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8일 《우리 민족끼리》
스스로 부른 징벌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하는 조찬에 참가하여 강연을 하게 되여있던 미국대사 리퍼트가 남조선의 한 주민으로부터 불의에 징벌을 당하였다. 부임된지 몇달도 안되는 리퍼트가 징벌을 당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리퍼트의 죄악에 찬 행적과 파렴치한 언동들이 그 직접적원인이다. 이자는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로 임명되기 전부터 오바마의 《아시아중시정책》작성에 깊이 관여하였고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의 재연기, 미일남조선간의 《3각군사동맹》구축실현을 위해 미쳐날뛰면서 우리 민족에게 해만을 끼쳐왔다. 남조선에 부임되여서는 민족공동의 보검인 우리의 핵억제력을 걸고들며 반공화국압살의 속심을 공공연히 드러냈으며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망발까지 늘어놓았다. 지난 2월초에는 《오늘밤에라도 싸울수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겠다.》느니 뭐니 하며 동족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하였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민족분렬책동의 현지집행자, 식민지총독으로서 감행하고있는 리퍼트의 죄악은 남조선인민들과 온 겨레의 분노를 불러일으켜왔으며 따라서 이번 봉변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문제는 거기에만 있지 않다. 보다는 이번 징벌이 남조선인민들의 고조되는 반미감정의 표출이라는데 있다. 미국대사를 공격한 주민은 미국과 괴뢰패당이 감행하는 전쟁훈련을 반대하는 유인물을 만들고 미국대사를 《피습》했다고 하면서 체포되여가면서도 《전쟁훈련반대》라는 구호를 웨쳤다. 그것은 그 주민 혼자의 생각이 아니며 미제의 남조선강점과 북침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항거심의 대변이기도 하다. 조국해방 일흔돐을 맞는 올해 정초부터 온 겨레의 통일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여기에 찬물을 끼얹은것이 바로 미국이다. 북남관계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자 놀음놀이에 정신이 팔려있던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부랴부랴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그 누구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였는가 하면 미국무성과 국방성의 고위관리들이 련이어 남조선에 날아들어 그 무슨 《보조》를 운운하며 압을 가하였다. 미국무성 정무차관 웬디 셔먼과 같이 죄악에 찬 과거 일본의 력사를 비호두둔하며 남조선인민들의 반일감정에 서슴없이 침을 뱉는 망동도 서슴지 않았다. 더우기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을 반대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괴뢰호전광들과 함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함으로써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태에 처해있다. 이렇듯 70년동안이나 남조선을 강점하고 온갖 범죄를 감행하면서 민족분렬과 대결, 전쟁만을 추구하는 미국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증오의 감정은 날을 따라 높아지고있다. 따라서 이번 일은 한 개인의 의로운 행동이기전에 쌓이고쌓인 온 겨레의 원한의 분출이며 일개 대사에 대한 응징이기전에 침략자, 도발자인 미국에 대한 공격이다. 괴뢰패당이 미국상전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지않았더라면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애당초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다. 《키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때문에 《리산가족》상봉도 이루어질수 없게 되고 북남대화가 가로막힌것은 내외가 인정하고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내외언론들이 이번 사건을 특종으로 보도하면서 미국과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이 빚어낸 결과라고 한결같이 평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괴뢰패당은 사실을 응당하게 말하고 민족적울분을 참을수 없어 정의의 세례를 안긴데 대해 《살인미수》니, 《테로》니 뭐니 하는 감투를 씌우다 못해 지어는 《종북세력의 소행》이니,《배후세력》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며 제집안일을 남에게 넘겨씌우려는 용납못할 사대매국적,반통일대결적망동에 매달리고있다. 그야말로 거리에서 뺨맞고 뒤골목에서 주먹질하는 격의 가소로운 추태이며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명줄을 건 자들의 극악하기 짝이없는 란동이라 해야 할것이다. 거기에는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 저들이 당한 국제적망신을 모면하며 이번 기회에 파쑈적인 《공안》정국을 조성하여 진보적인 통일애국세력을 전멸시키고 국제적인 반공화국모략소동에 더욱더 매달려보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다시한번 명백히 하건대 이번 징벌은 철두철미 미국과 괴뢰패당 스스로가 불러온것이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철수하지 않는 한, 북침핵전쟁연습을 포함하여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미국에 대한 징벌은 절대로 없어질수 없다. 온 겨레는 친미사대,반통일대결분자들의 반민족적, 반통일적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않을것이며 더욱 단호히 대응해 나갈것이다. 장 길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