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침략자들에게는 안식처가 없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벌려놓은 이번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는 연안전투함 《포트워스》호도 참가하게 된다.길이가 119m나 되는 이 함선은 얕은 해저지형에서 작전할수 있도록 제작되였으며 무장직승기와 수직리착륙무인정찰기,21기의 미싸일 등을 탑재하고있다고 한다.

그러면 지금껏 주로 서남아시아일대를 작전수역으로 삼고있던 이 함선이 무엇때문에 조선반도에로 키를 돌리게 되였는가.

현시기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의 기본작전무대가 아시아태평양지역,정확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이라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이 지역을 자기 손아귀에 거머쥐고 패권적지위를 차지하려고 발광하고있는 미국은 핵위협과 군사적공갈을 내용으로 하는 현대판《포함외교》로 우리를 어째보려고 어리석게 획책하고있다.

미국이 이번에 연안전투함 《포트워스》호를 남조선에 끌어들인것은 앞으로의 조선전쟁을 타산하여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방법을 숙달시키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한마디로 말하여 이 함선을 조선동,서,남해의 해저지형에 익숙시켜 유사시 작전능력을 높이자는것이다.

지난 2월 25일 미국이 이지스구축함 《마이클 머피》호를 전라남도 목포에 끌어들인것도 리유는 마찬가지이다.

이번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일환으로 미국과 남조선괴뢰해군은 3월 중순까지 조선남해,서해,동해에서 차례로 련합해상기동훈련을 감행하려 하고있다.조선남해에서의 전술기동 및 해상사격훈련은 이미 벌어지고있다.이 훈련에 바로 《마이클 머피》호가 기함격으로 참가하고있다.

그런데도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저들의 북침합동군사연습에 대해 《공동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기회》니,《궁극적으로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는것이니 하는 당치않은 수작을 늘어놓고있다.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스카파로티는 얼마전 이번 연습이 남조선 및 《유엔군사령부》파견국들과 함께 훈련할수 있는 계기로서 《동맹유지 및 강화》에 그 의의가 있다고 떠들었다.남조선괴뢰들도 덩달아 이번 연습으로 《굳건한 련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게 될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방어적성격》의 훈련으로 묘사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다.더우기 뻔뻔스러운것은 괴뢰통일부 대변인을 내세워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년례적이고 방어적인 군사훈련》이기때문에 북이 그에 대해 문제시하지 말고 저들의 《대화제의에 빨리 호응》해나와야 한다는 희떠운 나발까지 불어댄것이다.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지금 호전광들은 조선반도유사시 미제침략군의 신속한 투입과 전방전개,남조선미국련합무력에 의한 불의적인 선제공격을 달성하기 위해 미쳐날뛰고있다.그들이 줄곧 제창하고있는 그 무슨 《방어적성격》이라는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핵선제공격기도를 가리우기 위한 거짓간판에 불과하며 《년례적》이라는 요설은 북침의 불의성을 은페해보려는 연막에 지나지 않는다.미해군의 연안전투함과 이지스구축함의 조선반도출현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외세를 끌어들여 세계최대규모의 핵전쟁연습을 벌려놓으면서도 그 무슨 《대화》에 대해 떠들고있는 괴뢰들의 처사는 온 민족과 내외여론을 기만우롱하는 철면피한 행위이다.

도발자들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우리 혁명무력은 이미 우리의 령토,령공,령해에 대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사소한 침해도 절대로 용서치 않는다는것을 엄숙히 경고하였다.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그 모든 곳에 단 한발의 도발불찌라도 튕긴다면 그 즉시 맞받아 타격한다는것이 우리 혁명무력의 드팀없는 립장이다.우리의 타격능력은 무진막강하며 조선의 바다는 절대로 침략선들의 안식처가 될수 없다.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다스릴 유일무이한 수단은 오직 무자비한 불세례뿐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