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4일 로동신문

 

전승의 축포성은 군자리에 새겨진 위대한 업적 길이 전한다

 

전승의 축포가 오른 때로부터 6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옛 전호의 탄피도 삭고 포화속을 헤치던 애젊던 병사들의 머리에도 흰서리가 얹혀졌다.

미제가 100년이 걸려도 일떠서지 못한다고 하던 우리의 거리와 마을들에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솟아나고 사회주의문명의 새 화폭들도 펼쳐졌다.

모든것이 발전하고 많은것이 변하였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은것이 있으니 그것은 전화의 나날 조국의 고지들에 멸적의 무기들을 보내주던 군자리의 병기공장이다.

하다면 군자리의 지하갱도는 어찌하여 많은 세월이 흐른 오늘에도 전시군수생산의 그 나날을 생동하게 말하여주며 옛 모습대로 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국방공업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을 옹호고수하며 선군시대 경제건설로선의 요구대로 국방공업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나라의 군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합니다.》

군자리,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침략자들의 정수리에 불소나기를 쏟아붓는 무기들을 그칠새없이 만들어내던 자위의 병기고.

위대한 수령님의 선군혁명력사가 자욱자욱 새겨져있고 수령님의 불멸의 로고와 희생적인 헌신이 눈물겹게 안겨오는 력사의 증견자.

금시라도 떨어질듯 한 암반들이 머리우에 낮게 드리운 어두운 갱도,석수가 뚝뚝 떨어지고 피와 땀,화약내와 습기에 절은 갱도길을 걷느라면 우리 수령님께서 이런 험한 곳을 걸으시였구나 하는 생각이 가슴을 친다.

금시라도 세찬 동음을 울릴듯 한 윤기도는 기계들을 보고 당장이라도 복수의 불을 토할듯 한 박격포들과 기관단총들을 보느라면 군수로동계급에게 필승의 신념을 굳혀주시던 수령님의 영상이 우렷이 안겨온다.

혁명의 총대우에 혁명위업의 승리가 있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독립도 번영도 있다는 철석의 신념을 지니시고 선군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

우리의 승리를 믿지 못하는 패배주의자들에게 이 갱도를 보여주라고,우리가 그 어떤 대국의 위성국으로 무기를 얻어다 전쟁을 겪고있는가 하여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이 갱도에 들어서면 정신이 번쩍 들것이라고 하신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교시가 오늘도 지하갱도에 메아리치는듯싶다.

굴천정이 낮아 기계소음이 크고 열과 기름냄새가 미처 빠지지 못하여 공기가 매우 나쁠뿐아니라 석수로 바닥이 질벅한 당시의 박격포가공작업장에 우리 수령님께서 찾아오실줄 누가 생각이나 했으랴.

하지만 싸워도 우리의 무기로 싸우고 전쟁에서 승리해도 우리의 무기로 승리해야 한다는 자위의 신념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작업장에도 여러차례나 찾아오시며 온갖 로고를 바치시였다.

동발은 썩은것이 없는가,천정의 암반은 든든한가를 일일이 살피시면서 로동자들의 건강부터 념려해주시고 동무들이 땀을 흘리고 수고를 많이 하면 할수록 전선에서 싸우는 인민군대가 피를 적게 흘리게 된다고,동무들이 적극 노력하여 포를 더 많이,더 좋게 만들어 전선에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은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력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어떻게 줄기를 뻗쳤는가를 웅변으로 말해주고있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고 부강조국건설을 위하여 하셔야 할 일들이 많으셨지만 제일먼저 병기공장부터 일떠세워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아직은 당도 없고 국가도 정규무력도 없던 해방직후에 강선을 찾으시기에 앞서 먼지만 날리던 평천리(당시)에 나오시여 병기공업의 터전을 닦아주시고 우리 로동계급이 자체의 힘으로 만든 첫 기관단총의 총성으로 주체적인 국방공업의 창설을 온 세상에 선포하신 위대한 수령님.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도,인민의 행복도 강력한 총대에 의하여 담보된다는 총대중시사상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의 강철의 담력과 의지에 의하여 우리는 당시 세계적으로 발전된 몇개 나라에서만 만들고있던 기관단총의 계렬생산으로 국방공업발전의 큰걸음을 내짚게 되였다.

