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0일 로동신문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전쟁기지로 전락시킨
미국의 죄악을 고발한다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백서

 

지금 미국은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방대한 침략무력과 핵전쟁장비들을 동원하여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미친듯이 벌려놓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에는 또다시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드리우고있다.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수십년전부터 수많은 핵무기들을 끌어들여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전초기지,가장 위험한 핵전쟁발원지로 전락시키고 항시적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을 일삼아온 미국의 죄악을 낱낱이 까밝히기 위하여 이 백서를 발표한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반입책동은 이미 조선전쟁을 도발한 1950년부터 시작되였다.

미국은 1950년 8월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여 사용하려 하였으며 그해말에는 조중접경지역에 원자탄 30~50개를 투하할 계획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미국은 조선전쟁에서의 수치스러운 참패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전후 남조선에 대한 핵무기반입을 정책화하고 각종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무기고로 전변시켰다.

1957년 6월 미국은 조선경외로부터의 모든 무장장비반입을 일체 금지할데 대한 정전협정 제13항 ㄹ목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7월에는 남조선강점 미군의 핵무장화를 선언하였으며 1958년 1월부터 《오네스트죤》핵미싸일과 280mm원자포,《B-61》핵폭탄 등을 남조선에 반입하였다.

그리고 남조선강점 미8군의 7사단을 원자전능력을 갖춘 《펜토믹》사단으로 개편한데 이어 《오네스트죤》핵미싸일대대,280mm원자포대대,미공군 588전술유도탄대대를 통합한 미군 4유도탄사령부를 조작하였다.

1960년대에 《펜토믹》원자사단을 보다 현대적인 《로아드》원자사단으로 개편하고 《마타돌》 및 《호크》유도탄,핵지뢰 등 각종 원자 및 유도무기들을 들이밀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은 《남조선의 안전보장은 미국의 안전보장과 직접 련결되여있다.》는 망발을 줴쳐대면서 8in(인치)곡사포용핵포탄,《서젼트》를 비롯한 각종 핵탄두,《랜스》미싸일,핵탑재용전투폭격기 등 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들이밀었다.

1974년 3월 당시 미륙군참모총장은 미의회에서 《핵전쟁에 사용될 〈랜스〉미싸일이 남조선에 배치되고있는중》이라고 공개하였으며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도 남조선의 비무장지대린근으로 핵무기를 계속 수송하고있다고 밝혔다.

1980년대 미국은 《힘의 우세》를 떠들며 특수작전부대용핵배낭과 다리와 갱도,도로 등을 파괴할수 있는 중형원자파괴탄,특수원자파괴탄들을 미군기지들에 배비하였고 일본의 오끼나와에 있던 전술핵무기까지 남조선에 들여다 전개하였다.

그리고 어느 해외군사기지에도 배비한적이 없는 155㎜곡사포용핵포탄을 남조선강점 미군부대에 보급하였으며 지어 《20세기 악마의 무기》로 불리우는 중성자탄과 《퍼싱 2》중거리핵미싸일도 끌어들이였다.

1987년에 전 미국무성관리는 《미국은 남조선에 〈오네스트죤〉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핵무기를 배비하고있다.》고 실토하였다.

1980년대 중엽까지 미국이 남조선에 끌어들인 핵무기는 무려 1 720여개나 되였다.

이것은 핵무기배비밀도에서 볼 때 당시 나토지역의 4배에 달하는것으로서 남조선령토의 100㎢당 1.7개의 핵무기가 배치된것으로 된다.

남조선은 그야말로 세계최대의 핵화약고로 전변되였다.

미국은 남조선에 핵무기를 체계적으로 반입하는 한편 도처에 핵저장고들을 만들어놓고 핵탄저장과 장비보급을 맡은 부대까지 끌어들여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놓았다.

핵기지들은 대전,광주,부산,울산,대구,의정부,동두천,춘천,오산,군산,사천,태백산,팔공산,도봉산 등 남조선전역에 그물망처럼 배치되였다.

당시 외신자료에 의하면 남조선에 배비된 핵미싸일발사대는 230여개에 달하였으며 오산미공군기지에는 핵폭탄 60개,203mm핵포탄 40개,155mm핵포탄 30개,폭파용핵지뢰 21개가 배비되여있었다.

