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신뢰》의 간판밑에 대결을 격화시킨 반통일죄악의 2년

 

남조선에서 악명높은 대결광신자인 리명박역도가 물러나고 《신뢰》라는 화려한 보자기로 《대북정책》을 포장한 박근혜《정권》이 등장한 때로부터 2년이 되였다.이 나날 우리 공화국은 민족의 운명에 대한 중대한 책임과 사명감으로부터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온갖 성의와 노력을 다하여왔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북남관계는 좀처럼 개선의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줄곧 파국에로 줄달음쳤다.

무엇때문인가.다름아닌 현 남조선당국의 구태의연한 대결정책과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때문이다.북남관계의 파국은 전적으로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여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남조선당국의 범죄적망동이 빚어낸 필연적후과이다.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며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은 남조선괴뢰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증오를 금치 못하고있다.

현 남조선당국이 들고나온 《대북정책》은 철두철미 북남관계파괴정책이다.

《신뢰프로세스》는 《신뢰》의 간판밑에 반공화국핵소동과 체제대결을 정당화하며 나아가서 동족을 압살하기 위한 불순한 야망의 산물이다.남조선당국자들자체가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결코 유화정책이 아니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것이라고 광고하였다.《신뢰프로세스》가 북남관계개선과 전혀 인연이 없기에 남조선언론들도 《구호만 요란하고 기대할것은 없는 정책》이라고 혹평한것이다.

현실적으로 현 남조선집권세력은 선임《정권》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기의 잘못된 남북관계》를 바로잡겠다고 고아대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긴 안목과 호흡》으로 《대북정책》을 원칙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떠들었다.이것이야말로 그 무슨 《우보천리》를 떠든 리명박《정권》과 한치도 다름없는 추태였다.리명박역도의 《비핵,개방,3 000》을 《신뢰》로 재포장한 현 괴뢰당국의 《대북정책》이 북남관계를 전진시키기는 고사하고 란도질할수밖에 없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하는 현 남조선당국의 반역적망동은 북남관계개선을 저해하고 동족대결을 격화시킨 화근이다.

괴뢰패당은 집권하자마자 《남북간 신뢰구축》을 운운하면서도 미국과의 북침을 위한 《동맹강화》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그들이 북남관계의 바탕은 《확실한 억제력의 구축》이라느니,《안보가 튼튼해야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할수 있다느니 하고 떠벌이면서 미국과 함께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노린 맞춤형억제전략에 정식 합의하고 그것을 북침합동군사연습에 적용한 사실,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무기한 연기하고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싸일체계인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은밀히 추진하고있는 사실은 상전과 주구의 북침전쟁공조가 얼마나 위험한 단계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북남관계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미국과의 공조로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뛴 괴뢰패당의 망동은 실로 격분을 자아내는것이였다.미국을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칠 어리석은 망상밑에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미군특공대투입을 운운한 분별없는 처사로 하여 북남관계의 마지막실오리인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이 도마우에 올랐었고 《B-52》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악명높은 핵전쟁장비까지 끌어들이며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한 도발행위로 하여 북남대화와 협력에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 나중에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합의가 휴지장으로 되고말았다.

남조선당국이 《북붕괴》망상에 사로잡힌 미국과의 《정책공조》를 공공연히 떠들며 상전의 반공화국핵소동의 돌격대로 발벗고나선것도 북남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갔다.괴뢰당국자들이 직접 나서서 《녕변핵재앙》설과 같은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늘어놓고 우리의 병진로선을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국제적인 반공화국제재기운을 고취하려고 발악했는가 하면 그 무슨 《핵포기》,《개혁,개방》나발을 뻔질나게 불어대면서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한층 격화시켰다.

반공화국대결을 위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공조에서 핵심은 북침합동군사연습이다.내외가 인정하는바와 같이 북침합동군사연습은 북남대화와 조선반도평화의 엄중한 장애물이다.하지만 남조선당국은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도전하면서 3월초부터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예정대로 감행하려 하고있다.이로 하여 북남대화의 앞길에는 또다시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고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극도의 긴장이 조성되고있다.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이 되여 북남관계를 반민족적인 대미관계의 희생물로 내던지며 핵전쟁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킨 남조선괴뢰들의 범죄적망동을 력사와 민족은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며 반통일적인 대결자세를 고집한 남조선당국의 처사는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상을 가로막은 주되는 장애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자면 대화와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여야 한다.그러나 지난 2년간 북남대화와 접촉은 거의나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설사 진행되였다 해도 그것은 북남관계개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지 못하였다.

현 남조선집권자는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비롯한 북남합의들의 《존중》을 운운하며 그것이 없이 북남사이의 《신뢰》를 론할수 없다고 말한바 있다.하지만 그는 집권후 완전히 배신적으로 처신하였다.현 남조선당국이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이라는데서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의 리행과 관련한 문제들을 삭제하고 도리여 《북변화를 유도》한다는것을 쪼아박은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현 남조선당국이 추구하는 《통일》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전적으로 배치되는 그 무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에 립각한 《제도통일》이다.남조선당국은 그것을 실현할 흉심밑에 《북에 끌려다니지 않는 원칙》,《북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는 원칙》 등을 운운하며 북남대화에 사사건건 장애를 조성하였다.괴뢰들이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거듭되는 노력을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느니,《화전량면전술》이니 하고 헐뜯으며 랭담하게 외면한것도,갑자기 회담대표의 《격》문제를 들고나와 당국회담을 파탄시킨것도,북남관계페쇄를 선언한 《5.24조치》에 줄곧 매달리며 대화와 협력의 길에 무거운 차단봉을 내린것도 《원칙고수》론에 따른것이다.

