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이 땅은 1950년의 조선반도가 아니다

 

침략의 무리들이 이 땅을 물어뜯으려 하고있다.병적인 거부감과 체질적인 적대의식속에 우리가 살아숨쉬는것 자체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날강도 미제의 광기는 북침에로 치닫고있다.백악관과 펜타곤은 새해에 들어서기 바쁘게 《추가제재》를 선포한다,우리의 핵과 미싸일제거를 위한 비밀모의를 한다며 첨예한 대결구도를 몰아오고있다.우리 제도를 《붕괴》시킨다고 악설을 퍼부으며 미국남조선련합사단까지 새로 편성하였다.이 시각 괴뢰들과 야합하여 남조선전역에서 화약내짙은 불장난소동을 벌리고있다.미제침략군의 륙,해,공군타격집단들과 수십만에 달하는 괴뢰군병력의 참가밑에 벌어지는 합동군사연습이 전쟁열에 들뜬 미호전광들의 각본에 따라 어느 순간에 실전으로 넘어갈지 예측할수 없다.제2의 조선전쟁은 가상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로 박두해오고있다.

미국의 대조선전략은 곧 힘의 전략이다.바로 1년전 미국방성은 무력으로 우리 공화국을 제압할것이라고 세계앞에서 공공연히 선포하였다.미국이 지금껏 우리를 과녁으로 강행한 끈질긴 제재와 악랄한 봉쇄,유화정책은 여기에 복종되고있다.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며 사상적으로 와해시키려는 무수한 짓거리들이 어느것 하나 빛을 보지 못하게 되자 미국은 군사깡패의 본성그대로 폭력행사에 더더욱 광분하고있다.최근시기 미국이 유엔무대에서 허재비들을 내세워 반공화국《인권》소동을 벌리고있는 목적도 제2의 조선전쟁도발의 명분을 마련하려는데 있다.전조선반도를 병탄하여야 그것을 발판으로 패권주의적인 야망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

시대감각이 둔한자는 랑패를 본다.확언하건대 미국이 바라는것은 영원히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강위력한 핵억제력이 우리의 하늘과 땅,바다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있는 선군의 대지우에서 렬강들의 각축전으로 수난을 강요당했던 어제날의 비극은 절대로 되풀이될수 없다.더이상 누구도 우리 민족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어부지리를 얻을수 없다.조미대결사의 년륜이 70돌기를 새겨오는 오늘까지도 미국이 변천된 현실을 외면하며 무지스럽게 힘의 정책에 매달리는것은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없다.

힘의 우세는 만능의 무기가 아니다.이것은 지난 세기 50년대의 조선전쟁이 미국에 준 교훈이다.지난 조선전쟁은 힘의 만능론에 환장한 미제가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얕잡아보고 도발한것이였다.미국이 제창한 힘의 만능론이 어떤것이였는가는 남조선주재 미국대사였던 무쵸의 말에서 명백히 드러나고있다.무쵸는 정치는 힘이다,힘과 힘이 마주칠 때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승리가 선이요,패가 악이다라고 뇌까렸다.미국은 힘을 승자의 최상,최후의 수단으로 여긴다.미국의 한 교수는 《만약 미국국장에 새겨진 독수리가 거머쥔 화살의 값이 800억US$라면 감람나무가지는 한푼짜리도 못된다.》고 까밝혔다.힘만 있으면 그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저들의 요구를 내리먹일수 있고 나아가서 세계를 틀어쥘수 있다는것이 힘을 만능으로 여기는 미국의 사고방식이다.

미제는 저들의 군사적우세는 본질에 있어서 강대한 경제력과 그에 의거한 군대의 수적,군사기술적우세라고 줴치고있다.사실상 제2차 세계대전후 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 등장한 미제는 거의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긁어모아 조선전선에 투입하였다.군사기술적측면에서 볼 때 당시 힘의 력량관계는 미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형성되여있었다.미군부우두머리들은 조선전쟁을 도발하면서 3일안에 전쟁을 결속지을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다.세계여론도 미국이 우리 나라를 어린아이손목을 비틀듯이 가볍게 이길수 있다고 예평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였는가.미국은 3일이 아니라 3년동안이나 전쟁을 치르고서도 력사상 체험해본적이 없는 대참패를 당하였다.이 기간 미제는 패전에로 향한 전쟁형세를 수습하기 위해 대통령감투를 트루맨에게서 아이젠하워에게 넘겨씌워주었고 《유엔군》사령관도 련속 갈아댔다.미8군사령관 역시 5번이나 교체해보았다.그럴수록 새로운 패망상만 낳군 하였다.22만㎢밖에 안되는 자그마한 반도에서 200여만명에 달하는 다국적무력이 죽탕이 되도록 얻어맞았다.100차례가 훨씬 넘는 전쟁들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던 미제의 전통은 풍지박산이 났다.미제의 힘의 신화는 여지없이 부서졌다.

