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권력의 시녀들의 비루한 추태

 

지금 괴뢰패당이 5일 서울에서 일어난 한 시민단체대표의 미국대사에 대한 징벌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켜보려고 지랄발광하고있다.박근혜의 《배후를 철저히 밝히라.》는 지령에 따라 괴뢰패당은 안전보장회의니 뭐니 하는것을 련이어 열어놓고 이번 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배후조사소동에 광분하고있다.괴뢰통일부 대변인,국방부 장관 그리고 엊그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올라앉은 리병기 등이 줄줄이 나서서 우리가 이번 사건을 미국에 대한 정의의 징벌로,민심의 항거로 보도한것을 놓고 《테로행위에 대한 두둔》,《사건의 본질에 대한 외곡날조》,《스스로 테로 및 반인권집단임을 자인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입에 게거품을 물고 고아대며 《근본적대책》,《철저한 조사》,《배후세력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을 력설하고있다.《새누리당》것들 역시 《한미동맹의 심장을 겨눈 끔찍한 사건》,《종북주의자의 소행》으로 몰아대다 못해 《북과의 사상적련계가능성》을 운운하며 이번 사건을 우리와 결부시켜보려는 심보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더욱 가관은 권력의 시녀인 괴뢰검찰이 박근혜의 지령이 떨어지기 바쁘게 이번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키기 위해 짜맞추기수사놀음을 벌려놓고있는것이다.사건이 발생하자 《주요외교관에 대한 심각한 습격행위는 명백히 테로》라고 단정한 괴뢰검찰은 6일 그 무슨 《특별수사팀》이라는것을 구성하고 여기에 괴뢰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의 검사전원을 인입시켰다.

남조선의 《CBS》방송을 비롯한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테로》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것이 적절하지 못하다,아직까지의 정황만으로는 《테로》로 단정하기 힘들뿐아니라 《테로》가 맞다고 해도 수사기관이 직접 나서는것은 합당치 않다고 그 부당성을 까밝히고있다.

남조선의 법률학자들도 이 문제를 랭철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고려대학교 법학대학 교수 박경신은 아직 재판도 받지 않은 상태인데 수사관들이 《테로행위라고 유죄를 이미 예정한 말을 하는것은 피의사실공표죄조항 위반》이며 《그자체가 여론재판의 씨가 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상희는 검찰이나 경찰이 이번 사건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해야지 여기에 그 어떤 정치적의미나 외교적의미를 담아 대외적으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까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검찰은 《테로사건으로 보는데 무리가 없다.》느니,《법적근거는 없지만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면 대테로수사를 해야 한다.》느니 하고 고아대며 분주탕을 피우고있다.더우기 미국대사에게 칼세례를 안긴 김기종이 지난 시기 우리 공화국을 일곱차례 방문한 전적이 있으며 1999년에 금강산관광을 한 점 등으로 보아 이번 사건에 대해 《정치적,리념적테로라는 판단을 내릴수 있다.》고 력점을 찍고 짜맞추기를 하고있다.

이번 사건을 놓고 세계 각국의 언론들이 김기종의 징벌을 미국과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이 빚어낸 결과라고 평하고있고 미국의 정부 역시 《돌출적인 개별사건》으로 규정하였으며 CNN방송 등 주요언론들도 《테로가 아닌 공격이나 폭력》으로 전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하다면 박근혜패당이 왜 이번 사건을 우리와 결부시키지 못해 몸살을 앓는가 하는것이다.

그것은 괴뢰패당이 이번 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몰아 우리와 억지로 련계시켜 저들이 당한 국제적망신과 수치를 모면하는 한편 이 기회에 통일운동세력을 기어이 말살하고 우리에게 《테로》의 모자를 씌워 반공화국모략소동에 더욱더 매달려보려는데 그 악랄한 기도가 깔려있다.더우기는 우리에 대한 미국의 《테로지원국》재지정놀음에 부채질하고 미국상전과의 결탁을 한층 강화하려는 음흉한 속심도 깔려있다.

속담에 지랄병에 목침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친미사대,반통일대결에 환장이 된 미친개무리들은 저들의 비루한 망동이 결코 용서받을수 없는 죄악임을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