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0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주체103(2014)년

사업정형과 주체104(2015)년 과업에 대하여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3차회의에서 한 내각총리 박봉주대의원의 보고

 

조선로동당의 전투적호소따라 당창건 일흔돐과 조국해방 일흔돐을 혁명적대경사로 맞이하기 위한 총공격전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장엄한 시기에 소집된 본 최고인민회의가 뜻깊은 올해를 위대한 승리의 해로 빛내이는데서 전환적인 계기로 되리라는것을 확신하면서 내각의 지난해사업정형과 올해과업에 대하여 보고하려고 합니다.

지난해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토대가 튼튼히 다져지고 주체조선의 불패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된 자랑찬 승리의 해였습니다.

내각은 지난해에 농업부문과 건설부문,과학기술부문이 앞장에서 혁신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나가며 그 봉화가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의 불길로 세차게 타번지게 할데 대한 당의 경제정책을 철저히 관철하는데 중심을 두고 나라의 경제사업에 대한 작전과 지휘를 조직진행하였습니다.

사회주의농촌문제에 관한 테제발표 50돐이 되는 지난해에 농업전선을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의 주타격방향으로,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으로 정해준 당의 의도에 맞게 화학비료와 모내는기계,이동식벼탈곡기,농기계부속품,연유를 비롯한 영농물자들을 계획대로 보장하고 선진영농기술과 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는것과 함께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시켜 높은 알곡생산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세포지구에 대규모축산기지를 건설하여 인민들의 식생활수준을 높일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려 5만정보의 풀판조성을 기본적으로 끝냈으며 집짐승을 확보하면서 도로공사와 살림집건설,집짐승우리와 공공건물건설을 비롯한 대상건설과 운영준비를 동시에 밀고나감으로써 세포지구 축산기지를 당창건 일흔돐에 드리는 로력적선물로 완공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습니다.

건설의 새로운 번영기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탁월한 령도를 받들어 인민군군인들과 건설자들은 군민협동작전으로 조선속도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키며 위성과학자주택지구,연풍과학자휴양소,평양육아원과 애육원을 비롯하여 주체건축의 표준으로 되는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움으로써 인민의 아름다운 리상을 실현해나가는 조선의 모습을 훌륭히 보여주었습니다.

청천강계단식발전소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력량편성과 설비,자재보장을 강하게 내밀어 발전소언제를 비롯한 건축공사가 마감단계에 이르고 발전설비조립을 다그침으로써 청천강을 보배강,애국의 강으로 만들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습니다.

과학기술을 강성국가건설의 위력한 추동력으로 틀어쥐고 이 부문에 대한 국가적투자를 늘이는것과 함께 가치있는 과학기술연구성과들을 널리 받아들이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림으로써 벼모판종합영양제의 공업적생산에 기초한 새로운 모기르기방법,1 000kW열뽐프개발을 비롯한 1 000여건의 가치있는 과학기술발전과제들이 수행되여 당의 의도에 맞게 생산과 과학기술을 결합시키며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전진을 이룩하였습니다.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와 군인들의 생활조건보장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과 당의 뜻을 실현하는데 적극 기여하였습니다.

지난해 인민경제 선행부문,기초공업부문을 추켜세우는데 힘을 넣어 석탄공업부문에서 전해에 비하여 128%의 생산장성을 이룩하고 수직식산소열법용광로에서 우리의 자원과 연료에 의한 선철생산이 성공하여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것을 비롯하여 우리 경제가 더 높이,더 빨리 전진할수 있는 도약대가 마련되였습니다.

세멘트생산이 전해에 비하여 112%로 장성하고 질소비료,소금,통나무를 비롯한 여러 공업지표들의 생산이 늘어났으며 수많은 공장,기업소들이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함으로써 전반적인 나라의 경제가 상승의 궤도에서 활력있게 전진해나가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지펴주신 체육열풍이 온 나라에 세차게 타번지는 속에 우리의 체육인들은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서 금메달로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을 크게 고무해주었으며 교육,보건부문에서 우리 당의 인민적시책들이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되여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이 더욱 높이 발양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성과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더욱 악랄해지고 례년에 없는 혹심한 가물이 지속되는 엄혹한 환경속에서 우리 인민이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온갖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가며 이룩한것으로 하여 더없이 자랑스럽고 귀중한것으로 되고있습니다.

무비의 담력과 빛나는 예지,필승의 기상을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지난해에도 백전백승의 선군혁명령도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뿌려놓으신 씨앗들이 알찬 열매로 주렁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끝까지 관철하여 장군님의 구상과 념원을 현실로 꽃피우실 절대불변의 신념과 철의 의지로 선군혁명령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며 이 땅우에 부강조국건설의 일대 번영기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지난해 내각사업에서는 결함들이 나타났습니다.

경제사업에 대한 당의 유일적령도를 생명으로 틀어쥐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일관성있게 관철하지 못하여 인민생활향상과 경제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당의 의도에 맞게 풀어나가지 못하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경제강국건설과 관련하여 주신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현실적이며 적극적인 대책을 바로세우고 혁명적으로 밀고나가지 못하였습니다.

