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9일 로동신문

 

조국과 인민은 불굴의 통일애국투사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는다

 

절해고도에서도

 

◇ 인간의 신념이 얼마나 굳건한가를 가장 명백히 검증하는 시험장은 절해고도이다.

리인모동지의 옥중투쟁은 절해고도에서의 싸움이였다.

높은 담장으로 둘러막혀 외부와 완전히 격페되여있고 들리는것이란 악착스럽게 고문하는 소리,신음소리,전향을 강요하는 교형리들의 울부짖음뿐인 독감방,

교형리들의 야만적인 악행으로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몸으로 콩크리트감방을 얼구는 혹독한 추위와 한증탕이상으로 지독스레 찌물쿠는 무더위,그 모든것들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한해,두해 그리고 10년 또 20년,30년…

하지만 그 나날 통일애국투사는 추호의 동요도 비관도 몰랐다.모든 고난과 시련,그 모든 고초를 이겨냈다.

무엇으로?!

그것은 절해고도에서도,고립무원한 상태에서도 더욱 굳건해지며 생사기로에서도 변색을 모르는 혁명적신념이였다.

◇ 혁명적신념,이것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삶을 참답게 빛내일수 있게 하는 사상정신적원천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하는 사람들이 준엄한 혁명의 폭풍우를 헤쳐나가자면 마음의 기둥이 있어야 합니다.》

신념은 인생의 가치를 규정하는 기본핵이다.신념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사회정치적생명을 굳건히 유지하고 한생을 참답게 빛내여주는 근본원천이다.신념이 굳건하면 굶어도 얼어도 고달프지 않다.

리인모동지가 고립무원한 절해고도에서 장장 30여년을 교형리들과 싸워 승리할수 있은것은 바로 혁명적신념이 굳건했기때문이다.

수령의 사상과 위업의 필승불패성에 대한 절대적인 신념을 지니면 그 어떤 절해고도에서도 비관과 절망,고독과 동요를 모르며 수령의 권위를 옹위하고 자신을 지켜내며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 오를수 있다는것이 리인모동지의 고귀한 삶과 불굴의 투쟁이 보여주는 인생철리이다.

◇ 우리는 리인모동지의 모범을 따라배워 늘 절해고도에 자신들을 세워보며 혁명적신념을 벼리고 의지를 가다듬어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전에 자신께서 제일 사랑하는 인간은 신념이 굳세고 어떤 역경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지가 꺾이지 않고 굽어들지 않는 인간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살아도 혁명적신념을 지켜 싸우고 죽을 때에도 그것을 베고 죽는것이 혁명가의 인생이다.

우리는 혁명의 길이 간고하고 원쑤들의 책동이 악랄해질수록 《오직》,《어떤 역경속에서도》라는 말의 참뜻을 깊이 새기고 죽어도 변치 않을 혁명적신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당중앙과 사상과 숨결도,발걸음도 같이해나가야 한다.

남모르는 절해고도에서 엎어놓아도 매달아놓아도 수령만세를 높이 부르고 령도자에 대한 의리와 지조를 지키는 불굴의 인간,순탄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변함없는 한마음으로 령도자와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혁명의 한길을 걸어가는 신념과 의리의 인간이 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