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2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핵전쟁광신자들에게 차례질것은 종국적파멸밖에 없다

 

남조선에서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아 조선반도정세를 험악한 지경에로 몰아가고있는 미국이 제편에서 우리의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횡설수설하고있다.

호전광들이 저마끔 나서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북조선위협》을 열심히 광고하고있다.

얼마전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부 륙군사령관이라는자는 북조선의 미싸일과 핵무기의 결합능력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미싸일의 사거리와 정확도가 향상되고있다느니,북조선의 장거리미싸일이 미국령토에 실질적위협이 되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아부재기를 쳤다.

그는 《북조선의 위협》이 지속되는 이상 미국은 군사훈련을 하는것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떠들었다.

한편 우리 나라를 핵무기보유국으로 인정할수 없다고 떠들던 미국의 호전계층은 우리가 몇년후에는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것이라는 제나름대로의 주장을 펴면서 《위협》설에 신빙성을 부여해보려고 하고있다.

물론 당당한 핵보유국인 우리 공화국은 자주권을 털끝만치라도 침해하는자들이 설사 이 세상 한끝에 있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상상도 하지 못한 치명적인 타격을 안길 능력을 가지고있으며 필요하다면 선제타격도 가할수 있는 힘이 있다는데 대하여 숨기지 않는다.

세계최대의 핵무기보유국인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구태여 우리의 전쟁억제력강화에 신경을 도사릴 필요가 없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핵전쟁광신자,극악한 핵범죄자들이 우리의 《위협》을 떠들어대는것이야말로 파렴치와 철면피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털어놓고 말한다면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는 우리에게 백해무익하다.평화는 우리 공화국의 시종일관한 대외정책적립장이다.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지상의 과제이다.

우리 인민이 하루빨리 건설하려는 강성국가는 평화적환경을 절실히 요구한다.

우리 공화국은 지금까지 민족앞에 지닌 중대한 책임과 세계평화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으로부터 출발하여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평화제안들을 수많이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왔다.지난해에도 우리 공화국은 주동적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을 위한 중대제안들을 내놓았다.우리가 올해에 군사연습을 그만둘데 대한 획기적인 제안을 내놓은것도 이런 평화애호적립장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관건적인 문제로 나서고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해내외의 온 겨레는 미국이 추종세력들과 함께 끊임없이 벌리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고 긴장완화와 평화의 길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이 우리의 평화노력에 성근한 립장을 가지고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침략전쟁책동에 매여달리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에서는 긴장상태가 해소되고 평화보장의 밝은 전망이 열렸을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내놓은 평화제안들은 어느 하나도 실현되지 못하고 조선반도정세는 날로 더욱 격화되고있다.이것은 전적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지 않는 미국때문이다.

원래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조선반도의 긴장완화는 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정책에 배치된다.

세계제패를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자기의 군사적존재를 계속 유지강화하는것은 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전략의 핵심으로 되고있다.

미국은 대국들을 견제하기 위해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대적으로 무력을 증강하고있다.그 무력증강의 구실이 《북조선위협》설이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기 위한 구실을 얻기 위해 조선반도에 항시적인 긴장을 조성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첫 순간부터 의도적으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켜왔다.전후에도 조선반도에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시종 몰아갔다.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는것을 대조선정책의 최종목적으로 내세운 미국은 그를 위하여 정전이 실현된 그 순간부터 끊임없는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소동에 매여달리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위협공갈을 일삼았다.미군의 남조선영구강점을 위해서도 조선반도의 정세격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미국은 타산하고있다.

남조선강점 미군은 북침의 선견대,돌격대이다.미국에 있어서 남조선은 새 조선전쟁도발의 발판,교두보로 되고있다.그런데 조선반도에서 정세가 완화되고 북남관계가 개선되면 미군은 남조선강점명분을 잃게 된다.그래서 조선반도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있다.

미국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방대한 핵전쟁장비들을 끌어들여 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조선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항시적인 긴장이 떠도는 열점지역으로 만들고있는것은 그때문이다.

우리의 성의있는 진지한 평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가 지난 수십년간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되여온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연습을 중지할수 없다고 하면서 그것을 끝끝내 강행하는것은 북침야망을 버리지 못하고있기때문이다.

미국호전광들이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감행하는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수십년전부터 해온 《방어》적이며 《합법적》인것이라고 떠들고있는것은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북침을 노리고있다.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방대한 무력이 서로 날카롭게 대치되여있는 조선반도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끊임없이 감행하는것은 화약고옆에서 불장난을 하는것과 같은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방어》를 표방하며 전쟁연습을 고집하는 미국이 정 훈련을 하겠으면 제 집에서나 벌리라는 우리의 정정당당한 주장에 미국은 아무런 변명도 못하고있다.

합동군사연습이 우리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위협이고 적대행위이며 침략기도의 발로라는것은 이것만 보아도 명백하다.한해에도 몇차례씩 전략핵폭격기들이 미국본토나 괌도로부터 무착륙비행으로 곧장 조선반도상공에 진입하여 핵폭탄을 투하하는 연습을 벌리고있다.항공모함과 핵미싸일잠수함들이 끊임없이 조선반도수역에 들어와 《평양점령》을 목표로 한 핵전쟁연습에 참가하고있다.

이번 전쟁연습도 조선반도유사시 미제침략군의 신속한 투입과 전방전개,《련합군》무력에 의한 불의적인 선제공격과 우리의 수뇌부《제거》,《평양점령》을 목표로 감행되는 철두철미 북침전쟁연습이다.

미제침략군의 륙,해,공군작전집단들과 남조선괴뢰군무력,추종국가군대들까지 합세하여 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무력과 최신전쟁장비들이 동원되여 벌어지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군사적충돌과 전면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지구상에서는 적지 않은 군사연습들이 벌어지고있지만 조선반도에서처럼 그 지속성과 규모,내용에 있어서 위험천만하게 벌어지는 연습은 없다.

미국이 벌려놓고있는 전쟁소동은 임의의 시각에 실전으로 넘어갈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다.

미국은 지난 조선전쟁전야에도 북침전쟁연습과 군사적도발에 미쳐날뛰다가 전쟁의 불을 질렀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쓰디쓴 참패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선불질을 한다면 호전광들에게는 때늦은 후회밖에 차례질것이 없을것이다.우리의 있지도 않는 《위협》을 운운하며 군사훈련을 하는것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떠드는 호전광들은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

미국이 핵무기를 휘두르며 일방적으로 우리를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군사적위협으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큰 오산이다.

만일 미국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력사가 알지 못하는 가장 무서운 참변을 제땅에서 당하게 될것이다.

미국은 무모한 핵전쟁책동으로 얻을것은 종국적파멸밖에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