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을 향해 비발치는 국제적인 항의와 규탄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적대분자들의 정부전복음모가 적발분쇄되였다.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미국이 이번 정변음모를 배후에서 조종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에 의하면 베네수엘라주재 미국외교관들이 이 나라의 군부관리들과 접촉하면서 조국을 배반하도록 부추기고 사회정치활동가들과 기업가 등을 매수하여 정변을 선동하였다고 한다. 또한 꼴롬비아주재 미국대사관이 이번 정변음모에 가담한 세력을 재정적으로 후원하였다.미국이 베네수엘라대통령궁전을 비롯한 주요대상물들을 폭격할 음모까지 꾸미였다는 사실과 미국의 마이아미,에스빠냐의 마드리드,꼴롬비아의 보고따가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정변을 막후에서 조직지휘한 중심지였다는것도 드러났다. 이것은 베네수엘라정부를 뒤집어엎기 위한 미국의 음모가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전부터 미국은 반제자주의 기치를 들고 나아가는 베네수엘라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어떻게 하나 이 나라를 전복하려고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여왔다. 베네수엘라의 일부 불순세력들을 규합,사촉하여 반정부시위에로 내몰고는 《표현의 자유》니,《민주주의수호》니 하며 그것을 극구 비호하였다. 한편 베네수엘라정부가 《인권을 탄압하고있다.》느니,《시위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이 나라를 대상으로 《인권》공세를 벌리였다. 미국의 책동은 통하지 않았다.이렇게 되자 미국은 이번에 로골적인 방법으로 베네수엘라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책동에 매달렸던것이다. 베네수엘라대통령 마두로는 어느 한 TV방송에 출연하여 오바마가 베네수엘라군부장교들을 매수하여 나라에 불안정을 조성하려 한데 대해 단죄규탄하였다.그러면서 베네수엘라주재 미국대사관 참사라는자에 의해 세밀히 작성된 정변음모가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보호사슬》이라는 문건을 증거로 제시하였다.마두로는 이것을 베네수엘라에 대한 오바마행정부의 악랄한 음모계획의 일환으로 락인하면서 음모군,모략가로서의 오바마의 정체를 낱낱이 까밝혔다. 미국의 그릇된 내정간섭행위는 이 나라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며 오늘에 와서 시작된것은 더욱 아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인권》과 《민주주의》,《인도주의》 등을 주권국가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합법적정부를 거꾸러뜨리는데 교묘하게 리용하여왔다. 세계언론계가 폭로한데 의하면 미국은 이미 이라크와 리비아에 대한 침략에서 그러한 수법을 적용하였다. 1990년대초 미국은 이라크침공당시 이라크군대가 산원보육기들을 밀페시켜 애기들을 죽이고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는 그것을 침략의 구실로 삼았다. 이러한 수법은 리비아의 가다피를 제거하는데도 리용되였다. 2011년 당시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있던 라이스는 대통령외교고문인 싸만사 파우어와 공모하여 리비아에서 광범한 겁탈행위가 일어나고있다는 헛소문을 조작하였다.그리고는 국무장관까지 내세워 이러한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하면서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개입에 효과적으로 리용하였다. 알제리신문 《알 슈르끄》는 미국의 가다피정권전복음모와 관련한 보고서를 게재하고 당시 리비아주재 미국대사가 총책임을 지고 《알 카에다》에 무기를 대주면서 이들을 가다피를 제거하는데 직접 리용하였다고 폭로하였다. 최근에 출판된 영국의 어느 한 도서는 제2차 세계대전후 오늘까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저지른 반인륜범죄를 자료적으로 폭로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부터 오늘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내든 《자유》와 《민주주의》의 구호밑에 살해되였다고 하였다. 미국의 강권과 전횡,내정간섭책동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지구상 곳곳에서 울려나오고있다. 마쟈르수상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분쟁문제를 가지고 일부 유럽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요한 부문들을 틀어쥐려 하고있다,미국이 자기 리익을 위해 유럽나라들을 분쟁에 끌어들이는것을 반대한다라고 주장하였다. 감비아정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자기 나라에 대한 미국의 부당한 처사를 강력히 배격해나섰다.미집권자가 감비아의 《인권문제》를 걸고들면서 이 나라를 《무역특혜대상명단》이라는데서 제명한것과 관련하여 성명은 이를 감비아에 대한 적대감의 발현으로 락인하였다. 미국을 향해 비발치는 국제적인 항의와 규탄은 천만번 응당하다. 김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