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이란의 군사력시위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얼마전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의 군사연습이 진행되였다. 연습시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의 쾌속정들에서 발사된 미싸일들이 거대한 목표물을 타격하였다. 이 연습은 세계여론의 남다른 관심을 끌었는데 그것은 공격대상으로 된 목표물이 미항공모함을 가상한것이였기때문이다. 전해진데 의하면 이란해군이 미국함선을 가상한 목표물을 상대로 연습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군사전략적으로 특별히 중요한 지역으로 간주되고있는 해협에서 이란이 미항공모함을 대상으로 군사연습을 진행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최근 이란의 핵활동과 관련하여 두 나라사이에는 외교전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다. 미국은 협상과 제재라는 두가지 카드를 다 내들고 이란이 오랜 기간 고수해온 평화적핵활동권리를 포기할것을 강박하고있다.핵관련회담이 진행되고있는 속에서 미국은 새로운 대이란제재를 추가로 발표하였는가 하면 이란을 로씨야,중국 등과 함께 군사적경쟁대상으로 지정하였다. 미국대통령 오바마의 태도에서 량면성이 집중적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란과의 핵협상을 위해 그 무슨 《자제》와 《인내성》을 운운하면서도 《탁우에 모든 선택안을 계속 남겨두고있다.》느니,이란과의 핵협상에서 만족스러운 합의가 이룩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협상에서 탈퇴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위협하고있다.이란이 저들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미국이 추구하는 목적은 명백하다.《대량살상무기검증》이라는 명분밑에 대통령궁전까지 다 뒤져보고나서 이라크를 침략했던것처럼 《핵활동의 투명성》을 구실로 이란을 굴복시켜보자는것이다. 다시말하여 미국이 추구하는 《협상》이라는것은 외교적회유와 제재라는 두가지 전술로 이란의 양보를 얻어내고 더 나아가서 이란을 완전무장해제시켜 《무혈입성》을 이루어보자는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어느 한 국제연구쎈터의 책임자는 이란과 미국사이의 접촉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미국이 이란이슬람공화국정권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최종목적은 《이란의 정권교체》라고 폭로하였다. 하지만 이란은 어떤 경우에도 미국의 강도적요구에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립장이다. 이란이슬람교혁명지도자 카메네이는 어느 한 연설에서 만일 이란이 자기의 핵활동을 중지하는데 동의한다면 도리여 미국은 더 많은 요구조건들을 내놓을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란대통령 하싼 루하니는 앞으로도 이란이 자기의 평화적핵활동에 필요한 핵기술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압력을 가하는것은 무의미하며 압력뿐아니라 제재도 량측에 다 손해로 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이란의 한 고위관리는 서방이 이란에 제멋대로 제재를 가하고있지만 이란이 자기의 원칙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리라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최근 이란외무상은 오바마가 《테헤란은 적어도 10년동안 벌려온 자체의 민감한 핵활동을 동결해야 한다.》고 요구한데 대해 배격하면서 이란은 부당하고도 리치에 맞지 않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이러한 주장들은 오랜 기간 미국과의 대결에서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해온 이란정부와 인민의 투철한 의지의 반영이고 대미정책의 원칙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자국의 주권이 침해당하지 않는 조건에서 핵활동과 관련한 대화와 협상은 있지만 제재와 압력을 비롯한 위협공갈로는 그 무엇도 얻을것이 없다는것이 이란의 립장이다. 미항공모함을 가상한 군사연습을 진행한 사실이 이란의 강경립장을 명백히 보여주었다.연습과정을 록화한 보도물을 방영하면서 이란TV방송은 《미국인들이 페르샤만수역에 수장될것을 바란다면 그렇게 해줄것이다.》라고 밝혔다. 연습과 관련하여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총사령관은 미국을 념두에 두고 제멋대로 마구 돌아치는 적들에게 암시를 보냈다고 강조하였다.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해군사령관은 최근의 군사연습에서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가 사용한 신형무기에 대해 밝히면서 이 새로운 전략무기는 이란이 현대적인 최신형무기를 생산할수 있는 정밀기술을 소유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고 말하였다. 모든 사실은 이란이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하여 미국과의 협상에도 대결에도 당당하게 맞서고있다는것을 립증해준다. 미국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자기의 주권과 존엄을 생명으로 여기는 나라들을 굴복시킬수 없다. 본사기자 리철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