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력사와 현실은 침략자들을 고발한다

 

미국과 괴뢰들이 검은것도 희다고 우기며 세상사람들을 기만우롱하고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책임에서 벗어나보기 위해 책동해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지금 그들은 그 무슨 《북의 도발》이니,《긴장격화》니 하며 도리여 우리를 걸고드는 한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의 《안정에 기여》할것이라는 해괴한 수작까지 늘어놓으며 저들의 전쟁책동을 정당화하고있다.그야말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망발이 아닐수 없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전형적인 북침불장난소동이다.

남조선과 그 주변수역을 미국의 거대한 대량살륙무기전시장으로 만들어놓고 북침불장난소동을 미친듯이 벌리는 도발자들이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떠들며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평화의 보자기를 씌우는것은 어불성설이다.

미국과 괴뢰들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전쟁위기고조의 근원으로서 평화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다.

지난 수십년간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온 북침전쟁연습의 범죄적력사가 그것을 말해준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뿌리는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이다.1970년대부터 1990년대초까지 계속된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은 수십만의 침략군병력과 핵항공모함,전략폭격기 등 각종 핵전쟁장비들이 동원된 속에 몇달씩 진행된것으로 하여 세계최대규모의 핵시험전쟁,예비전쟁으로 악명을 떨쳤다.연습에 유사시 미국대통령이 리용하는 《EA-4B》전면핵전쟁지령기까지 투입된 사실만으로도 그것이 무엇을 노린것인가 하는것을 알고도 남음이 있다.감출래야 감출수 없는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으로 하여 미국은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규탄을 받았으며 결국 1993년을 마지막으로 이 연습을 중지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렇다고 하여 남조선에서 미국과 괴뢰들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이 중지된것은 결코 아니였다.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중단으로 생길수 있는 공백을 메꾼다는 구실밑에 1994년부터 《련합전시증원연습》이라는것을 벌리였다.2008년부터 《련합전시증원연습》,《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으로 명칭이 바뀌여지게 되였다.호전광들은 이 전쟁연습에 초대형핵항공모함,핵잠수함,핵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핵전쟁수단들과 수십만명의 침략무력을 참가시키면서 우리 공화국에 핵선제공격을 가하기 위한 훈련을 미친듯이 감행하였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내용을 다 포괄하고있다.

이 연습에는 침략의 선견대로 공인된 미해병대와 괴뢰해병대의 방대한 무력이 동원되여 연습의 특별항목으로서 《평양점령》을 목표로 한 《쌍룡》련합상륙훈련을 벌리군 한다.그 누구를 《소멸》한다는 목표밑에 광란적으로 진행되던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대규모련합상륙훈련이 그대로 재현되고있는것이다.

미국과 괴뢰들이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테두리내에서 《북의 비대칭전력》에 대한 대응과 《대잠능력확보》를 떠들며 감행해온 련합해상훈련도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당시 유사시의 전면전상황을 가상하여 벌어진 《3개해협봉쇄작전》의 련속이다.

결국 우리 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한결같은 규탄과 배격을 받은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이 《키 리졸브》,《독수리》의 간판밑에 지금도 계속되고있다.이런것을 놓고 감히 어떻게 《년례적인 방어훈련》으로서 조선반도의 《안정에 기여》한다고 광고할수 있는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은 연습에 적용되고있는 전쟁각본들을 통해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있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작전계획 5027》과 《작전계획 5029》에 따라 감행되는 훈련이다.지난해부터 이 전쟁연습에 북침핵선제공격각본인 맞춤형억제전략이 적용되고있다.1978년에 처음 작성된 《작전계획 5027》은 가장 대표적인 북침전면전쟁각본으로 알려져있다.《작전계획 5027》은 억제단계,무력화타격단계,지상공격작전단계,전쟁성과확대단계,《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실현하는 단계로 짜여진 립체적인 공격작전계획이다.이 작전계획은 근 120만명의 방대한 침략무력과 각종 현대적인 군사장비들,타격수단들이 동원되여 《외과수술식》타격,전면적인 선제타격방식으로 수행된다고 한다.여기에 맞춤형억제전략까지 첨부되면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으로서의 자기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내게 되였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연습전야에 조성된 정세로 볼 때 더우기 커다란 위험성을 내포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제의 전쟁괴수 오바마는 우리 공화국에 보다 강도높은 추가제재를 가할데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한데 이어 《북붕괴》폭언까지 공공연히 내뱉으면서 그것이 저들의 정책적목표임을 숨기지 않았다.오바마의 《북붕괴》폭언은 조미관계를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로 몰아갔던 호전광 부쉬의 《악의 축》망발과 조금도 다를바 없는것이다.

그뿐이 아니다.《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기 전에 유사시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제거와 민사작전》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남조선미국련합사단참모부가 정식 편성되여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였다.남조선미국련합사단참모부의 편성과 본격적인 가동은 전쟁전야에나 있을수 있는 사태로서 내외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러한 속에 개시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과연 《년례적》인것이라고 하여 무심히 스쳐지날수 있겠는가.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하고 전조선반도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한 미국의 흉계가 집중적으로 비낀것이 바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다.

미국과 괴뢰들이 이번 연습에 《핵항공모함이나 핵잠수함이 참가하지 않는다.》느니 뭐니 하며 내외여론을 기만하고있지만 그런 서푼짜리 광고로는 력사와 현실이 폭로하는 가장 위험한 핵전쟁불장난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정당화할수도 합리화할수도 없다.

침략전쟁연습에 강위력한 자위적조치로 대응해나서는것은 우리의 정당한 권리이다.날로 엄중해지는 적대세력의 침략기도를 우리 식의 초강경대응조치로 단호히 짓부셔버릴것이라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립장이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