언제나 군사를 중시하시고 국방공업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에 우리의 군수공업은 가혹한 전시환경속에서도 병기생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며 줄기찬 발전의 길을 걸어올수 있었다.

최고사령관동지,우리에게 포탄을 보내주십시오라고 웨치던 병사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심중에 되새기시며 우리 수령님께서 오르시던 군자리지하갱도의 비좁은 수직사다리.

올려다보면 금시 암반이 무너져내릴것만 같아 눈앞이 아찔해지고 만든지 오래 되여 심하게 흔들리였으며 떨어지는 석수로 하여 손잡이와 발판이 몹시 미끈거리는 수직사다리에 어버이수령님을 모실수 없어 일군들은 어쩔줄을 몰라하였다.

일군들의 이러한 심정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늘 오르내리는 사다리인데 왜 나라고 못 오르겠는가고 하시면서 제일먼저 오르시였다.

한단한단 오를수록 희박한 공기로 하여 숨이 차오르고 온몸에 소름이 돋게 하는 이런 사다리를 오르시며 병기생산전투를 지도하여주시였으니 더 많은 총포탄을 싸우는 전선에 보내주기 위하여 바쳐오신 우리 수령님의 로고와 헌신을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겠는가.

전화의 불비속을 헤치시고 군자리의 지하병기공장을 거듭 찾으시며 적들은 동무들이 만든 기관단총을 보기만 하여도 손을 든다고,기관단총으로 인민군대를 다 무장시키면 더 많은 적을 잡을수 있다고 하시며 군인들의 전투행동에 지장이 없게 기관단총을 질적으로 만들도록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수령님,

지난날 우리 조상들은 화승대조차 변변히 만들지 못하다보니 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겼고 일시적후퇴시기에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총을 다 메워주지 못하였기때문에 후퇴라는 가슴아픈 력사를 남겨놓았다고,우리는 이러한 력사적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음성이 오늘도 귀전에 쟁쟁히 들려온다.

우리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만 무기를 만드는것이 아니다,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나라의 국방력을 힘차게 건설해나가야 한다,이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자기의 무기를 억세게 벼려나갈것이다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그대로 조선은 선군의 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할것이라는것을 알리는 력사의 선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선군사상과 강철의 의지는 군자리로동계급이 결사의 투지로 영웅적위훈을 창조하게 한 신념의 기둥이였다.

군자리로동계급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심장에 새겨안고 《마지막생명을 다하여 우리 조국의 촌토를 수호하자!》라는 전투적구호를 내걸고 기대옆에서 침식을 해가면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리였다.정전이 될 때면 홰불을 추켜들고 선반의 피대를 손으로 잡아당기며 부속품가공을 계속하였고 손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그 물집이 터져서 피가 흘러도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영웅적위훈을 세웠다.

그들은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적들이 공장가까이로 쳐들어오고있던 때에도 결사대를 뭇고 손으로 선반의 피대를 돌리면서 700정의 기관단총을 긴급생산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전투명령을 결사관철하였다.자재가 떨어지면 눈보라길을 헤치면서 하루밤사이에 100리길을 걸어가 등짐으로 날라와 생산을 보장하고 폭약이 떨어지면 시한탄과 불발탄을 해체하여 부족되는 폭약을 보충하며 병기생산을 진행하였다.

작업장의 시계바늘을 꺼꾸로 돌려놓으면서까지 24시간 교대없이 일하고 밀려드는 잠을 이겨내기 위해 눈에 나무꼬챙이를 뻗쳐놓고 기대를 돌린 정신력의 강자들,밥먹는 시간도 아까와 한쪽 호주머니엔 통강냉이알을,다른 호주머니엔 소금을 넣고 꺼내씹으며 수류탄을 조립한 불굴의 인간들,5분이 멀다하게 진행하는 시험사격으로 고막이 터졌지만 총을 놓지 않고 좁은 갱도안에 꽉 찬 화약가스로 하여 사격수가 앞을 가려보지 못하게 되자 신발을 벗어 불뭉치를 만들어들고 목표판옆에 서서 《나를 향해 쏘라!》고 웨친 불사신의 영웅들이 이들이였다.

