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31일 로동신문

 

론 평

대결광의 파렴치한 《북비핵화》타령

 

괴뢰당국자들이 외세와 만난 자리에서 줄창 늘어놓는 고리타분한 수작이 있다.《북비핵화》타령이다.며칠전 남조선집권자가 청와대에서 일본외상 기시다 등 주변나라 외교당국자들과 만나 벌린 추태도 《북비핵화》간판밑에 외세를 청해들여 펼친 또 하나의 역스러운 반공화국광대극이다.

이날 괴뢰집권자는 핵문제해결이 《안정적남북관계발전》은 물론 《동북아정세안정에 기여》할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북비핵화의 실질적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구걸하였다.외세에게 반공화국핵공조를 청탁하며 동족을 모해하고 한사코 고립압살하려는 괴뢰패당의 고약한 속심이 다시금 드러났다고 해야 할것이다.

남조선집권자가 그 무슨 《안정적남북관계발전》이니,《동북아정세안정》이니 하며 반공화국핵소동을 정당화한것은 조소만을 자아낸다.우리에 대한 일방적인 무장해제와 침략을 노린 《북비핵화》라는것이 과연 북남관계발전과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될수 있는가.

괴뢰들이 추구하는 《북비핵화》가 외세와의 작당으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제거하고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해치기 위한 북침구호라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괴뢰당국은 《북비핵화》를 대결정책실현의 기본목표로 정하고 미국을 비롯한 외세와 결탁하여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으며 반공화국제재와 압력,전쟁도발책동에 끊임없이 매달려왔다.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이 격화되고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짙게 드리우게 된것도 명백히 그때문이다.이번에 남조선집권자가 주변나라 외교당국자들과 만나 또다시 핵문제를 거들며 우리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대결기도를 드러낸것은 가뜩이나 악화된 북남관계를 더욱 꼬이게 만드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외세와의 공조로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북비핵화》책동이야말로 《남북관계발전》과 《동북아정세안정에 기여》하기는커녕 도리여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심화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의 불안정만 초래하게 될것이다.그런데도 괴뢰집권자가 그 무슨 《발전》이니,《안정》이니 하는 미사려구를 쏟아내며 주변나라들에 반공화국대결을 위한 협력을 애걸하였으니 이야말로 뻔뻔스러운 처사가 아니겠는가.괴뢰패당이 아무리 화려한 면사포를 쓰고 나서도 저들의 흉물스러운 몰골을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면 외세의 침략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동족의 정의로운 핵억제력을 걸고드는 도발적망동을 걷어치우고 북침전쟁도발책동부터 중지하여야 한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 괴뢰호전광들은 미국과 함께 우리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가상한 대규모의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정세를 초긴장상태에로 몰아가고있다.한편으로는 엄청난 혈세를 탕진하며 침략무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최근 남조선에서 심각한 론난을 일으키는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배비움직임도 그것을 말해준다.바로 이런것이 북남관계를 파괴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인이다.조선반도핵문제를 산생시킨것도 미국과 괴뢰들이고 그 해결을 가로막으며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는 호전광들도 다름아닌 그들이다.결국 괴뢰집권자의 언행은 국제적인 반공화국핵소동을 합리화하면서 외세에 빌붙어 반공화국압살기운을 고취하고 핵전쟁불집을 터뜨리려는 범죄적계책의 발로외 다른것이 아니다.

우리가 적대세력의 날로 가증되는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대처하여 자위적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리치이다.우리는 누가 뭐라고 하든,그 어떤 압력이 가해지든 추호의 동요도 없이 자기가 선택한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것이다.핵억제력을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선군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결심과 의지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

남조선집권자가 조선반도핵문제를 빚어낸 저들의 죄악에 대해서는 아닌보살을 하면서 뚱딴지같이 《북비핵화》나발을 불어댄것을 보면 정말 가련하기 그지없다.그런것을 보고 아이 못 낳는 녀자가 밤마다 룡꿈을 꾼다고 한다.

자존심도 없이 대국들의 짬에 끼워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비굴한 청탁외교나 벌리는 식민지주구들이 자주로 존엄높고 선군으로 위력한 우리를 감히 해치려고 헤덤비는것이야말로 조리로 물푸는 격의 어리석은짓이 아닐수 없다.

괴뢰들이 《북비핵화》를 떠들며 아무리 외세에 빌붙어도 헛된짓이다.남조선당국은 망상에서 깨여나 외세의존,동족대결의 못된 악습이나 버리는것이 좋을것이다.

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