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4일 로동신문

 

10월의 대축전장을 향하여

 

인민경제의 현대화,정보화실현을 추동하는 첨단과학연구성과

우리 나라에서 분산형조종체계의 국산화를 실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조국해방 일흔돐과 당창건 일흔돐을 높은 정치적열의와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전인민적투쟁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오르는 속에 우리의 과학자들이 첨단수준의 분산형조종체계를 우리 식으로 개발하고 국산화한 소식이 전해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있다.

국가과학원 공업정보연구소 과학자들과 일군들이 이룩한 이 자랑찬 성과는 우리의 지혜,우리의 기술,우리의 힘으로 인민경제의 현대화,정보화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의의가 큰 첨단과학연구성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연구부문에서 최첨단돌파전을 힘있게 벌려 경제발전과 국방력강화,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많이 내놓아야 합니다.》

현시기 세계적으로 생산공정의 CNC화,무인화에는 분산형조종체계(DCS)라고 하는 전용조종설비들이 리용되고있다.

분산형조종체계는 변화되는 현장조건들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목적으로부터 세계적으로 1990년대부터 개발도입되기 시작한 생산공정조종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초기에는 공정자동화를 위한 하나의 체계구성방식으로 출현하였다.

과학기술과 경제가 밀착되여 발전함에 따라 분산형조종체계는 오늘 높은 조종성능을 담보하는 분산처리기들과 신호입출구장치,신호변환기들을 장비한 공정조종설비와 자동화체계구성을 위한 전용프로그람도구들이 일체화된 제품으로 발전하였으며 그 조종성능을 부단히 높이고 체계관리와 정보통합을 보다 유연하게 실현하는 방향으로 계속 갱신되고있다.

대규모생산기업들에서 이러한 분산형조종체계를 리용하여 부문생산공정들의 조종체계를 구축하면 전반적인 생산공정의 CNC화,무인화를 간단하게 실현할수 있을뿐아니라 조종성능을 높이고 관리운영도 보다 편리하게 할수 있다.

분산형조종체계는 현재 원자력공업,화학공업,세멘트공업 등과 같은 대규모련속생산공정들에서 자기의 지위를 확고히 차지하고있다.

그러나 그 조작체계와 자동화전용프로그람도구들의 내부프로그람들은 발전되였다고 하는 몇개 나라들의 독점물로 되여있기때문에 리용자는 전혀 볼수 없다.오직 제공된 기능만을 리용하여 해당한 대상의 조종체계를 구축하게 되여있으며 제품의 대당 가격도 매우 높다고 한다.몇해전 막대한 자금을 들여 외국으로부터 분산형조종체계를 구입하여 핵시설들에 대한 조종체계를 구축한 어느 한 나라에서 제작회사가 체계내부에 인위적으로 적재해놓은 불순프로그람에 의하여 운영도중 큰 피해를 입은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있으며 이 체계를 국산화하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하게 시사해주고있다.

최근 우리 공화국을 목표로 하는 불순적대세력들의 정보기술분야에서의 모략책동이 더욱 우심해지고 첨단과학기술분야에 대한 봉쇄가 보다 철저하고 악랄해지고있는 조건에서 우리 나라에서 분산형조종체계를 자체로 개발도입하는것은 우리가 잘살고 강성해지는것을 바라지 않는 원쑤들의 온갖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생산공정의 CNC화,무인화를 우리 식으로 실현하며 더 나아가서 지식경제를 건설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나서고있다.

소장 최성동무를 비롯한 공업정보연구소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은 자기 땅에 발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는 강한 민족적자존심과 배짱을 안고 일부 나라들의 독점물처럼 되여있는 분산형조종체계를 우리 식으로 개발하기 위한 높은 목표를 대담하게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최첨단돌파전을 힘있게 벌리였다.

갱신주기가 계속 빨라지고있는 정보기술분야에서의 첨단연구성과는 재능이 뛰여난 한두명 인재들의 노력으로는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다.설사 그렇다고 하여도 기일이 오래 걸리기때문에 초기에 내세웠던 첨단목표는 이미 낡은 목표로 되고마는것이 세계무대에서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정보기술경쟁의 현 실태이다.

연구소의 일군들은 이 치렬한 정보기술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근본방도가 바로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일찌기 밝혀주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국가과학원에 대한 력사적인 현지지도에서 가르쳐주신대로 과학자들과 연구집단들사이의 협동연구를 강화하고 집단주의정신을 높이 발휘하는데 있다는 확고한 관점과 립장에서 어렵고 방대한 이 첨단돌파대상과제수행을 위한 모든 사업을 조직전개해나갔다.한개 연구소를 책임진 일군들부터가 세계를 보는 안목과 경쟁심이 높아야 과학자들의 연구성과창조의 속도와 창조물의 수준도 높아진다는 무거운 자각을 안고 일군들은 자신들부터 최첨단돌파전의 1번수가 되여 탐구의 초행길에 기발을 들고 나섰다.

과학연구단위들에서 당사업의 성과는 과학연구성과로 나타나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높이 받들고 연구소당조직에서는 첨단과학의 세계를 헤쳐가는 과학자들속에서 김정일애국주의교양,신념교양을 더욱 강화하여 그들이 참다운 애국의 마음을 안고 자기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스스로 높여 연구과제수행을 위하여 항상 사색하고 피타게 노력하는것을 체질화하도록 이끌어나갔다.