힘의 우세는 만능의 무기도,미국의 독점물도 아니다.우리에게 미국의 힘의 정책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수십년간에 걸치는 조미대결사가 그것을 확증해주고있다.제국주의강적을 무릎꿇게 한 우리 인민앞에 미제가 년대와 년대를 이어 섬겨바친 항복서는 과연 얼마였던가.군사적힘을 믿고 무모하게 날뛰던 미국은 우리 공화국과 맞설 때마다 된매를 맞고 패자의 운명을 면치 못하였다.

선군조선의 총대는 미제와의 첨예한 대결속에서,렬강들의 강권과 전횡이 란무하는 엄혹한 현실속에서 백배천배로 강위력해졌다.우리가 미국의 광란적인 핵위협공갈속에 자위의 핵보검을 가짐으로써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우리 공화국만이 유일한 핵위협대상으로 되고있던 핵불균형상태는 끝장났다.미국이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하던 시대,미국의 군사기술적우세도 영영 끝장났다.우리는 서방의 가치관이나 셈법으로는 도저히 계산할수 없는 혁명무력의 무진막강한 힘에 대해 애써 납득시키려 하지 않는다.세계의 한다하는 군사전문가들과 광범한 여론은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위력을 놓고 경탄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미국이 군사적도발을 거는 경우에 맛보게 될 파국적재난에 대해 예측하고있다.

미국의 CNN방송은 조선은 인공지구위성발사를 통하여 역시 조선민족은 간단치 않은 민족이며 함부로 건드릴수 없는 존재라는것을 다시한번 시위하였다,조선은 지구의 그 어느곳이나 강력한 미싸일로 타격할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하였다.

유럽의 한 군사전문잡지는 미국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있는것은 조선이 전자기파폭탄개발능력을 가지고있는것이라고 하면서 이 폭탄은 폭발후 고강도전자기파를 내보내여 반경 수십㎞안의 비행기,레이다,콤퓨터,TV,전화 등 전자설비들이 동작하지 못하게 할수 있으며 지어 회복할수 없게 물리적손상을 줄수 있는것이라고 평하였다.

중국 홍콩신문 《아시아 타임스》는 《전갈의 침에 쏘이면 코끼리나 사자와 같은 짐승들도 마비되여 죽고말듯이 조선은 핵겨울을 초래하지 않고도 미국의 군사시설들과 대도시들을 날려보내거나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미국을 구석기시대로 되돌아가게 만들수 있다.》고 전하였다.

미국 예일종합대학의 정치학교수 폴 브래컨은 북조선은 무력사용에 필요한 현명한 정치군사전략을 가지고있는 핵보유국이다,리상적인 미국의 지도자라면 미군의 공중타격이 채 가닿기도 전에 평양이 핵탄두와 화학탄두를 탑재한 미싸일을 발사할수 있다는것을 알면서 북조선과 싸움을 벌리려 하겠는가고 반문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우리의 선언은 곧 실천이다.우리 화력타격수단들의 소멸권안에 들어있는 미국이 군사적대결을 선택한 이상 똑똑히 알아두어야 할것이 있다.미국의 전세대들이 입에조차 올리기 저어하는 지난 조선전쟁은 그들이 패자로서 항복서에 도장을 찍는것으로 막을 내렸다.그런 《행운》은 다시 없다.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이 지구상에서 악의 제국을 송두리채 쓸어버리리라,이것이 제2의 조선전쟁을 몰아오는 미제에게 내린 우리 혁명무력의 폭탄선언이다.침략의 도화선에 불꽃이 튕기는 순간은 종국적파멸을 알리는 비참한 운명의 시작점이다.백수십년동안 폭탄맛을 모르고 살아온 미국력사가,남을 치기만 하고 저들은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유일초대국》의 오만한 신화가 마가을의 가랑잎처럼 흩날리게 될것이다.

우리가 반미대결전에서의 최후승리에 대해 그처럼 확신성있게 말하는것은 결코 적들이 전률하는 현대식무장장비나 원자탄이 있어서가 아니다.우리에게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일떠선 천만군민의 단결의 힘이 있다.

적과의 싸움은 물리적힘의 대결에 앞서 사람의 정신력,사상의 대결이다.전쟁의 법칙을 인식하고 적극 리용하는것도 사람이며 무기를 만들고 다루는것도 사람이다.전쟁의 운명은 무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사상의식에 따라 결정된다.우리 인민이 미제를 반대하는 3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도 전략전술적우세와 함께 정치사상적우월성에 있었다.우리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믿음은 우리 인민이 지닌 높은 정신력의 바탕이다.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혁명의 년대기마다에서 천만군민은 우리 수령,우리 당,우리 제도가 제일이라는것을 철의 진리로 새겨안았다.하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생을 바쳐 가꾸어오신 애국유산인 주체의 사회주의제도를 삶의 전부로,목숨처럼 귀중히 여기고 사랑한다.자기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사랑이 클수록 그것을 빼앗으려는 원쑤들에 대한 증오는 백배해지는 법이다.우리의 존엄,우리의 제도를 해치려는 원쑤들을 추호도 용서한적이 없는 우리 공화국이다.특히 미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대를 두고 철저히 소멸해버려야 할 불구대천의 원쑤이다.삼천리강토의 그 어디에나 미제승냥이들의 죄악의 력사가 력력히 새겨져있고 이 땅에서 사는 사람들의 가슴가슴에는 그것이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다.신천박물관의 사백어머니묘,백둘어린이묘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우리를 피의 복수에로 부르고있다.조국사랑과 원쑤증오의 일념으로 만장약된 우리 세대의 반미보복열기는 죄악의 총본산지 미국땅 한복판을 향해 폭풍쳐 번져가고있다.미국이 조미대결에서 언제나 패한것은 조선인민의 이러한 정신력을 보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때문이다.

