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2일 로동신문
론 평 화약내 풍기는 《대화》타령
자기는 칼을 빼들고 길길이 날뛰면서 그에 맞서나선 상대방에게 말로 하라고 고아대면 사람들은 세상에 그런 파렴치한이 어디 있는가고 할것이다.바로 남조선괴뢰패당이 그런 추태를 부리고있다. 얼마전 남조선통일부 대변인이라는자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년례적이고 방어적인 군사훈련》이기때문에 북이 그에 대해 문제시하지 말고 저들의 《대화제의에 빨리 호응》해나와야 한다는 희떠운 나발을 불어댔다. 괴뢰국방부 대변인이라는자 역시 북이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북남관계와 련계시키는것은 《맞지 않는다.》고 우기면서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처하여 연습을 《예정대로 실시》할것이라고 떠들어댔다. 그야말로 대결광신자들의 파렴치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괴뢰들이 외세를 끌어들여 세계최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을 벌려놓으면서 《대화》를 부르짖고있는것은 온 민족과 내외여론을 기만,우롱하는 행위이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은 이미 널리 폭로된 사실이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노린 북침각본에 따라 감행되는 이 전쟁연습은 수십만에 달하는 괴뢰군과 남조선강점 미군은 물론 미국본토와 해외에 주둔한 방대한 무력과 핵타격수단들이 투입되여 상륙 및 기습작전을 숙달완성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불장난소동이다.이런 도발적인 전쟁연습을 《방어》를 위한 《년례적인 훈련》으로 볼 사람은 세상에 없다. 독수리는 비둘기를 낳지 못하는 법이다. 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이 계속 발광적으로 벌어지는 속에 평화가 보장될수 없고 대화분위기가 마련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올해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것을 호소하면서 남조선당국이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그만둘것을 제의한것도 바로 그때문이다.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하여 필수적으로 나서는 문제인 동시에 대화와 북남관계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립장과 태도를 가르는 시금석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조선괴뢰들은 우리의 정당한 제의를 그 무슨 《전제조건》이니,《남북관계와 무관》하다느니 뭐니 하는따위의 넉두리로 모독하면서 한사코 전쟁불장난소동을 일으키고있다.이것만 놓고보아도 괴뢰패당이 떠들어대고있는 《대화》타령이 얼마나 허무맹랑한것인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남조선괴뢰들이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에 미쳐날뛰면서도 그 무슨 《대화》에 대해 운운하는것은 저들의 범죄적인 대미추종과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하여 초래된 현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을 모면하고 북침전쟁책동을 어떻게 하나 합리화하려는 술책이다. 남조선당국자들도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으로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에 최악의 대결상태,일촉즉발의 초긴장이 조성되게 된다는것을 결코 모르지 않는다.그러면서도 속에도 없는 《대화》에 대해 계속 입방아질을 하고있다. 그 속심이 무엇인가 하는것은 뻔하다. 저들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있는듯 한 인상을 풍기여 정세파국으로 인한 내외의 비난을 우리에게로 돌려보려 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그따위 얕은 잔꾀로 여론의 눈과 귀를 속여보려는것자체가 어리석기 그지없다. 화약내가 물씬물씬 풍기는 호전광들이 아무리 《대화》나발을 목이 터지게 불어대도 거기에서 들려오는것은 북침핵전쟁연습의 포성뿐이다. 《대화》의 간판뒤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전쟁불장난소동은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흉악한 속심을 만천하에 폭로해줄따름이다. 사태는 북남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있는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미국과 괴뢰패당이야말로 대화가 아니라 전쟁을,북남관계개선이 아니라 긴장격화를 추구하는 위험한 호전세력이다. 남조선괴뢰들은 대화문제를 불순한 대결야망실현에 악용하며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에 계속 매달리다가는 준엄한 징벌의 철추를 면치 못한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하여야 한다. 최철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