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5일 로동신문

 

전쟁을 초래하는 불장난소동을 규탄한다

남조선 전지역에서 항의투쟁 전개

 

【평양 3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것과 관련하여 2일 남조선 전지역에서 항의투쟁이 벌어졌다.

50여개의 각계층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서울의 미국대사관주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였다.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이날부터 감행되는 합동군사연습은 북에 대한 선제공격전략인 《맞춤형억제전략》을 작전계획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대규모의 공세적무력이 참가하는것만 놓고도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북을 위협하고 조선반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것임을 잘 알수 있다고 규탄하였다.

북의 《급변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하는것도 제2의 조선전쟁발발을 불러오는 전쟁연습으로서의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고 단죄하였다.

전쟁위기의 악순환을 끊고 조선반도핵문제를 해결하자면 선차적으로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남조선과 미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비핵화를 원한다면 군사연습을 중지할데 대한 북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할 리유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불안정한 정전체제속에서 전쟁연습과 군비경쟁으로는 결코 평화를 지킬수 없다고 하면서 단체는 전쟁불장난소동을 반대하는 시위와 집회를 비롯한 다양한 투쟁을 벌려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미국대사관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지였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들은 북의 평화적제안을 거부하고 끝내 군사연습을 벌려놓은것은 남북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에 역행하는것이라고 비난하였다.

이번 군사연습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적긴장을 조성하여 미국의 패권적리익을 보장하기 위한것이라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고 하면서 그들은 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이날 평통사소속 단체들이 부산,인천,대전,광주,대구,경기도 부천 등 전지역에서 일제히 기자회견을 가지고 시위투쟁을 전개하였다.

《부산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부산항과 진해해군기지앞에서 가진 기자회견들에서 년초에 조성되였던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미국의 방해로 얼어붙은 상태에서 전쟁연습이 벌어짐으로써 군사적긴장을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되였다고 성토하였다.

특히 합동군사연습에 새로 조작된 남조선미국련합사단이 참가하는것은 북에 대한 《점령작전》을 구체화하기 위한것이라고 폭로하였다.

당국이 군사연습을 그만둘데 대한 내외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단체는 강조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부산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당국이 군사연습규모를 축소한것처럼 주장하고있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단죄하였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전쟁억제가 아니라 전쟁발발을 초래할수 있는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이라고 항의하였다.

단체는 당국이 미국의 대조선전쟁정책에 동조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남북대화에 훼방을 놓고 정세를 위기에로 몰아가는 군사연습을 즉시 중지하라고 요구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를 비롯한 전라북도지역의 20개 단체도 전주에서 합동군사연습의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였다.

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공세적인 《맞춤형억제전략》 등에 기초한 합동군사연습은 대화분위기에 역행할뿐아니라 선제공격을 불법으로 규정한 국제법에도 어긋난다고 규탄하였다.

이것은 전쟁위기를 없애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쟁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난하였다.

단체들은 이날부터 전주와 군산,익산,김제 등지에서 조선반도평화를 요구하는 시위투쟁을 벌려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도 괴뢰통일부앞에서 합동군사연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였다.

이밖에 경기도 성남에 있는 미국남조선《련합군사령부》 지휘통제소앞은 물론 경상북도 왜관,경상남도 창원 등 도처에서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북침전쟁연습을 규탄하는 투쟁이 광범히 전개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