괴뢰당국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은 외면하면서 《통일대박》론과 《드레즈덴선언》따위를 들고나와 그를 위한 《대화》를 광고하며 내외여론을 기만하고있다.하지만 북침합동군사연습과 체제대결소동의 중지,《5.24조치》의 해제와 금강산관광재개에 대한 내외의 한결같은 주장에는 귀를 틀어막고 우리의 존엄높은 사상과 제도를 해치는것을 전제로 한 불순한 《제도통일》을 추구하며 《대화》를 골백번 떠들어도 그것이 과연 통할수 있겠는가.

사실상 괴뢰들이 주장하는 대화와 북남관계개선은 《북의 변화》를 전제로 하고있으며 그것을 유도하기 위한것이다.괴뢰당국의 《대북정책》의 총적목표도 《북의 변화》에 지향되고있다.괴뢰패당이 우리를 해치기 위한 《대화》만을 고집한것으로 하여 북남대화는 오늘도 이어지지 못하고있다.

우리는 올해초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위해 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진행할 대범한 의지를 표명하고 남조선당국이 온갖 대결소동을 중지할것을 제의하였다.하지만 괴뢰패당은 《전제조건》이니 뭐니 하고 구태의연한 대결자세를 고집하면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대화가 열리지 못하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고 획책하고있다.그것은 대화실현의 근본장애를 제거할데 대한 우리의 정당한 주장앞에 궁지에 몰린자들의 헛된 몸부림이다.북남대화가 열리지 못하고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의 정당한 대화립장에 친미사대와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도전해나선 괴뢰패당에게 있다.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며 체제대결흉계를 실현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비렬한 책동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로 몰아간 요인이다.

민족분렬사에는 반공화국모략으로 북남대결을 격화시킨 력대 남조선통치배들의 죄악이 무수히 기록되여있다.그러나 현 괴뢰집권세력과 같이 《인권》모략과 삐라살포 등을 반공화국대결의 기본수단으로 삼고 그 실현에 발악적으로 매달린 역적패당은 없었다.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인권》모략은 체제대결책동의 극치를 이루었다.괴뢰들은 조국을 반역한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없는 사실을 날조하며 우리의 존엄높은 제도를 터무니없이 헐뜯었으며 그들을 남조선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에로 끌고다니며 반공화국《인권》모략에 기승을 부리였다.괴뢰패당은 밖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공화국《인권》소동의 돌격대가 되여 국제무대에서 《인권결의안》조작에 앞장서 날뛰였는가 하면 안에서는 도발적인 《북인권법》의 《국회》통과와 유엔《북인권사무소》설치를 위해 분주탕을 피웠다.

더우기 괴뢰패당은 반공화국핵소동이 날로 맥이 빠지게 되자 《인권》모략에 더욱 환장이 되여 리성을 잃고 헤덤비고있다.나중에는 저들에게 랍치되였다가 조국의 품에 안긴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그 무슨 《처형》,《감금》설을 내돌리고 범죄자,협잡군을 내세워 거짓증언을 하게 하며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려다가 그 진면모가 드러나 세계면전에서 개코망신만 당하였다.

인간쓰레기들을 앞세운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는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갔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와 비방중상을 중지할데 대한 중대한 합의를 이룩하고도 《대북심리전은 비방중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막대한 자금까지 들이밀어 《풍선작전》의 명칭을 단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계속 감행하였다.그것이 북남관계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지어 무력충돌의 위험까지 조성하게 되자 바빠맞은 괴뢰들은 《표현의 자유》니,《막을 법적근거가 없다.》느니 하는 황당한 나발을 늘어놓으며 인간쓰레기들의 추태를 한사코 비호두둔하였다.

삐라살포뿐이 아니다.남조선당국이 애기봉등탑불켜기놀음을 비롯한 반공화국심리모략전으로 북남관계를 극도로 긴장시킨 실례는 수두룩하다.

괴뢰패당은 이렇게 반공화국《인권》모략과 삐라살포 등 심리모략전을 광기적으로 벌리는 한편 《통일준비위원회》를 내온다,《통일헌장》을 제정한다 어쩐다 하며 체제대결을 법적으로,제도적으로 안받침하려고 책동하였다.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감히 중상모해하며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허물고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망상을 한사코 실현하려는 괴뢰역적패당의 무분별한 망동이 계속 되고있는 조건에서 어떻게 북남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있고 대화와 협력의 길이 열릴수 있겠는가.

지금 괴뢰들은 지난 2년간 북남관계가 전진을 이룩하지 못한것이 저들의 노력에 《북이 호응》하지 않았기때문이라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늘어놓고있다.하지만 그 어떤 변명과 구실로도 집권2년간 외세의존과 북침전쟁도발,체제대결망동을 일삼으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은 저들의 죄악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지난 2년간의 엄혹한 현실은 남조선당국의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북남사이에 대화도,관계개선도 있을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