더러운 모략기구

 

얼마전 괴뢰인권위원회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망동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는것으로서 당국이 제지하거나 단속해서는 안된다는 립장을 발표하였다.

남조선에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고 지어 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당국이 나서서 무조건 제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는 속에 괴뢰인권위원회가 이따위 립장을 내놓은것은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다.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남조선 각계에서는 그동안 진보단체들이 당국에 의해 표현의 자유가 짓밟히고있는데 대해 외면해오던 《인권위원회》가 집권세력이 비호조장하고있는 반공화국삐라살포문제에 대해서만 유독 목소리를 높이고있다고 비난해나섰다.

남조선신문 《한겨레》는 《엇나간 〈인권위원회〉의 대북삐라의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국이 북을 헐뜯는 삐라살포행위를 무조건 비호한다면 평화적남북관계는 사라지고만다.삐라살포는 서뿌르게 〈표현의 자유〉에 걸어 분석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였다.

《경향신문》은 표현의 자유가 말살된 남조선의 인권실태에 대해서는 여직껏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던 《인권위원회》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민중의 안전을 해치는 보수단체들의 삐라살포행위를 막지 말라는 립장을 표명했으니 어리둥절할뿐》이라고 개탄하였다.

이것은 당연한것이다.《인권위원회》라면 마땅히 남조선의 인권실태를 바로잡는것이 자기의 기본업무일것이다.더우기 남조선으로 말하면 《유신》파쑈독재를 되살리면서 반인민적악정을 실시하고있는 괴뢰당국에 의해 인간의 존엄과 권리,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무참히 짓밟히는 세계최악의 인권유린지대로 되고있다.

《보안법》이 날로 기승을 부리는 속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주장하고 사회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의로운 사람들이 매일같이 탄압의 대상으로 되고있는것이 오늘의 남조선현실이다.

비정규직,해고로동자들의 처지는 또 얼마나 비참한가.

돈벌이에 환장한 업주측의 무자비한 해고소동으로 일터에서 쫓겨난 남조선로동자들은 아직도 도처에서 롱성투쟁을 벌리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방송은 설명절날이지만 자기 집이 아닌 공장굴뚝우에서 명절을 맞아야 하는 2명의 쌍룡자동차공장 해고로동자들의 가슴아픈 처지를 보도하였다.그들이 회사가 부당한 해고조치를 철회할것을 주장하며 몇달전부터 70m 높이의 굴뚝우에 올라 롱성투쟁을 벌리고있지만 업주측은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있다.오히려 롱성을 중지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괴뢰법원의 판결에 의해 지난 20일부터 일인당 50만원에 달하는 벌금까지 내야 할 처지에 빠지게 되였다.이 얼마나 험악한 인권유린의 세상인가.

《인권위원회》는 바로 이런 남조선사회의 심각한 인권문제들을 폭로하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 정상이다.그것이 남조선인민들의 요구이다.하지만 괴뢰인권위원회는 이미 독재권력의 시녀로,동족대결기구로 전락된지 오래다.

괴뢰인권위원회의 요직은 전부 현 괴뢰집권자의 끄나불들이 차지하고있다.그런탓에 지금껏 보수패당의 파쑈적악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그들이 빚어낸 험악한 인권문제는 당반우에 올려놓은채 뚱딴지같이 모략적인 《북인권》문제를 거들며 북남관계파국을 부채질해왔다.이번에 괴뢰인권위원회가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를 《표현의 자유》로 두둔해나선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그러니 어찌 남조선 각계의 비난과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지 않을수 있겠는가.

괴뢰인권위원회가 반공화국삐라살포를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한것은 괴뢰패당이 광고하는 《표현의 자유》라는것이 과연 어떤것인가 하는것을 다시금 말해주고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에 미쳐날뛰며 동족대결을 선동하는 인간쓰레기들에게는 무제한한 자유가 차례지지만 불의에 저항하며 정의와 민주주의,조국통일을 주장하는 진보적인사들에게는 가혹한 탄압이 가해지고있다.

얼마전 대구시의 《새누리당》청사앞에서는 박근혜를 조소하는 내용의 삐라 20여장이 뿌려진 일이 있었다.

삐라들에는 《자기들이 하면 평화활동,남이 하면 종북행위》라는 문구와 함께 이전에 북을 방문한바 있는 현 집권자도 함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야유조소하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한다.이것은 《보안법》을 마구 휘두르며 진보민주세력을 탄압말살함으로써 남조선을 파쑈암흑지대,철창없는 감옥으로 만들어놓은 보수패당에 대한 분노한 민심을 그대로 담고있다.

그런데 괴뢰경찰패거리들은 불에 덴 황소처럼 날뛰며 삐라살포주범을 색출하겠다고 분주탕을 피웠다.

괴뢰인권위원회가 표현의 자유를 그토록 중시한다면 왜 경찰이 집권자를 비난한 사람들을 무턱대고 탄압하는것은 못 본척 하는가 하는것이다.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니 뭐니 하며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적극 두둔하는 괴뢰인권위원회의 추태야말로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민심에 찬물을 끼얹으며 보수당국의 반공화국대결소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역겨운 망동이다.

보수패당이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비호해나설 때마다 약국에 감초처럼 써먹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남조선의 한 신문은 반공화국삐라살포에 매달리는자들이 누리는 자유는 결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자유》,《전쟁위험을 부추기는 자유》라고 까밝혔다.

이렇게 놓고볼 때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표현의 자유》로 두둔한 괴뢰인권위원회의 처사는 남조선인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엄중히 해치는 용납 못할 반인권적범죄행위이다.

북남대결에 환장한 괴뢰보수당국의 더러운 앞잡이노릇을 하는 괴뢰인권위원회에는 인권유린기구라는 명칭이 꼭 어울린다.

본사기자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