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16일 로동신문

 

오늘의 세계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는 로미관계

 

로씨야에서 《미국의 상징》들이 흔적없이 사라져가고있다.코카콜라,맥도날드 등 《미국의 상징》들을 배척하는 운동이 이 나라를 휩쓸고있다.이로 인한 미국기업들의 경영손실은 실로 대단하다.

얼마전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에 로씨야인들의 80%이상이 반미감정을 품고있다는 로씨야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가 실렸다.신문은 이 조사결과가 로씨야에서 반미감정에 대한 여론조사가 시작된 1988년이래 가장 높은것으로서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것으로 된다고 밝혔다.

로미관계력사에서 볼수 없었던 반미기운이 로씨야에서 고조되고있음을 시사해주고있다.

로미관계는 지금 사상 최악의 상태이다.

사태악화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로씨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압력책동이 도수넘게 벌어지고있다.

미국은 터무니없는 로씨야의 우크라이나《침략》에 대해 떠들면서 이 나라 주변에 방대한 군사무력을 끌어들이고있다.

최근에는 동유럽지역에서의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에 더욱 로골적으로 달라붙고있다.

미국은 로므니아와 뽈스까에 전개되는 미싸일방위체계에 앞으로 이지스체계와 수직타격능력을 보유한 《MK-41》형장비들을 설치하려 한다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

미국은 여전히 저들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를 겨냥한것이 아니라는것을 법적으로 담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계획실현에 광분하고있다.

이로써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확장책동이 그들의 주장대로 본토《방위》와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것이 아니라는것이 더 명백해졌다.

이것은 철두철미 반로씨야미싸일포위환형성을 위한것으로서 이 나라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로씨야외무성 부상은 로므니아와 뽈스까에 전개되는 미싸일방위체계들은 미국과 이전 쏘련사이에 1987년에 체결된 중거리핵무기축감조약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강하게 지적하였다.

그는 이 조약은 무기한 유효한것으로서 여전히 효력을 발생한다고 하면서 미국이 협상당사자로서의 의무리행을 준수하지 않고있다고 비난하였다.

이 두 나라는 1988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한 상기조약에 따라 5 500km까지의 사거리를 가진 미싸일들을 모두 철페하게 되여있다.

로씨야는 지금까지 이 조약을 성실히 리행해오고있다.미국은 로씨야와는 대조적으로 이 조약을 체계적으로 위반하고있다.

지난해 7월에도 로씨야는 미국이 추진하고있는 단거리 및 장거리미싸일제작을 중지할것을 요구해나섰다.

하지만 당시 오바마는 로씨야의 비난을 일축해버리고 로므니아에 전개되는 미싸일방위체계는 1987년의 조약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력설하였다.

지난 2일 로씨야외무상은 제네바군축회의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계획들이 전략적인 핵균형을 파괴하고있다고 단죄하였다.

로씨야가 륙해공군을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신형무기로 장비시키는 등 군사적강경대응조치들을 취하고있다.

특히 해군무력강화에 힘을 넣고있다.이것은 흑해지역에 미군과 나토무력이 증강되고있는것과도 관련된다.지난해부터 에스빠냐해군기지에 미싸일방위체계를 갖춘 2척의 미국구축함이 항시적으로 전개되여있다.

올해에는 그 수가 배로 증가될것이라고 한다.

미국은 유럽 등 지역에 강력한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밑에 미싸일공격과 요격을 할수 있는 다기능체계를 겸비한 미군함선들을 로씨야의 령해근처에로 진출시키고있는것이다.

로씨야는 이에 대처하여 새 세대 핵미싸일잠수함과 어뢰잠수함을 건조하는 등 잠수함대의 현대화를 다그치고있다.

현대화계획에 따라 로씨야에서는 올해 50척에 달하는 신형전투함선들을 실전배비하게 된다.그중 30척이 흑해함대사령부에 추가배비된다고 한다.프리게트함 6척과 잠수함 6척이 흑해지역에서 항시적인 전투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근에 발표된 무력현대화계획에 따르면 올해중에 4개의 신형로케트련대가 전투직일에 착수하며 50기이상의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이 납입된다.

공군에서는 장거리비행률을 훨씬 높이게 된다.

군사적대치상태로 하여 로미관계는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고있다.미국의 반로씨야군사적압박책동이 악랄해질수록 로씨야인민들의 반미감정은 더욱 고조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