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8일 로동신문

 

인권의 황량한 무덤,숨막히는 독재사회(1)

자주권이 말살된 인간생지옥

 

미국의 반공화국《인권》책동에 편승한 남조선당국의 모략소동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다.

괴뢰패당은 제 집에서도 성차지 않아 밖에 나가서까지 동족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인권》나발을 불어대는가 하면 외세를 끌어들여 반공화국《인권》모략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만사람들에게 수치도 모르는자들의 가소로운 추태로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인권범죄자들이 도리여 그 누구의 《인권》을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세상을 웃기는 희비극이 아닐수 없다.인권의 황량한 페허지대로 전락된 남조선의 처참한 실상을 파헤쳐보기로 하자.

 

오늘 남조선인민들속에서는 《못살겠다.》,《더는 못 참겠다.》는 아우성과 울분에 찬 목소리가 매일같이 터져나오고있다.

인민들이 삶의 희망과 기대조차 잃고 불안과 공포속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살고있는것이 바로 남조선이다.

이렇듯 남조선이 세계최악의 인권지옥으로 전락된 근본원인은 바로 외세에게 자주권을 깡그리 빼앗긴데 있다.

언제인가 남조선의 한 대학교수는 《이남은 미합중국에 예속된 무주권지역이다.다시말하여 남조선은 미국에 장악된 식민지이다.》라고 하면서 《도대체 어느 나라 땅인지 모르겠다.》고 개탄한바 있다.실제로 남조선은 정치,군사,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에 완전히 예속되여있다.미국과 남조선의 관계는 철저히 상전과 노예의 관계이다.

외세에 자주권을 빼앗긴 식민지에 그 무슨 인권이 있을수 있겠는가.남조선에는 비록 《대통령》과 《국회》라는것이 있기는 하지만 실권은 모두 미국이 틀어쥐고있다.《정권》이라는것은 말그대로 미국상전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일뿐이다.

지난 세기 중엽 일제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미국은 장장 70년간 남조선인민들의 인권을 깡그리 유린말살하였으며 그로 하여 인민들의 피와 눈물이 흐르지 않은 날이 없었다.

미국은 남조선인민들의 존엄이나 생명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세상을 경악케 한 동두천녀인삭발사건,윤금이살해사건,미군장갑차에 의한 두 녀중학생학살사건 등 치떨리는 미제의 야수적만행들은 그것을 뚜렷이 립증해주었다.

최근년간에도 지하철도에서 20대 녀성을 집단적으로 성추행한 사건,식당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서울한복판에서 주민들에게 총을 마구 란사한 사건 등 미군의 야만적인 인권유린만행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사람들을 격분시켰다.

미제침략군에 있어서 남조선인민들은 물가의 오리나 산속의 꿩,들판의 들쥐에 지나지 않으며 녀성들은 한갖 성노리개일따름이다.미제침략군놈들이 남조선땅을 70년동안 가로타고앉아 주인행세를 하면서 살인,강간,폭력 등 저지른 각종 범죄는 무려 수십만건에 달하며 남조선녀성들을 야수적으로 릉욕하고 성노리개로 만드는 등으로 입힌 피해는 일본군성노예배상기준에 준하여 그 액수를 계산하면 2000년대 초까지만도 무려 1 000여억US$나 된다.

이렇듯 남조선에서 미군의 반인륜적,반인권적범죄행위들은 갈수록 성행하고 거리낌없이 감행되고있으나 미군범죄자들에 대한 재판은 단 한건도 제대로 진행된적이 없다.이 얼마나 기막힌노릇인가.

남조선의 여기저기에 거미줄처럼 널려져있는 미군기지들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이 당하고있는 불행과 고통은 또 그 얼마인가.

미제침략군놈들의 광란적인 전쟁연습으로 살림집들은 파괴되고 논과 밭,산림,어장,수많은 명산들이 황페화되였으며 독성물질이 살포된 지역에서는 동식물이 자라지 못하고 주민들이 죽음의 병마에 시달리는 등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남조선강점 미군은 해마다 남조선인민들의 혈세로 이루어진 엄청난 돈을 《유지비》의 명목으로 빼앗고있다.그리고는 그것을 저들의 돈주머니를 불구고 부화방탕한 생활을 누리는데 탕진하고있다.지난해 《동아일보》를 비롯한 남조선의 언론들은 미국이 유지비를 남조선강점 미군기지에 있는 은행에 입금시켜놓고 얻은 리득금이 2007년부터 당시까지 13억US$에 달한다고 폭로하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미국도 인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통치배들은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떠벌이면서 친미사대매국과 굴종정책을 일삼고있어 남조선인민들의 인권은 이중삼중으로 여지없이 짓밟히우고있다.괴뢰패당이 남조선의 노란자위땅들을 몽땅 미군의 군사기지로 내주고 거기에 미군재배치 및 기지이전비용과 유지비로 백수십억US$의 혈세를 섬겨바친것으로도 모자라 각종 특혜조치까지 취해주면서 인민들의 고달픈 삶을 더욱 구렁텅이에로 몰아넣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인권은 국권이고 국권의 핵심은 군사주권이다.

지난해 현 괴뢰보수패당은 수십년간 군사주권을 외세에게 내맡긴것도 모자라 미국이 2015년까지 넘겨주겠다는 전시작전통제권을 포기함으로써 남조선을 미국의 영구적인 침략전쟁기지로 내맡기는 매국배족행위를 감행하였다.

민족적존엄과 자존심은 꼬물만큼도 없이 상전의 바지가랭이를 붙들고 권력을 유지해가는 괴뢰역적패당에 의해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는 더욱 강화되게 되였으며 남조선인민들은 굴종과 치욕,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수 없게 되였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자주권없는 식민지 남조선의 비참한 인권실상이다.

본사기자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