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27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식수절에 바치신 3시간
온 나라 인민이 떨쳐나 나무를 심는다. 조국의 산들을 황금산,보물산으로 전변시키기 위해 애국의 구슬땀을 흘린다. 그 모습들은 사람들에게 다시금 량심의 물음을 제기하게 한다. 경애하는 《 지난 식수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의 어느 한 군부대를 또다시 찾으시였다. 그이를 만나뵙게 된 군부대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의 가슴은 마냥 설레였다. 친어버이품에 안기듯 한달음에 달려와 안기는 군부대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에게 답례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광에도 육친의 정이 그득히 넘치였다. 그이께서는 다정한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시며 오늘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나무심기운동의 첫 봉화를 지펴주신 뜻깊은 식수절이라고 하시면서 올해 식수절을 맞으며 어느 부대에 찾아가 나무를 심을것인가고 생각하다가 선군조선의 영용한 붉은 매들의 영웅정신,희생정신,자폭정신이 탄생한 고향부대의 전투비행사들과 함께 나무를 심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군부대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3년전의 바로 그날 어느 한 부대를 찾으시여 나무를 심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던것이다. 구뎅이를 미리 파놓은것을 보시고 이런것은 형식주의라고,자신께서는 식수절에 나무를 심었다는 형식을 차리려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며 점심시간이 퍼그나 지나도록 나무심기에 오랜 시간을 바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 그날의 화폭을 텔레비죤에서 뵈오며 전군의 지휘관들과 병사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이 얼마나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하였던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격정에 넘쳐있는 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을 둘러보시며 지금 나라의 산림이 말이 아니다,산림문제를 놓고 더이상 물러설 길이 없기에 당에서는 산림복구사업을 총포성없는 전투로,자연과의 전쟁으로 선포하고 전후에 복구건설을 한것처럼 전당,전군,전민이 산림복구전투에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였다고 하시면서 조국의 산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는데서 인민군대가 응당 앞장서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얼마후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나무심기가 시작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나무를 심게 된 전투비행사들의 마음은 마냥 즐거웠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몸소 삽을 잡으시고 손수 마련해가지고 오신 구름향나무,은빛종비나무,수삼나무,은행나무를 전투비행사들과 함께 심으시면서 구뎅이파기와 물주기,흙다짐과 버팀대세우기 등 나무심기를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나무심기가 끝났을 때에는 심은 나무들의 상태도 하나하나 살펴보시였다. 아버지앞에 장한 일을 한 자랑을 하고싶어하는 자식들마냥 정성다해 심은 나무들을 경애하는 원수님께 보여드리는 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은 행복의 무아경에 빠져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알수 없었다. 그이께서는 비행사들이 언땅에 구뎅이를 파고 나무를 심느라 수고하였다고,오늘 심은 나무들을 잘 관리하고 앞으로 나무들이 자라면 모양도 보기 좋게 다듬어주라고 하시면서 이제 이 나무들이 푸르싱싱하게 자라 무성해지면 주변환경이 더욱 멋있어질것이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군부대를 떠나게 되시였다. 늘 그이와 헤여질 때에는 어버이품에서 떨어지는것만 같아 아쉬운 마음,따라서는 마음으로 그이를 오래도록 바래워드린 그들은 그만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뵙고 가르치심을 받을 때마다 기쁨과 행복에 넘쳐 어떻게 시간이 가는줄 몰랐던 그들이 그날도 우리 원수님께서 나무를 심는데 무려 3시간이나 바치셨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되였던것이다. 군부대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애하는 원수님께 있어서 흘러가는 1분1초가 얼마나 귀중한 혁명시간인가. 언제인가 때식을 잊고 사업하시는 그이께 잠시 쉬시옵기를 절절히 말씀드리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대로 선군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해 낮에 밤을 이어가며 일하는데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그렇듯 귀중한 혁명시간을 오래도록 바치시며 나무를 심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군부대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의 감동은 그 다음날 더더욱 커졌다. 맑고 푸른 하늘에서 단비가 내렸던것이다. 보슬보슬 내리는 단비에 함초롬해지는 푸른 잎사귀들과 부근부근 적셔지는 대지를 보는 그들의 머리속에 되새겨지는것이 있었다. 정성을 바친 나무들이여서 푸르싱싱 자랄것이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이였다. 위대한 그날 군부대지휘관들과 전투비행사들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게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고 한결같이 말하면서 우리 당의 원대한 산림복구구상을 받들어나가는데서 선군조선의 영용한 붉은 매들의 기상을 떨칠 불타는 결의를 다지였다. 이 이야기는 결코 자연의 신빙성을 말해주는것이 아니다. 식수절에 바치신 3시간! 그것은 우리 원수님께서 안고계시는 오늘도 산림복구전투에 전당,전군,전민이 떨쳐나 나무를 심는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애국열의에 발걸음을 맞추며 천만군민은 심장에 손을 대고 물어본다. 나도 우리 원수님처럼 나무를 심고있는가. 우리 원수님께서 바치신 식수절의 그 3시간에 살고있는가. 본사기자 림현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