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테로근절의 효과적인 방도는 무엇인가
얼마전 미국에서 테로방지를 위한 수뇌자회의가 진행되였다. 올해초 프랑스의 《샤를리 에브도》신문사에 대한 테로공격이 있은것이 주되는 계기로 되였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모든 국가가 테로세력을 격퇴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력설하였다.미국은 회의시작전부터 《국제적노력을 부각시켜줄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대대적인 선전깜빠니야를 벌리였으나 국제사회의 반응은 매우 회의적이였다.적지 않은 정세분석가들은 이번 회의가 테로근절이 아니라 테로를 적극 조장시키는 회의로 될것이라고 예평하였었다. 요컨대 이슬람교가 테로의 온상이라는 인상을 사람들속에 심어주어 전세계에 반이슬람교기운이 지배하게 함으로써 《이슬람교와의 이데올로기전쟁》을 선포한 《반테로전》을 합법화하자는것이 미국이 노리는 목적이라는것이였다.당면해서는 미국이 《반테로전》에 부정적자세를 보이는 나라들을 저들의 손아귀에 꽉 틀어쥐고 패권야망실현의 하수인들로 써먹으려 한다는것이였다. 오늘날 세계를 위협하는 테로공포증을 산생시킨 주범은 미국이다. 랭전종식후 미국은 《지역분쟁대처》,《평화중재》,《인도주의》,《소수민족보호》 등 여러가지 간판을 내들며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침략전쟁을 감행하였다. 특히 9.11사건은 세계제패라는 현훈증에 들떠있는 미국에 있어서 더없이 좋은 기회로 되였다. 오늘날 테로박멸을 부르짖으며 미군이 군화발을 들여놓은 나라와 지역마다에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있다.이 불행과 고통은 미국의 《반테로전》의 침략적,범죄적성격을 적라라하게 폭로해주고있다. 국제사회가 테로단체로 단죄규탄하는 《알 카에다》의 뿌리를 헤쳐보아도 미국의 마수가 깊숙이 뻗쳐있다. 지난 세기 후반기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전 쏘련군에 맞서는 세력을 만들기 위해 미국이 《알 카에다》에 적극적인 후원을 주었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이 조직의 우두머리였던 빈 라덴은 미국의 고위당국자들과 련계를 맺고 원유장사를 하여 막대한 돈을 벌었다.그 돈은 《알 카에다》를 확대하는데 리용되였다. 결국 미국은 자기가 지원을 주던 어제날의 테로단체들과 피투성이싸움을 하는 격이 되였다.미국정부가 자국인들을 노린 테로공격에 대처한다며 해외려행금지를 건의하는 경고문을 내리고있는것은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혼쭐을 빼는 가련한 몰골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에 대해 로씨야신문 《쁘라우다》는 합법적인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테로분자들을 후원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미국의 정책은 잘못된것이다,이러한 전략은 반대로 미국의 지배권을 면전에서 눈처럼 녹게 하고있다라고 평하였다. 세계를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속에 몰아넣은 장본인인 미국이 테로방지를 론하는것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사실 미국이 《테로국가》라는 감투를 씌우며 국제여론을 집중시키려 하는 나라들은 모두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나라들이다.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이란과 수리아가 바로 그러하다.9.11사건을 조작하였다고 하는 빈 라덴을 잡는다고 시작한 《반테로전》이 그를 사살한 지금까지도 막을 내리지 않고 그 무대가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있다.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감행되는 미국의 범죄적망동에 의해 2013년에만도 전세계적으로 9 700건의 테로공격이 발생하였다.이것은 전해에 비해 43%나 증가한것이라고 한다.올해에도 테로공격이 련이어 일어나는것으로 보아 더 증가할것으로 보고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무엇을 말하여주는가. 미국이 바라는것은 테로근절이 아니라 테로증대라는것이다.상대적으로 평온하던 유럽을 테로공포증에 몰아넣은 프랑스의 《샤를리 에브도》신문사에 대한 테로사건이 미국과 이스라엘정보기관들의 음모의 산물일수 있다는 국제여론이 신빙성을 띠고 정설로 인정되고있는 현 사태는 그것을 립증하는 또 하나의 실례이다. 회의결과는 전문가들이 예견한바 그대로 되고있다. 회의가 끝나기 바쁘게 세계의 여러곳에서 테로는 끊기는것이 아니라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미국의 마수가 뻗친 나이제리아의 어느 한 시장과 뻐스정류소에서 자폭테로사건들이 련이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리비아에서는 련쇄차량폭탄테로행위로 40여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테로소탕의 미명하에 미군주도의 련합군편성이 계획되고있다.2만~2만 5 000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병력이 오는 4월과 5월에 테로분자소탕을 위한 작전에 투입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예평은 틀리지 않았다.이번 수뇌자회의는 테로근절을 명목으로 하는 테로증가를 위한 회의,동맹국들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기 위한 회의로 되였다. 테로의 왕국,모략과 음모의 왕초인 미국이 테로방지회의를 벌려놓는다고 해서 달라질것이 없으며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고있다.이번 회의를 통하여 세상사람들이 이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였다. 테로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도는 무엇인가. 근원제거가 병치료의 명처방인것과 마찬가지로 테로근절의 가장 효과적인 방도는 테로의 온상인 미국을 들어내는것이다. 김국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