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8일 로동신문

 

일군의 중요한 징표-당정책에 대한 민감성

 

천만군민이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공격전에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비약의 폭풍을 세차게 일으키고있는 격동적인 현실은 당정책의 운명을 걸머진 일군들의 역할을 비상히 높일것을 요구하고있다.

일군들이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책임적이고도 영예로운 임무를 원만히 수행하자면 실력도 높아야 하지만 그보다도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이 더 높아야 한다.

오늘 우리 당은 일군들의 징표에서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을 실력보다 더 중시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로선과 정책을 앞장에서 결사옹위하고 그 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것도 일군들이며 오늘의 총진군을 조직지휘하는것도 일군들입니다.》

일군들이 갖추어야 할 징표에는 실력과 풍모를 비롯한 여러가지가 있다.그러나 그 모든것의 앞에 놓이는것이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이다.이것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에 바탕을 두고있는 일군의 가장 중요한 사상정신적특질이다.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은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리론실천적문제들에 백과전서적인 해답을 주는 혁명의 교과서이며 참된 삶과 투쟁의 앞길을 명확히 밝혀주는 창조와 승리의 유일한 기치이다.

때문에 그 만능의 무기를 가장 민감하게,절대적인것으로 받아들일 때만이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을 남김없이 발휘할수 있으며 영예로운 승리자가 될수 있다.

백두광야에 새겨진 항일혁명투사들의 자욱자욱은 무엇을 말해주고있는가.

사실 항일유격대원들은 거의나 대학은커녕 소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였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 어떤 실력에도 비길수 없는 위력한 무기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사령관동지께서 제시하신 로선과 방침을 절대적인것으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결사관철한 투쟁정신이였다.혁명의 사령부를 정치사상적으로,목숨으로 옹위하며 사령관동지의 작전적의도를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길에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우는 견결한 투쟁정신이 바로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이다.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그 정신,그 기풍이 있어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 조국해방이라는 위대한 승리를 안아올수 있었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도 그렇다.

그들은 거의나 해방후 우리 글과 산수를 배운것밖에 없는 사람들이였지만 최고사령관동지의 전략전술적로선과 방침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발휘하여 무조건 관철함으로써 전승의 위대한 기적을 창조하였다.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은 또 어떠했던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인가 일군들에게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은 당에 대한 충실성이 매우 높았고 일도 아주 잘하였다고 하시면서 당의 기초축성시기에는 일군들과 손을 잡고 일할 멋이 있었다고,그들은 내가 한번 눈짓만 하여도 그 의도를 인차 알아차리고 직접 뛰여다니면서 밤을 새워가며 일을 책임적으로 해제끼였다고 교시하시였다.

자기 령도자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령도자의 사상과 의도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제때에 끝까지 관철하는 불같은 열정과 높은 사업의욕,견결한 당적원칙성과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이 지녔던 기본특질이였다.

오늘 우리 인민군대는 백두에 뿌리를 둔 그 정신,그 기풍을 완벽하게 체현하고 당의 로선과 정책관철에서 시대의 본보기를 창조하고있다.

인민군군인들이 훌륭히 일떠세운 기념비적창조물들을 보아도,황금해의 새 력사를 창조한 그 기상과 본때를 보아도 당정책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단숨에의 기상으로 결사관철하는 그 막강한 힘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잘 알수 있다.

당의 로선과 방침이 제시되면 그것을 절대적인것으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그 어떤 조건에서도 순간도 지체함이 없이 번개같은 행동으로 넘어가 최대의 속도,최고의 높이에서 결사관철하는 인민군대의 투쟁기풍은 령도자에 대한 끝없는 매혹과 충정에 뿌리를 둔 가장 숭고한 사상정신세계의 발현이다.

사회에도 당정책에 민감한 일군들이 있다.

주체철,주체비료생산의 새로운 력사를 창조하고 후방사업의 봉화도 제일먼저 추켜든 성강과 남흥을 비롯한 실적을 내는 당조직들은 례외없이 당정책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줄 아는 일군들이 있는 단위들이다.

그러나 당정책에 민감하지 못한 일부 단위의 일군들은 패배주의,보신주의,요령주의에 빠져 사무실에서 맴돌며 조건타발이나 하고 수입병에 걸려 남의것이나 넘겨다보며 실적을 내지 못하고있으며 비약하는 시대의 숨결과 호흡을 함께 하지 못하고있다.

일군들이 지식수준은 아무리 높아도 당정책에 민감하지 못하면 앉아서 걱정이나 하는 우국지사로 되고만다.그러나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이 비상히 높으면 지식수준을 초월하여 상상밖의 실적을 낼수 있다는것을 오늘의 현실은 유감없이 보여주고있다.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은 타고난 천성도,저절로 생겨나는 속성도 아니다.그것은 오직 령도자와 사상과 숨결도,발걸음도 같이하려는 충정의 각오와 당정책결사관철의 열정으로 온몸을 불태울 때만이 분출되는 가장 고결한 정신력이다.

모든 당조직들은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을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척도로,일군의 제일징표로 보고 일군들을 평가하며 그들을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한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혁명의 전세대들과 인민군대가 보여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당의 로선과 방침에 대한 민감성의 산모범을 깊이 체득시키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실속있게 벌려 그들을 당정책의 절대적인 신봉자,결사관철자로 키워야 한다.모든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을 생명으로 여기고 당정책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중도반단함이 없이 최대의 속도,최고의 높이에서 결사관철함으로써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오늘의 벅찬 투쟁에서 전위투사로서의 책임적인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