보다 가소로운것은 앞날의 비운을 안고 쇠퇴하는 미국이 젊음에 넘쳐 세기를 주름잡아 폭풍쳐 비약하는 우리 공화국을 《붕괴》시킨다며 희떱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현시기 안팎으로 파탄되고있는 대내외정책과 온갖 사회악속에 갈팡질팡하고있는 미국의 가긍한 몰골은 침략과 전쟁으로 강성을 탐내다가 력사의 락엽속에 영원히 묻혀버린 옛 로마제국을 련상케 하고있다.한때 그토록 강대했던 로마제국은 도덕적부패로 멸망하였다.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만연되여 인간도 사회관계도 야수화되여가는 미국의 정신도덕적부패는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미군병사들속에서 자살자수가 전사자수를 뛰여넘어 급속히 늘어나고있는것은 그들의 정신적타락수준,미국사회의 부패성을 반영하고있다.사실상 독점자본의 노예가 되여 침략전쟁의 도구로 내몰리고있는 미군고용병들에게는 그 어떤 신성한 목적도 애국심이라는것도 없다.나라도 국민도 딸라밑에 있는 미국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미군병사들에게 있다면 피비린내나는 살륙전에서 쾌락을 느끼며 제명을 유지하려는 욕망뿐이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8군사령관으로,맥아더의 뒤를 이어 《유엔군》사령관으로 되였던 릿지웨이는 다음과 같이 썼다.

《내가 조선에 착임한이래 첫 두주일동안에 느낀것은 8군 전체 장병들의 마음속에 가장 기본적인 2개의 의문이 있다는것이였다.그 의문은 〈무엇때문에 우리는 조선에 와있는가.〉하는것이였으며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싸우고있는가.〉하는것이였다.》

이러한 심리상태는 전투환경이 간고하고 위험이 클수록 보다 가증된다.현실적으로 비참한 패배는 조선전선에서 미제침략군의 집단적인 탈주로 이어졌다.미해군에서는 1952년말까지 4만 6,000명의 탈주병이 생겼다.미륙군에서는 월평균 2만명,때로는 하루 3,000명의 탈주병이 생겨났다.탈주병들을 다스리기 위해 미륙군성이 그들에 대한 체포비용으로 200만US$를 요구한 희비극도 이때 생겨났다.전쟁과 죽음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힌 미제침략군이 하나같이 간수하였던 《항복서》와 《생명보증서》는 그들의 심리상태와 추악상을 보여준 또 다른 실례였다.그때나 오늘이나 미군의 취약상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딸라를 위해 싸움판에 나와서는 사람잡이에 미쳐 무방비상태의 평화적주민들을 마구 살해하다가도 자기 목숨이 위험하다고 느껴지기만 하면 꼬리를 사려 도망치는것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침략군의 몰골이다.이런 정신적허약자들이 전쟁을 해야 얼마나 잘하고 제아무리 최첨단을 자랑하는 무기인들 무슨 용을 쓰겠는가.우리는 강자의 자세에서 미제침략군을 발아래로 내려다본다.우리에게는 미제가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군사적위력을 뽐내는 최신예항공모함들이 한갖 비대한 변태동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미합동참모본부 주요성원들이 모여 제2의 조선전쟁모의를 한적이 있었다.결과는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병력의 총손실은 100만명,조선전쟁에 미국이 지출하는 비용은 1,000억US$,남조선의 경제적손실은 1조US$이상에 달한다는것이였다.

이것은 우리가 핵을 보유하기 썩 전에 있은 일이다.여기에 우리의 정의의 핵과 미제가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최강의 정신력,이 땅의 주인들이 유산으로 넘겨받은 대미복수심,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주체적인 전략전술과 독특한 전법을 생각할 때 승패는 이미 결정된것이 아니겠는가.

이 땅은 1950년의 조선반도가 아니다.정의와 진리를 위해,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벌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반미대결전은 미증유의 지각변동을 가져올것이다.인류가 세계지도를 다시 그리게 될 날은 멀지 않았다.그때에 가서 사람들은 우리 행성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는 찾아볼수 없게 될것이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