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8일 로동신문

 

온 겨레가 미국과 괴뢰패당의 발광적인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전민항전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자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대변인성명

 

지금 미제침략자들과 괴뢰호전광들은 온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병력과 전쟁장비들을 동원하고 여러 추종국가 군대들까지 끌어들여 《키 리졸브》에 이어 《독수리》북침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리고있다.

이로 하여 조선반도정세는 언제 어느 시각에 전쟁의 불꽃이 튕길지 모를 위험천만한 국면으로 치닫고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는 미제침략자들과 괴뢰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책동을 기어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엄중한 도발로,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 락인하면서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보도된바와 같이 우리 범민련은 절세위인의 력사적인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그 관철을 위한 공화국 정부,정당,단체련합회의에서 발표된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에 따라 지난 2월 북과 남,해외 공동의장단회의를 열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과 괴뢰당국의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반대배격하는 투쟁에 온 겨레가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였으며 그것은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았다.

지금 남조선과 해외에서는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북침전쟁연습책동을 반대하는 대중적투쟁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오르고있다.

남조선의 각계층 단체들은 《전국적규모의 평화행동》을 선포하고 《평화위협! 박근혜〈정권〉규탄!》,《못살겠다,갈아엎자!》,《전쟁을 불러올 외세공조,동족대결,북침전쟁연습 중단하라!》,《미국은 침략무력을 걷어가지고 당장 나가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반미,반전,반《정부》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고있다.

얼마전에 있은 미국대사징벌사건은 장장 70년동안 남조선을 타고앉아 남녘인민들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면서 이 땅에 핵전쟁을 몰아오는 미국에 대한 쌓이고쌓인 원한의 분출이고 거세찬 항거의 표시이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때를 만난듯이 미국대사징벌사건을 구실로 미국상전에 대해 더욱 역겹게 아부아첨하는 한편 광란적인 《종북》소동과 살벌한 공안선풍을 일으키면서 각계층의 반미,반전평화운동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있다.

뿐만아니라 우리에 대한 체제대결기도를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며 극우보수깡패들을 내몰아 우리의 최고존엄을 헐뜯는 란동까지 부리게 하면서 사태를 더욱 파국에로 몰아가고있다.

지금 우리 천만군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고있으며 징벌의 불벼락을 쏟아부을 우리 군대의 무쇠포신과 로케트발사대들이 발사전의 만단의 격동상태에 있다.

미국과 괴뢰패당이 대결과 전쟁의 길로 계속 줄달음친다면 그것은 핵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애국의 피가 끓고 겨레의 운명을 걱정하는 민족구성원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북에 있건,남에 있건,해외에 있건 전체 조선민족이 전쟁위험을 막기 위한 반미,반괴뢰전민항전에 떨쳐나서야 할 때이다.

미국의 꼭두각시,전쟁하수인,추악한 식민지주구인 괴뢰패당의 무모한 전쟁대결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의지이다.

괴뢰패당이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로 몰아넣고 전쟁위험을 불러온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무슨 《대화》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지만 그러한 가소로운 술책은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을것이다.

미제침략자들과 괴뢰패당은 날로 거세차게 타오르는 우리 민족의 반미항전의 불길을 똑바로 보고 북침합동군사연습과 대결모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할것이다.

우리 범민련은 해내외 온 겨레와 굳게 손잡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정의의 성전에 앞장서나갈것이다.

남조선과 해외의 각계층 단체들을 비롯한 전체 조선민족은 미제와 괴뢰패당의 대결과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지키며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5돐과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통일애국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3월 17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