대의원동지들!

올해 우리앞에는 백두에서 창조된 혁명신념,혁명투지,혁명배짱으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비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뜻깊은 올해를 혁명적대경사로 빛내여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는 이미 마련된 자립경제의 토대와 온갖 잠재력을 최대로 발동하여 인민생활향상과 경제강국건설에서 전환을 이룩하여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내각은 올해에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을 생명선으로,주선으로 틀어쥐고 일관성있게 밀고나가면서 농산과 축산,수산을 3대축으로 하여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생산을 추켜세우며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는것을 중심과업으로 내세우고 경제사업을 조직전개해나가겠습니다.

모든 부문,모든 단위들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끝까지 관철하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단위들의 생산환경을 개선하고 현대화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계속 빛내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각은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전략적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와 국방공업부문에 필요한 설비,자재,자금을 책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자위적국방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할것입니다.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이고 과학기술발전국가중점대상과제를 비롯하여 현실에서 절실하게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힘을 집중하면서 우리 식의 현대화,정보화를 적극 다그쳐 자기의 힘과 기술에 의거하여 자기 부문을 추켜세우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농업부문에서 과학농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물확보전투와 물절약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리며 농사에 필요한 화학비료와 모내는기계,압연강재,농기계부속품,연유를 비롯한 영농물자들을 원만히 보장해주어 올해에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중앙기관들과 도인민위원회들에서 세포지구 축산기지건설에 예견된 살림집과 집짐승우리건설,공공건물과 도로건설,방풍림조성을 당창건 일흔돐까지 손색없이 질적으로 완성하며 도처에 현대적으로 꾸려놓은 축산기지와 양어기지,온실과 버섯생산기지들을 정상운영하여 생산을 늘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산부문에서 황금해의 새 력사를 창조한 인민군대 수산부문 일군들의 투쟁기풍을 따라배워 고기배와 어구들을 현대화하고 과학적인 어로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사철 바다를 비우지 않고 물고기잡이전투를 힘있게 벌림으로써 온 나라에 사회주의바다향기가 풍기도록 하겠습니다.

경공업부문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국경공업대회에서 제시하신 강령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경공업원료,자재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나감으로써 인민들에게 더 많은 소비품이 차례지도록 할것입니다.

도,시,군인민위원회들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대로 산을 낀 곳에서는 산을 잘 리용하고 바다를 낀 곳에서는 바다를 잘 리용하며 농업지대나 공업지구나 할것없이 자기 지방의 특성에 맞게 지방경제를 발전시켜 자기 지역 인민들의 먹는 문제와 땔감,기초식품문제를 비롯하여 인민생활향상에서 절실히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라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해결하는것은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절박한 과업으로 제기되고있습니다.

당면하여 화력발전소들과 탄광들에 필요한 설비,자재들을 최우선 보장해주기 위한 결정적대책을 세우면서 전력생산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겠습니다.

청천강계단식발전소,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례성강발전소,어랑천발전소를 비롯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구상하시였던 수력발전소건설을 짧은 기간안에 완공하며 풍력,태양열과 같은 자연에네르기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가까운 년간에 나라의 전기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일관성있게 밀고나가겠습니다.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는것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간곡한 유훈이며 우리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는데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내각은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더욱 완비하는데 힘을 집중하여 올해에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반드시 관철함으로써 자립경제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나라의 긴장한 철강재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습니다.

화학공업부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으로 일떠세워 유산으로 물려주신 주체비료,주체섬유생산기지들의 생산을 정상화하여 농업과 경공업발전에 요구되는 질소비료와 비날론,기초화학제품을 원만히 보장하며 화학공업의 현대화를 다그치고 아크릴계칠감생산공정을 완성하여 칠감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고온공기연소기술을 비롯하여 중유를 쓰지 않는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며 생산공정의 현대화,정보화,과학화를 다그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운수,채취,림업,기계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선행부문,기간공업부문의 생산을 활성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 10월의 대축전장을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빛내이도록 하겠습니다.

내각은 과학기술전당과 미래과학자거리,고산과수농장건설,만경대학생소년궁전개건보수를 비롯하여 당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진행되는 중요건설대상들에 필요한 자재,설비보장사업을 짜고들어 당이 정해준 기일안에,당이 바라는 기준에서 무조건 완공하는데 적극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산림복구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조국의 산들을 푸른 숲이 우거진 황금산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며 평양시를 선군문화의 중심지,본보기로,세계적인 도시로 전변시키고 도,시,군소재지들을 자기 지방의 특성과 얼굴이 살아나게 잘 꾸리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각은 사회주의문명국건설을 다그쳐 새 세기 교육혁명을 적극 추진하고 체육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며 명작폭포로 전체 인민을 10월의 대축전장을 빛내이기 위한 총공격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경제지도일군들은 우리 당의 혁명방식,투쟁기풍,창조본때로 당정책의 열렬한 신봉자,결사관철의 투사가 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올해신년사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제시하신 강령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조선로동당창건 일흔돐과 조국해방 일흔돐을 맞는 올해의 총돌격전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