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28일 로동신문

 

백두의 칼바람아 이야기하라

 

뜻깊은 건군절을 경축한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얼마전 백두산지구를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모습이 더욱 뜨겁게 새겨지고있다.

수도로부터 수천리 떨어진 백두산지구에까지 몸소 가시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전투비행사들을 고무격려해주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이 사람들에게 안겨주는 여운은 비상히 크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에 참가한 전투비행사들을 만나시고 삼지연대기념비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앞에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항일의 전구에 서시여 백두산전구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을 만난 심정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며 우리모두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심장마다에 더욱 깊이 새겨안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모습에서 누구나 80여년전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실 때 《반일인민유격대창건에 즈음하여》라는 뜻깊은 연설을 하시던 빨찌산 김대장의 숭엄한 영상을 경건히 우러렀다.

그렇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뜻깊은 건군절을 앞둔 온 나라에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더욱 세차게 나래치도록 하시여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선렬들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를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다시금 깊이 새겨주시였다.

혁명의 성산에서 쉬임없이 휘몰아치는 백두의 칼바람이 위대한 천출명장들을 높이 모시고 걸어온 백두산혁명강군의 자랑스러운 력사를 소리높이 전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력사상 처음으로 자기의 진정한 군대를 가지게 되였으며 이때로부터 총대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력사가 시작되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군절을 앞두고 인민군군인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진행되였다.

주체103(2014)년에는 한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손길아래 보람찬 병사생활을 하였고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우신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서 어엿한 군관으로 자라났으며 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은정속에 련합부대의 지휘일군으로 성장한 새 세대 지휘관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진행하였다.

당창건 70돐,조국해방 70돐을 맞는 주체104(2015)년의 건군절을 앞둔 때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슬하에서 총대의 귀중함을 체득하고 경애하는 원수님과 남다른 혈연의 정을 맺은 전투비행사들이 백두의 칼바람맛을 알기 위해 백두산전구를 찾았다.

우리 인민군대의 새 세대 지휘관들이,하늘의 육탄용사들인 전투비행사들이 진행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력사에 새겨주는 의미는 자못 크다.

단순한 행군길이 아니였다.대오앞에 최고사령관기를 날리며 백두의 칼바람속을 헤치던 나날 답사자들은 자기들의 마음을 첫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곁에 세우고 백두의 수림속에서 주체형의 혁명적무장력을 창건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되새기였다.

조선혁명의 새 력사를 개척하시던 10대의 그 시절에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할데 대한 로선을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1(193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신것은 총대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혁명의 주력군의 탄생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였고 우리 혁명이 선군의 길을 따라 승리적으로 전진할수 있게 한 력사적사변이였다.이때부터 우리 조국은 반만년의 력사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참다운 군대,혁명의 핵심부대를 가지고 민족해방위업을 승리적으로 수행할수 있게 되였다.

조국해방,그것은 혁명의 총대로 일으킨 백두산바람이 안아온 정의의 위업의 결실이였다.

온갖 꽃이 만발했던 83년전 4월의 그 따뜻한 봄날 우리 수령님의 가슴속에서,항일혁명의 첫 세대들의 심장마다에서 무엇이 끓고있었고 이 땅에 백두산바람이 어떻게 불어치기 시작했는가를 백두의 칼바람은 오늘도 전하고있다.

우리 수령님께서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백두산을 타고앉으신 때로부터 항일혁명의 용암은 2천만동포의 눈길을 끌게 되였고 겨레를 조국해방을 위한 성전에로 힘껏 떠밀어준 백두산바람이 강토를 진감하였으며 백두산은 어디서나 보이는 혁명의 성산으로 되였다.

우리 혁명무력의 탄생과 더불어 선군혁명의 폭풍으로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휘몰아치기 시작한 백두의 칼바람,

여기에는 다 있었다.눈서리에 파묻혀도 자기 모습을 잃지 않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를 보시면서 김형직선생님께서 더욱 굳게 가다듬으신 지원의 숭고한 뜻이며 눈보라 사나운 혁명의 천리길에 나서신 우리 수령님께서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게 다지시던 압록강의 맹세도 소중히 어려있다.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의 주제가로 항일혁명선렬들의 심장마다에 새겨진 불후의 고전적명작 《반일전가》를 낳은 천교령의 눈보라며 행군도중 눈속에서 잃어버린 미투리를 해토계절 이깔나무정수리에서 찾았다는 이야기가 생겨난 무송원정때의 간고성도 력력히 비껴있다.

그 나날 항일의 전장에 휘몰아친 백두의 칼바람은 혁명선렬들에게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조선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강철의 신념을 억척으로 다져주었다.

항일유격대원들이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그처럼 간고했던 무송원정과 북만원정을 성과적으로 단행하고 《로흑산의 전설》과 같은 기적적인 사실들을 수놓을수 있은것도,시련과 난관을 뚫고 고난의 100여일을 걸어 북대정자에 다달았으며 승리의 려명이 밝아오던 때 모질게 불어치던 《41년도바람》을 꿋꿋이 이겨낼수 있은것도 사령관동지께서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철석의 신념이 심장마다에서 맥박쳤기때문이였다.10대의 시절에 혁명의지를 《ㅌ.ㄷ》의 강령에 담아 피력하시고 20대에는 세계군사강국이라고 자처하는 일제와 맞서 항일대전을 선포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지니신 혁명적신념은 그대로 투사들,동지들,인민들의 신념으로,의지로 되여 조선혁명이 빛나는 승리를 향하여 용감히 전진하게 하였다.

혁명가의 신념이란 본질에 있어서 혁명의 수령을 믿고 따르는 마음이다.수령을 떠나서 혁명가의 신념에 대해 생각조차 할수 없다.이것은 백두에서 개척된 조선혁명이 력사에 새겨준 귀중한 철리이며 백두의 칼바람이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투사들의 고귀한 당부를 담아 후대들에게 안겨주는 값높은 정신적유산이다.

선군조선이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을 따라 제국주의강적과의 포성없는 전쟁에서 련전련승할수 있은것도 바로 백두의 칼바람속에 체현된 이 불굴의 정신을 백승의 보검으로 가지고있었기때문이다.

우리 인민은 지금 백두산에 오르시여 전투비행사들과 함께 류다른 기념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에서 조국해방을 앞두고 흰눈덮인 백두밀림에서 환희에 젖은 항일혁명투사들과 함께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담은 잊지 못할 화폭을 가슴뜨겁게 그려보고있다.

오늘의 선군혁명투사가 되자면 어떤 정신을 안고 백두산에 올라야 하는가를 우리 원수님께서 전투비행사들과 함께 찍으신 그 사연깊은 영광의 기념사진이 다 말해준다.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새겨안은 전투비행사들에게 항일혁명투사들의 혁명적신념과 정신은 구호나무의 글발이나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에만 남아있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천만군민이 투사들의 불굴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본받아 사업과 생활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백두산에 뿌리를 둔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천만군민의 심장에 불을 달고있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