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파렴치한 궤변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최근 남조선당국자들이 북남대화문제와 관련하여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고있다.그들은 입만 터지면 저들의 대화제의에 《북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느니,《일방적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대화를 회피》하고있다느니 하는따위의 나발들을 불어대고있다.며칠전에는 괴뢰집권자까지 나서서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그 무슨 《전제조건만 라렬》한다느니,《호응하지 않는다.》느니 뭐니 하며 마치도 북남대화가 우리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듯이 여론을 오도하였다.

바로 이런것을 두고 도적이 매를 든다고 한다.

북남대화의 앞길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관계개선에 제동을 거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과 괴뢰당국이다.

남조선괴뢰들은 북남대화에 대해 운운할 꼬물만 한 자격도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이 귀따갑게 불어대고있는 《대화》타령은 내외여론을 기만하여 북남대화가 열리지 못하는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술책이다.

걸핏하면 자기의 잘못을 남에게 넘겨씌우려 하는것은 괴뢰들의 체질적인 악습이다.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의 해를 가리울수 없듯이 진실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수 없다.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어떻게 하나 동족끼리 손을 잡고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였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 한다면 중단된 고위급접촉도 재개할수 있고 부문별회담도 진행할수 있다는 우리의 대범한 립장은 내외의 한결같은 지지와 환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친미사대와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더욱 강화하는것으로 도전해나섰다.

남조선집권자가 《확고한 안보와 대응능력을 완벽》하게 갖추는것이 《대화의 전제》라고 기염을 토하며 대결흉심을 드러낸 속에 보수패당은 《북이 원하는쪽으로 우리가 갈수는 없다.》는 망발을 탕탕 늘어놓았다.

괴뢰군부불한당들은 북침전쟁연습을 중단할데 대한 우리의 호소가 《리치에 맞지 않는다.》느니,미국과의 련합체제가 있는 한 《합동군사연습은 계속될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도발적인 북침불장난소동들을 도처에서 뻔질나게 벌려놓았다.

한편 괴뢰통일부패거리들은 《표현의 자유》나발을 고집스럽게 불어대며 반공화국삐라살포를 제지하지 않는다는 저들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고아댔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괴뢰당국이 그 무슨 《빛샐 틈없는 공조》의 간판밑에 미국과의 반공화국대결공조를 더한층 강화하면서 동족을 해치기 위한 《인권》모략,제재강화놀음에 발광적으로 매달린 사실이다.

도대체 누가 남조선당국자들의 이런 언행을 놓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찾아볼수 있겠는가.

내외의 한결같은 요구와 압력에 못이겨 앞에서는 《대화》를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외세와 작당하여 대결소동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린 괴뢰패당때문에 대화분위기가 파괴되고 북남관계는 걷잡을수 없는 파국에로 치달았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입이 열개 아니 백개라도 말과 행동이 판판 다른 저들의 부당한 처사로 말미암아 북남대화의 문이 열리기는 고사하고 더 굳게 닫기게 되였다는데 대해 부정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의 《대화》타령은 동족대결소동을 정당화하며 계속 강화하기 위한 반통일적기도의 발로이다.

괴뢰패당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그 무슨 《전제조건》이라고 헐뜯고있는것은 해괴하기 짝이 없다.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북침전쟁연습과 반공화국삐라살포는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키는 근본요인이다.

북과 남이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는 속에 감행되는 북침전쟁연습과 반공화국삐라살포가 군사적충돌과 전면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북침전쟁연습과 반공화국삐라살포의 중지는 그 어떤 《전제조건》인것이 아니라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초미의 문제들이다.

대화와 대결소동은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다.대화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해치기 위한 미국과 괴뢰패당의 북침합동군사연습과 삐라살포망동이 대화와 완전히 배치된다는것을 과연 누가 어떻게 부인할수 있겠는가.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바라고 북남관계개선을 지향한다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과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대결소동을 벌려놓을 하등의 리유가 없다.

괴뢰패당이 미국과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에 열을 올리면서 《대화》를 떠벌이는것은 그들이 신성한 대화를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남조선괴뢰들은 《대화》의 간판을 내걸고 외세와 함께 감행하는 저들의 정치군사적대결책동을 한사코 정당화하려고 꾀하고있다.

괴뢰들이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방어훈련》으로 묘사하면서 연습이 북남대화와 상관없다고 우기는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괴뢰당국이 아무리 우리를 모해하며 정치군사적도발을 합리화하려 하여도 소용이 없다.

괴뢰패당은 남을 헐뜯고 시비하기 전에 무모한 핵전쟁연습소동과 반공화국삐라살포,살벌한 《종북》광란으로 북남대화의 분위기를 잡쳐놓고 긴장상태를 극도로 첨예화시킨 저들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죄악부터 심각히 돌이켜보아야 한다.

남조선에서 동족을 반대하는 대결소동이 계속 벌어지는 한 대화분위기가 마련될수 없고 북남관계는 한치도 전진할수 없다.

대화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이 란무하는 지금과 같은 험악한 상황에서는 북남사이의 그 어떤 대화도 무의미하다.그것이 문제해결을 위한것이 아니라 또 다른 대결의 마당으로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대화의지는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에서 나타난다.말로는 대화에 대해 운운하고 실제로는 대결을 일삼는다면 언제 가도 대화가 이루어질수 없다.

남조선에서 북침합동군사연습과 반공화국삐라살포 등 모든 대결책동이 종식되여야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근원이 사라지고 신뢰가 구축될것이며 대화와 관계개선의 중대한 돌파구가 열리게 될것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다시금 파국에로 치닫는가 아니면 개선의 궤도우에 올라서는가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진정으로 대화를 바란다면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정당화하며 내외여론을 기만하는 도발적언행을 그만두고 관계개선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부터 취해야 한다.

북남관계파국은 남조선당국에도 결코 리롭지 못하다.죄는 지은데로 가기마련이다.

남조선괴뢰들은 대세의 흐름과 겨레의 지향을 똑똑히 보고 책임적인 선택을 해야 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