일군들의 힘있는 조직정치사업과 이신작칙의 모범을 따라 실장들인 김령동,조석철동무들과 연구사들인 김창일,림길호,김강호,한철순동무를 비롯한 30대,20대의 청년과학자들은 결사의 각오를 안고 떨쳐일어나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가면서 우리 식의 분산형조종체계개발을 위한 두뇌전에 청춘의 슬기와 열정을 깡그리 바치였다.

이 나날에 과학자들은 분산형조종체계의 기본장치인 분산처리기를 우리 식으로 만드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였다.이에 기초하여 우리의 실정에 맞게 원가가 적게 들면서도 안정성과 믿음성이 보장되는 분산형조종체계를 설계하고 그에 필요한 매몰형조작체계와 자동화전용프로그람도구들을 개발하였으며 신호변환기,원격입출구장치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부분품들을 연구제작하였다.

결과 2년 남짓한 기간에 실시간처리능력과 다중과제처리량,체계안정성을 비롯한 일부 주요기술지표와 성능에서 세계선진수준에 도달하는 우리 식의 분산형조종체계 《미래 102》(1.0판)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도입대상의 규모와 내용에 따라 계렬생산할수 있도록 15개 계렬로 규격화하였다.

이 체계로 생산공정의 조종체계를 구축하는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조종과 대면,관리,통신 등과 관련한 모든 프로그람들을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작성하는 과정이 필요없고 다만 현장과 관련되여있는 입출구신호들을 현장신호주소표에 따라 공정조종반에 배선한 다음 자동화전용프로그람도구들을 리용하여 자동조종 및 론리구성프로그람과 종합감시조종대면프로그람,체계관리프로그람 등을 작성하여 실행시키면 된다.그러므로 전문가들뿐아니라 현장기사들도 자체로 생산공정의 조종체계를 쉽게 구축할수 있으며 운영과정에 체계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넣을수도 있다.

개발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이 분산형조종체계로는 종전에 7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걸린 15개의 부문생산공정으로 이루어진 대규모련속생산공정에 대한 조종체계확립을 단 두달이면 실현할수 있다고 한다.

이 체계는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판매되고있는 일체화된 제품의 총가격에서 70%를 차지하는 매몰형조작체계와 자동화전용프로그람도구들을 비롯한 지적제품들이 모두 국산화되여있으므로 이것을 구축하는데 드는 원가는 통채로 수입하는 경우에 비하여 1/3이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연구소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은 분산형조종체계를 개발한데 만족하지 않고 현장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적극적인 지지밑에 순천화학련합기업소와 강계포도술공장에 성과적으로 도입하였다.그리하여 순천화학련합기업소의 어느 한 중요생산공정에서 제품의 합격률을 종전의 3배이상으로 높이였으며 강계포도술공장의 전반생산공정을 자동화하고 포장공정의 무인화를 실현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우리 식의 분산형조종체계가 개발도입됨으로써 우리의 기술,우리의 힘으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이 체계를 구축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갈수 있는 확고한 과학기술적토대와 경험이 축적되였다.또한 생산공정의 CNC화,무인화를 하루빨리 실현할데 대한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천으로 증명할수 있는 또 하나의 튼튼한 담보가 마련되였다.

우리 과학자들과 일군들의 줄기찬 투쟁에 의하여 분산형조종체계에 대한 일부 나라들의 독점적지위는 완전히 타파되였다.

최첨단돌파전에서 이룩된 이 자랑찬 성과는 과학기술발전을 강성국가건설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대사로 내세우시고 과학자들이 과학전선의 기수,전초병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훌륭히 수행해나가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의 고귀한 결실이다.

이번에 우리 식의 분산형조종체계개발에서 핵심적역할을 한 청년과학자들속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은정속에 일떠선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살림집을 받아안은 과학자들이 여러명이나 되며 황홀한 연풍과학자휴양소에서 한생 잊지 못할 꿈같은 나날을 보낸 과학자들도 있다.

거듭거듭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정과 믿음에 높은 과학기술성과로 보답할 불같은 애국충정의 의지와 세계를 굽어보는 자신만만한 배짱과 실력으로 청년과학자들은 우리 당이 바라는 첨단과학연구성과를 기어이 내놓기 위하여 피타는 사색과 탐구의 낮과 밤을 줄기차게 이어왔다.그리하여 마침내 어머니당과 조국에 드리는 자랑찬 창조물을 마련하였다.

지금 국가과학원 공업정보연구소의 과학자들과 일군들은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주요단위들에 분산형조종체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며 동시에 체계의 성능을 계속 갱신하기 위한 보다 높은 목표를 내걸고 뜻깊은 10월의 대축전장을 향하여 최첨단돌파전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고있다.

최근년간 우리의 과학자,기술자들이 이룩하고있는 혁혁한 첨단과학연구성과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며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고있는 우리 조국의 불굴의 기상을 힘있게 떨치고있으며 온 나라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주체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이 땅우에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꽃피는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울수 있다는 크나큰 신심과 락관을 더욱 굳게 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