수입하던 베아링이 떨어져 기대가 멈춰서면 못쓰게 된 베아링을 재생하여 기계를 돌리고 외국의 봇나무로만 총가목을 만들수 있다는 기성관념을 깨뜨리고 우리 나라에 흔한 피나무와 쇠스레나무로 총가목을 만들며 침략자들에게 복수의 불벼락을 안길 우리의 무기들을 만들어낸 자력갱생의 용사들이 바로 군자리로동계급이였다.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때려부신 이 땅의 유명무명의 고지들의 뒤에는 군자리의 지하병기공장이 있었고 우리 인민군용사들이 세운 불멸의 위훈의 밑바탕에는 군자리로동계급의 영웅적투쟁정신도 자리잡고있었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화의 그날에 벌써 승리의 래일을 내다보시며 앞으로 전쟁이 끝나고 조국이 통일되면 공장의 로동계급이 전시무기생산을 위하여 영웅적인 투쟁을 벌리고있는 이 굴에 박물관을 꾸려 조선인민뿐아니라 세계인민들에게 다 보여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신것이다.

전쟁의 포성이 멎어 세월이 멀리도 흐른 어느날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우리 수령님께서는 성천군의 어느 한 고개마루에서 차를 세우도록 하시였다.이윽토록 산고개를 추연한 빛으로 바라보시던 수령님께서는 여기가 백원고개라고 하시며 이 고개를 지날 때면 군수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전쟁시기 고생스럽단 말 한마디없이 기관단총과 박격포를 만들어내느라 고생하던 우리 로동계급이 생각나오,그들의 불굴의 기상이 나의 가슴에 승리의 신심을 더욱 두터이 해주었던것이요라고 회고하시였다.승용차에 오르시여서도 수령님께서는 후세에 길이 전할 가슴치는 교시를 하시였다.

나는 전승의 축포를 볼 때 그 꽃보라 한송이한송이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승의 광장에 터져오른 축포의 꽃보라 한송이한송이에서 전쟁승리를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이 나라 아들딸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신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참으로 우리 수령님은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험난한 선군혁명의 길을 이어오시고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천만시련과 고생을 다 이겨내시며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불세출의 위인이시다.

군자리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의 선군업적을 길이 빛내여주시고 군자리로동계급의 영웅적투쟁정신이 빛나게 계승되도록 이끌어주신 희세의 선군령장이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선군혁명령도의 길에서 군자리의 지하갱도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석수가 떨어지고 언제 락반사고가 있을지 모르는 어둑컴컴한 곳에 여러차례 찾아오시여 전시무기생산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우리 수령님 같으신 위인은 세상에 없을것이라고 하시며 이 굴 전반이 다 사적지라고,여기에 혁명박물관을 꾸려 후대교양의 전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몸소 사적지건설을 발기하시고 당중앙위원회 정치국결정을 채택하도록 하시여 군자리의 지하병기공장을 전시의 모습그대로 꾸리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군자리에 새겨진 위대한 수령님의 선군령도와 불멸의 업적이 후손만대에 빛나게 되였다.

이런 굴안에서 자체로 무기를 만들어 미국놈의 코대를 꺾어놓았다는것을 믿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참으로 군수공업로동계급은 지난 전쟁때 고지에서 싸운 인민군전사들 못지 않게 잘 싸웠다고,조국해방전쟁승리에 이바지한 군자리로동계급의 투쟁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라고 높이 평가하신 위대한 장군님,

선군혁명천만리길을 이어오시며 전시군수로동계급이 발휘한 영웅적인 투쟁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는 군자리정신이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지게 한 원동력이였다.

군자리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선군업적과 군자리로동계급이 발휘한 투쟁정신은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에 의하여 세기를 이어 빛을 뿌리고있다.

군자혁명사적지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군수공업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중요한 혁명사적지라고 하시며 군자리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선군업적을 더욱 빛내이도록 혁명적인 조치들을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군자리로동계급의 영웅적투쟁정신이 력사의 한페지에 기록으로만 남지 않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준엄한 전화의 나날에 창조된 군자리정신은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되여 그들을 영웅적인 투쟁과 위훈에로 부르고있다.

군자리의 지하갱도는 오늘도 선군혁명의 길에 조국의 강성번영도,혁명의 최후승리도 있다는 철리를 천만의 가슴마다에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전쟁시기 군수생산을 현지에서 지도하시고 자립적국방공업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시는 나날에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있는 군자리,

경애하는 원수님의 비범한 예지와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군자리는 우리 인민을 수령결사옹위정신,조국수호정신,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무장시키는 사상교양거점,혁명대학으로 영원히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정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