전라북도 군산미공군기지에는 36개의 지하핵폭탄고가 있었으며 거기에는 《F-4》,《F-16》전투폭격기용핵폭탄,203㎜,155㎜핵포탄,《랜스》,《오네스트죤》미싸일핵탄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서울과 의정부,문산,동두천,춘천 등지에 지상발사용핵무기를 배치하고 지하핵무기저장고들을 만들어놓았으며 충청남도 공주에 《620사업》이라는 암호로 핵기지를 설치하였다.

미국의 핵전쟁책동은 비핵국가와 지역에 핵무기를 반입할수 없다는 국제적조약이 체결된 이후에도 계속되였다.

1992년 7월 남조선으로부터 전술핵무기를 완전히 철수하였다는 기만적인 발표를 한 미제는 《NCND정책》(핵무기의 존재에 대한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표명하며 핵무기를 계속 남조선에 끌어들였다.

2002년 미국이 작성한 《핵태세검토보고서》에는 군산미공군기지에 주둔한 미8전투비행단소속 《F-16》전투폭격기편대들이 《B-61》핵폭탄으로 우리 공화국을 공격하는 훈련을 하였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2005년 10월 9일 괴뢰국회에 제출된 《주한미군 핵수송 및 배치현황도》에 의해 서울,대전,부산,대구,광주,남조선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오산 등 주요도시들에 핵무기가 비축되여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시기 군산미공군기지에 《목장》으로 불리우는 지하 8km의 핵무기저장고가 있으며 경기도 수원과 오산,충청북도 청주 등지의 미군기지들에 274만발의 렬화우라니움탄이 비축되여있다는 사실도 폭로되였다.

2010년 12월에 공개된 미군비밀문서 《한국무기지원단-한국핵작전표준절차》에는 2005년 4월 당시 춘천미군기지에 핵무기가 배비되여있었으며 그곳에서 유사시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는 훈련을 하였다는것이 명백히 밝혀져있다.

미국은 2006년 10월에 있은 38차 미국남조선년례안보협의회에서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하여 남조선에 전술핵무기뿐아니라 전략핵무기도 배치하는것을 기정사실화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전략핵무력의 《3대핵기둥》으로 불리우는 《B-52》,《B-2》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토마호크》미싸일 등 각종 핵전쟁장비들을 해마다 남조선에 뻐젓이 끌어들이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은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가 없다고 하고있지만 지금도 핵무기가 존재한다는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하고있다.

이러한 력사적사실들은 조선반도핵전쟁위기를 조성한 장본인이 미국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지난 세기 5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수십년간 우리 공화국에 핵공갈과 위협을 가하여왔다.

1950년 6월 조선전쟁을 도발한 미제는 우리 인민군대의 드센 반격으로 패전을 거듭하게 되자 핵무기를 사용할 흉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1950년 11월 30일 미국대통령 트루맨이 《극동에 즉시적인 원자탄투하를 위해 폭격기들을 날려보낼수 있도록 대기》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는 조선반도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맥아더는 후날 자기의 회고록에 《나는 30~50개의 원자탄을 줄줄이 던졌을것이다.그리고 동해에서 서해까지 60~120년동안 효력이 유지되는 방사성코발트를 뿌렸을것이다.나의 계획은 완벽했다.》고 썼다.

미륙군성 작전연구실소속 관계자들은 전장을 직접 돌아보고 미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한 원자폭탄사용의 가능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극동군사령부에 제출하였다.

미제는 지어 《조선전쟁은 원자폭탄성능을 검증하는 좋은 실험장이 될것》이라고 떠벌이면서 원자폭탄사용을 위한 특별작전연구반을 조작하고 남조선에서 《허드슨 하버》라는 명칭으로 핵폭탄투하모의훈련을 감행하였다.

미국원자력위원회는 조선전쟁에서 원자탄을 사용하기 위해 1952년까지 미국 유타주의 핵시험장에서 무려 65차례나 야전실험을 진행하였다.

1952년말 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된 아이젠하워는 《원자탄사용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담화를 발표하고 다음해 5월 《딸라로 계산한다면 조선에서 상용무기를 계속 사용하기보다 원자무기를 사용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하면서 핵무기사용의 《유익성》에 대해 떠벌였다.

한편 1953년 1월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로스 알라모스국립연구소가 조선전쟁에 사용할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보고를 받은 후 국가안전보장회의 비밀모임때 개성지역에 전술핵무기를 투하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미합동참모본부는 1953년 5월 정전협정체결이 실패하면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조선의 상황과 관련한 작전과정》이라는 극비보고서까지 만들어놓았다.

