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주통일의 의지를 백배해주는 애국의 기치

 

온 겨레가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필생의 념원을 받들어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울 애국의 의지를 안고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는 시기에 조선로동당창건 일흔돐과 조국해방 일흔돐에 즈음하여 발표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와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는 조국통일운동의 승리적전진을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필승의 기치이다.결정서와 공동구호는 미제와 남조선괴뢰패당의 북침전쟁책동과 반공화국핵소동,《인권》모략소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애국의 기치,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굳게 단합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활짝 열어나갈것을 강조하였다.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비극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국통일의 대문을 여느냐 마느냐 하는 력사의 분기점에서 채택된 결정서와 공동구호는 온 민족의 불타는 통일애국의 열정과 의지를 더욱 굳세게 해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이제 더이상 참을수도 허용할수도 없습니다.》

피어린 투쟁으로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낸 우리 민족이 미제에 의해 70년이 되도록 분렬의 고통을 당하는것은 실로 안타깝고 통분할 비극이다.민족분렬의 비극을 더이상 참을수도 허용할수도 없다.때문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와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것을 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에게 열렬히 호소한것이다.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뛰여넘어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을 짓부셔버리는것은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선차적요구이다.

남조선에서 해마다 그칠 사이없이 벌어지는 대규모의 전쟁연습들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이다.시대착오적인 대조선침략야망을 변함없이 추구하고있는 미국은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에서 북침합동군사연습들을 년례행사처럼 벌리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항시적으로 격화시키고있다.

특히 올해에 들어와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모든 전쟁책동을 그만둘데 대한 우리의 요구에 도전하면서 북침선제공격을 노린 련합해상훈련과 《비상하는 독수리》를 비롯한 각종 불장난소동들을 련일 벌리고있다.《키 리졸브》,《독수리》를 비롯한 대규모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벌리려는 내외호전광들의 기도는 더우기 위험천만하다.미국은 3월초부터 감행되는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에 이전보다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여 북침작전능력을 강화하려 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핵전쟁도발을 꿈꾸는 미국과 그에 적극 추종하며 반공화국대결소동에 열을 올리는 괴뢰패당의 범죄적망동이 지속된다면 조선반도의 평화는 언제 가도 이룩될수 없고 북남관계도 파국에서 헤여날수 없다.이것은 지난해에 우리 민족이 찾은 교훈인 동시에 오늘의 북남관계가 보여주는 엄혹한 현실이다.

대화와 전쟁연습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남사이의 대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 근본원인은 괴뢰패당이 《북붕괴》망상에 사로잡힌 미국과 야합하여 도발적인 북침불장난소동에 더욱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데 있다.말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실제로는 북침전쟁연습에 광분하는 괴뢰패당의 책동은 그들에게 대화와 북남관계개선의 의지가 전혀 없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북침을 위한 외세와의 군사적공조,전쟁《동맹》에 매여달리는것은 자멸의 길이다.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을 계속 벌려놓을수록 그것은 스스로 화를 불러오는 어리석은 행위로 될것이다.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침략행위에 단호히 대응할것이며 응당한 징벌을 가할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내외호전세력의 군사적도발과 전쟁연습책동을 짓부셔버릴데 대한 애국의 호소따라 반미반전,평화수호를 위한 거족적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미제와 괴뢰패당의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소동을 끝장내는것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고 북남관계개선을 이룩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지금 미국과 괴뢰당국은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해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책동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있다.

미국은 《북핵위협》이니,《비핵화의지》니 하는 고리타분한 나발을 계속 불어대며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가로막고 추종세력들을 규합하여 국제적인 반공화국압살기운을 고취하려고 발광하고있다.남조선괴뢰들도 상전과 함께 그 무슨 《국제적의무준수》와 《진정성》을 요란히 떠들며 반공화국핵소동의 맨 앞장에서 날뛰고있다.

미국의 반공화국핵소동을 철저히 짓부셔버리지 않는다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근원을 가실수 없고 우리 민족이 엄청난 재난을 당하는것도 피할수 없다.자주권을 그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는 우리 민족은 미국과 괴뢰당국의 무분별한 망동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미국과 괴뢰패당의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를 해치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인간쓰레기들이 거짓증언을 하도록 부추기고 그에 기초하여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불순한 망동은 최절정에 달하고있다.《인권》소동으로 우리의 일심단결과 사회주의제도를 해치려는 적대세력의 범죄적책동은 파산의 운명을 면치 못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체제대결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의 파국을 몰아오는 반공화국《인권》모략과 삐라살포소동을 걷어치워야 하며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동족을 모해하는 반민족적인 청탁놀음을 그만두어야 한다.

온 겨레가 애국의 기치,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굳게 단합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

력사적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으로서 오늘도 자주통일의 표대로,북남관계개선과 평화번영의 리정표로 빛을 뿌리고있다.거기에 관통되여있는 민족운명개척의 근본원칙,근본리념이 바로 우리 민족끼리이다.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이 애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운동에 떨쳐나서야 한다.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따라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배격하고 친미사대매국세력의 민족반역행위를 준렬히 단죄규탄하여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은 겨레의 심금을 울리는 애국의 호소따라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필생의 념원을 받들어 자주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을 활력있게 벌려나감으로써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워야 할것이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