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남은것은 오직 힘에 의한 최후결판뿐이다

 

지금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남조선전역에서 도발적인 불장난소동을 련일 감행하면서 피냄새맡은 이리떼처럼 기승을 부리고있다.특히 이번 연습에는 지난 시기와 달리 미제침략군의 연안전투함 《포트워스》호가 참가하여 조선반도연안수역에서의 공격연습에 광분하고있으며 국지도발공동대비계획,맞춤형억제전략 등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고안해낸 모든 북침전쟁각본들이 다 적용되고있다.정세분석가들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감행하고있는 지금의 합동군사연습이 결코 년례적인 연습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것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군사적긴장을 극도로 악화시키고 예측할수 없는 사태를 조성할것이라고 간주하고있다.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는 이미 지나갔으며 오직 힘의 대결에 의한 최후의 결판만 있게 될것이라는 무자비한 징벌의 립장을 단호히 천명하였다.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선 남조선괴뢰호전광들과는 더는 상종할 필요가 없다는것이 우리가 내린 최종결론이다.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일으키는 해로 되게 하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였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립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접촉도 재개할수 있고 부문별회담도 할수 있으며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데 따라 그보다 더 큰것도 못할 리유가 없다는 통이 크고 대범한 립장을 표명하였다.그를 위하여 남조선당국에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중단할데 대한 진심어린 충고도 주었다.그리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을 중지하도록 하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도 취하였다.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문을 열기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은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만일 남조선당국이 관계개선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의 제안에 호응해나섰더라면 잇달아 북남사이에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북남관계는 크게 전진하였을것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제안에 대해 《지난 시기와 다를바없는 제안》이니,《진정성없는 조치》니 하는 고약한 망발을 줴쳐대면서 도리여 악의를 품고 나섰으며 미국과의 북침전쟁연습을 중단할데 대한 요구에 《련합체제가 존재하는 한 훈련은 계속될것》이라고 지껄여대면서 극히 도전적으로 나왔다.괴뢰당국자까지 미국의 《북붕괴》장단에 춤을 추면서 불순하기 짝이 없는 《개혁,변화》나발을 서슴없이 불어댔다.

괴뢰들이 온 겨레의 한결같은 반대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고있는것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한 우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악랄한 도전이다.지금 괴뢰패당은 미제침략자들과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에 미쳐날뛰면서도 이번 전쟁연습과 북남관계는 별개의 문제라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고있다.하지만 대화상대방을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대규모의 전쟁불장난소동을 벌리면서 그것이 북남관계를 해치지 않는다고 아무리 열변을 토해도 곧이들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지금 괴뢰들은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후 북남사이의 긴장이 다시 완화될것이라는 수작을 늘어놓으면서 우리를 심히 우롱하고있다.이것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은 저들에 대한 내외의 규탄여론을 모면하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다.바로 그로 하여 북남관계는 지난 수십년간 모진 시련을 겪어왔다.이제 더이상 그런 북남관계파국의 악순환을 되풀이할수 없다.《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함으로써 괴뢰들은 북남관계개선의 아까운 기회를 완전히 차버렸으며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기도를 남김없이 드러내놓았다.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도발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해나선 이상 우리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에 대해 그 어떤 미련이나 기대도 가질것이 없다는것은 명백하다.그것은 지난 2년 남짓한 기간 우리가 남조선당국에 베풀수 있는 아량을 다 베풀고 지켜볼대로 다 지켜본 끝에 가지게 된 확신이기도 하다.이제 북남관계에서 남은것은 오직 최후의 결판,군사적대결뿐이다.

선의에 악의로 대답해나서는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우리는 신의있는 상대는 선의와 아량으로 대하지만 악의를 품고 선불질을 걸어오는 도발자들에게는 추호의 자비도 모른다.지난 세기 50년대에 우리를 얕보고 함부로 덤벼든 미제침략자들은 조선전쟁에서 수치스러운 대참패를 당하고 영웅적조선인민앞에 무릎을 꿇었다.전후 지난 수십년간 우리 군대는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기 위해 미쳐날뛰는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을 가차없이 무자비하게 징벌하며 백승의 력사를 아로새기여왔다.

괴뢰들이 지금도 악몽처럼 여기는 연평도포격전은 도발자들을 용서치 않는 백두산혁명강군의 단호한 의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당시 우리의 영용한 해안포병들은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령해에 제멋대로 불질하며 도발을 걸어오는 괴뢰군악당들에게 멸적의 불벼락을 퍼부어 도발의 본거지인 연평도를 《죽음의 망령이 배회하는 지옥》으로,《모든것이 불타고있는 재더미》로 만들어버렸다.우리의 강력한 화력타격에 얼마나 질겁했으면 괴뢰들이 《확전》만은 피해야 한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포사격을 즉시 중지해달라.》고 구차스레 애걸복걸했겠는가.

괴뢰들이 그 쓰라린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선불질을 해온다면 우리는 연평도포격전과는 대비도 되지 않는 멸적의 불세례를 도발자들의 머리우에 들씌울것이다.

남조선괴뢰들이 그처럼 믿고있는 미국의 핵무기도,최첨단장비도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자비한 타격앞에서는 맥을 출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조선인민군은 창건된 첫날부터 백전백승만을 떨쳐온 불패의 강군이다.위대한 선군령장의 손길아래 우리 혁명무력의 위력은 비할바없이 강화되고있다.최근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추격기,폭격기련대들의 비행전투훈련과 적해상목표에 대한 군종타격훈련,섬화력타격 및 점령연습들은 적들이 우리의 신성한 령해,령공,령토에 단 한점의 불찌라도 떨군다면 다시는 선불질을 못하게 원쑤들의 아성을 통채로 불바다로 만들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성취하려는 일당백장병들의 멸적의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지금 우리의 혁명무력은 원쑤격멸의 서리발총검을 비껴들고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무자비한 대응타격으로 도발자들을 쓸어버리고 조국통일대전을 최후승리로 결속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는 더욱 억세여지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에 북침합동군사연습으로 도전해나선 후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