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9일 로동신문

 

선임자들의 수치스러운 전철을 밟지 않으려거든
입조심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것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대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새로 들어앉은 괴뢰통일부 장관이라는자가 우리를 걸고드는 망발을 줴친것과 관련하여 1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청와대안방에서 박근혜의 수발이나 들던 철부지애숭이에 불과한 홍용표가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통일부장관감투를 뒤집어쓰기 바쁘게 감히 도발적인 망발을 줴쳐 온 겨레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지난 16일 괴뢰통일부 장관으로 새로 임명된 홍용표는 취임연설이라는데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면서 《핵개발》이니,《군사적,언어적도발》이니,《대화전제조건》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다 못해 《흡수통일》모략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를 비호두둔하면서 긴밀하게 협력할것이라고까지 떠벌여댔다.

지난 11일에 있은 인사청문회에서도 《5.24조치문제는 북의 책임있는 조치를 반드시 받아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느니,《북의 핵은 용납할수도 없고 핵보유국으로 인정할수 없다는것이 〈정부〉의 기본립장》이라느니,《북의 급변사태와 관련한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느니 하고 지껄여댔다.

이것은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극악한 동족대결정책에 계속 매달리면서 《체제통일》,《흡수통일》망상을 버리지 않고 더욱 로골적으로 추구해나가겠다는 불순한 속심을 그대로 드러낸것이다.

초보적인 북남협상경험도 없는 글방샌님에 불과한 홍용표따위가 민충이 쑥대에 올라간것처럼 놀아대면서 감히 우리를 걸고들며 《핵》이니,《도발》이니,《대화》니,《급변사태》니 뭐니 하는것자체가 가소로운 망동이며 우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발이고 우롱이다.

홍용표로 말하면 청와대 안방주인의 동족대결치마바람에 춤을 추면서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비롯한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고안해낸 반통일대결광신자이다.

극악한 《흡수통일》모략기구로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을 받고있는 《통일준비위원회》도 그가 직접 현 집권자의 지시에 따라 조작한것이다.

이러한 대결광신자가 하루아침에 통일부의 수장으로 된것도 어처구니없는데다가 그가 줴친 첫마디부터 대결적망발이니 사람들이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는것이다.

괴뢰통일부가 청와대의 시녀,둘러리,핫바지에 불과하다는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로 하여 세상의 조소거리로 된 통일부장관이라는 루추한 벙거지를 쓴 주제에 마치나 《영전》이나 한듯이 제법 목대를 돋구는 꼴이야말로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수 없다.

박근혜의 턱밑에 붙어 얼마나 섬겨댔으면 《대통령의 사람》으로까지 알려진 홍용표가 《동족대결부》,《반통일부》로 지탄받는 통일부 수장자리에 올라앉았으니 이제 통일부라는것이 청와대의 어용나팔수,대변인으로 더욱더 전락될것이라는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하기에 지금 남조선야당들과 언론,전문가들을 비롯한 각계층은 가뜩이나 맥이 없는 통일부가 앞으로 박근혜의 입김에 더욱 놀아나게 될것이라고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남조선내부에서 《능력도 빵점》,《도덕성도 빵점》이라는 조소를 받고있는 그런 무식하고 철면피한자가 통일부 수장자리에 틀고앉아 청와대의 돌격대로 나선것으로 하여 북남관계의 전도는 더욱더 암담하게 되였다.

홍용표가 지금처럼 제 푼수도 모르고 입건사를 제대로 못하다가는 앞으로 집권자의 말을 앵무새처럼 되뇌이면서 대결에 미쳐날뛰다가 우리와 대화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규탄과 조롱을 받는 불쌍한 신세가 된 선임자들보다 더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될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 수치스러운 전철을 밟지 않으려거든 입조심하고 말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