미제는 조선전쟁이 저들의 수치스러운 참패로 끝나게 되자 그것을 만회해보려고 우리에 대한 핵공갈의 도수를 더욱 높였다.

1953년 12월 미국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영국수상 쳐칠과의 회담에서 《조선전쟁이 재발될 경우 미국은 원자폭탄을 사용할것》이라고 하면서 이와 관련한 제안을 유엔총회에 정식 제기하겠다고 떠벌였으며 1955년 3월 미국 부대통령 닉슨은 조선에서 쓸 핵무기는 이미 마련되여있다고 줴쳐댔다.

1954년 미제는 국무성,국방성,합동참모본부,중앙정보국,륙,해,공군우두머리들의 참가밑에 전략회의를 열고 조선반도유사시에 핵공격을 예견한 작전계획을 수립하였다.

미국이 1968년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과 1969년 《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때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무기사용을 검토,계획하고 1976년 판문점사건때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폭격기편대가 비무장지대린근까지 날아들어 세계를 핵공포속에 빠져들게 한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미국방성은 《전략폭격기가 한달에 한두번 남조선상공에서 모의폭격비행을 계속할것》이라고 떠들었으며 1978년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때 《랜스》핵미싸일모의발사훈련을 벌려놓았을뿐아니라 《북의 야전포전투력을 초토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원자포사격훈련도 수시로 진행하였다.

1982년 3월 백악관의 지하작전실에서 당시 미국대통령 레간의 참가밑에 핵전쟁광신자들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아이비-디그》라는 핵전쟁도상지휘연습을 벌려놓았으며 1998년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우리 공화국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모의훈련이 감행되였다.

오죽하였으면 미국내에서까지 《핵억제력을 구축해놓은것도 없고 동맹국의 핵을 배치해놓은것도 없는데 끊임없는 핵위협을 받는 나라는 북조선뿐이다.》는 말들이 울려나왔겠는가.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전쟁각본을 짜놓은것만도 《8-53》,《10-54》전쟁계획과 《9일전쟁계획》,《3일전쟁계획》,《120일전쟁계획》,《작전계획 5027》,《작전계획 5026》,《작전계획 8022》,《작전계획 8010》,《작전계획 8044》 등 다 꼽을수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핵전쟁계획들은 《포커스 레티너》,《프리덤 볼트》,《팀 스피리트》,《련합전시증원연습》,《키 리졸브》,《독수리》,《을지 프리덤 가디언》 등 각종 핵전쟁연습들에 적용되였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핵공갈소동은 《핵무기없는 세상》을 표방하는 오바마행정부에 와서 극도에 달하고있다.

2009년 선언적수준에 그쳐있던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제공을 《확장된 억제력》으로 보다 구체화하여 조선반도유사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핵항공모함,핵잠수함,핵전략폭격기들을 마음대로 끌어들일수 있게 해놓았다.

특히 괴뢰들과 함께 우리를 핵으로 선제타격한다는 극히 호전적인 《맞춤형억제전략》이라는것을 만들어내고 《키 리졸브》,《독수리》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들을 비롯한 핵전쟁불장난을 광란적으로 벌려놓고있다.

2013년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때 핵전략폭격기편대와 핵항공모함,핵잠수함 등을 끌어다놓고 핵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렸고 지난해 2월 핵전략폭격기 《B-52》를 조선서해 직도상공에 들이밀어 핵폭탄투하연습을 벌린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오바마까지 나서서 《북붕괴》폭언을 마구 줴쳐댔는가 하면 남조선에 핵잠수함을 끌어들여 련합잠수함훈련에 광분하고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이라는것을 벌려놓으면서 년초부터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켰으며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키 리졸브》,《독수리》북침핵전쟁연습을 강행해나섰다.

이러한 핵전쟁광신자,극악한 핵범죄자가 그 누구의 《핵위협》을 떠들어대는것이야말로 파렴치와 철면피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우리는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기 시작한 때로부터 시종일관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우리 공화국은 1950년대말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는것과 관련하여 최고인민회의와 군사정전위원회 등에서 이를 반대하는 원칙적립장을 거듭 천명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동을 당장 중단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1959년에는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해 아시아에 핵무기가 없는 평화지대를 창설할것을 발기하였다.

