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28일 조선중앙통신

 

일석이조의 망상은 버려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4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미국이 우리의 군사력이 미국본토를 핵타격할수 있는 수준에 있다고 와짝 떠들어대며 소동을 피우고있다.

미북부군사령관 윌리암 고트니는 미국방성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부가 《북조선이 대륙간탄도미싸일에 소형핵탄두를 탑재하여 미국본토를 공격할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있는것으로 판단하고있다고 공언하였다.

이어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과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도 미국회 상원군사위원회에서 고트니의 그와 같은 발언에 동의를 표시한다고 말하였다.

지난 시기 미국은 우리의 핵무기보유에 대해 애써 부정하며 핵무기존재자체를 거부하여왔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돌변하여 소형화된 핵무기니,미국본토에 대한 핵타격이니 뭐니 하고 들고다니면서 부쩍 여론화하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조선반도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킴으로써 저들이 노리는 목적을 달성하자는것이다.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과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이 《북조선핵미싸일의 미국본토공격설》을 줴치는 같은 자리에서 미국회 상원군사위원회 위원장이 《북조선의 위협은 조선반도정세를 예측불가능하게 하고있으며 정세불안정의 기본요인》이라고 우리를 악랄하게 험담한것은 의미심장하다.

한마디로 조선반도정세격화를 연출하여 저들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한편 미군수독점체들의 배를 불리워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얼마전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무성 군축검증리행담당 차관보는 현재 미국과 남조선이 《싸드》배치관련협상을 진행하고있는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남조선에 《싸드》를 배치하면 《북조선의 미싸일들에 대처하는 결정적인 력량》으로 될것이라고 떠벌이였다.

이를 두고 미국내 언론들은 《북조선의 핵미싸일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싸드》를 기어코 조선반도에 배비하려는 미행정부의 《강력한 정책적의지》를 반영한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다 아는바와 같이 고고도요격미싸일체계 《싸드》의 남조선배비책동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실현에서 하나의 중요한 고리로 된다.

《싸드》를 배치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잠재적적수들 특히 로씨야와 중국의 전략핵무력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놓아 지역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틀어쥐자는것이다.

동시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싸드》의 배비는 곧 미군수독점체들에 돈소나기를 퍼붓는것과 같다.

결국 《싸드》의 배비를 실현하기 위해 《북조선핵미싸일위협설》을 꾸며 내세워야 했고 조선반도정세의 주기적인 악화가 필요하였던것이다.

그러나 확언하건대 일석이조의 망상을 버리는것이 좋을것이다.

조선반도에서 상투적인 정세긴장수법으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미국의 교활한 기도에 각성을 높이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미국은 상대가 누구인지 몰라보고 함부로 헤덤비다가는 일석이조는 커녕 모든것을 다 잃는 파멸의 비극적인 운명에 처하게 되리라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