뿐만아니라 1981년에는 동북아시아비핵지대창설안을 내놓았고 1984년 1월 핵전쟁의 위험을 종국적으로 가시기 위한 우리와 미국,남조선사이의 3자회담도 제의하였으며 1986년에는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데 대하여 제안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우리가 1985년 12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가입한것도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여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려는 목적에서 출발한것이였다.

우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1986년 6월 공화국정부 성명을 통해 핵무기의 시험과 생산,저장과 반입을 하지 않고 외국의 핵기지를 포함한 모든 군사기지를 허용하지 않으며 외국의 핵무기들이 우리의 령토와 령공,령해를 통과하는것을 반대한다는 립장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1987년 7월 북과 남의 병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그에 따라 미국도 남조선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력을 철수하며 군사기지를 철페할데 대한 공화국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그해말까지 10만명의 병력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실천적조치도 취하였다.

1988년 11월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인민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정무원 련합회의를 열고 조선반도의 비핵지대화와 북남사이의 불가침선언채택 등을 주동적으로 발기하여 온 겨레와 세계의 광범한 평화애호인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

1992년에는 북남사이에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발효하고 북남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팀 스피리트》핵전쟁연습중지약속을 담보로 1992년 5월부터 1993년 2월까지 국제원자력기구의 6차례의 비정기사찰을 적극적으로 방조해주었다.

하지만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비핵지대화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떠벌이면서 우리의 비핵화노력에 로골적으로 도전하였다.

미국의 클린톤행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를 사촉하여 우리의 군사적대상들을 노린 《특별사찰결의》라는것을 조작하고 《팀 스피리트》를 비롯한 각종 북침핵전쟁연습에 더욱 광란적으로 매달리였다.

미국은 1994년 10월 조미기본합의문에 도장을 찍고 클린톤의 담보서한을 보내오고도 《금창리지하핵시설의혹》을 내들고 또다시 복잡성을 조성하였다.

특히 미국의 부쉬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우리와는 절대로 마주앉지 않으며 보상도 없다는 등의 이른바 《3불원칙》이라는것을 들고나오면서 조선반도핵문제해결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였으며 조미기본합의문,조미공동콤뮤니케 등을 전부 파기해버리였다.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꾸준한 노력에 의해 2003년 8월 6자회담이 열리고 2005년 9.19공동성명이 채택되였지만 부쉬행정부는 6자회담 합의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그 무슨 《위조지페설》을 날조해내면서 그 리행을 전면 거부하였다.

미국은 2007년 2월 6자회담에서 2.13합의를 이룩한 후에도 핵신고서에 대한 검증문제를 내들고 조선반도비핵화에 역행함으로써 6자회담은 2008년 12월 막을 내리고말았다.

우리는 국제조약도 국제기구도 다자간의 합의도 미국의 독단과 횡포,전횡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미국의 강권을 합리화해주는 도구로 전락된 조건에서 부득불 미국의 핵공갈과 위협으로부터 민족의 존엄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보유하는 길로 나가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이로써 조선반도의 핵불균형상태는 끝장나게 되였으며 미국의 핵전쟁기도를 저지분쇄할수 있는 강력한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만약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이 없었더라면 조선반도에서는 핵전쟁의 버섯구름이 열백번도 더 치솟았을것이다.

이에 대해 남조선 각계도 《선군이 없었더라면 한반도가 이라크와 같은 참화를 몇십번도 겪었을것이다.》,북의 핵억제력은 《민족의 운명을 지켜주는 철의 방패》,《민족의 보검》이며 그 덕을 톡톡히 보는 수혜자는 다름아닌 남조선이라고 말하고있다.

현실은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마련한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지위는 절대적이며 우리의 핵억제력은 악의 제국 미국과의 대결전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정의의 보검이다.

미국이 핵무기를 휘두르며 강권과 전횡을 일삼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으며 이제 남은것은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끊임없이 핵위협을 가해온 범죄의 대가를 치르는것뿐이다.

만일 미국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생존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력사가 알지 못하는 가장 무서운 참변을 제땅에서 당하게 될것이다.

미국은 무모한 핵전쟁책동으로 얻을것은 종국적파멸밖에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고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당장 중지하며 핵무기를 비롯한 침략무력을 걷어가지고 제 소굴로 돌아가야 한다.

주체104(2015)년 3월 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