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심의 배척을 받는 특등거짓말쟁이

 

이딸리아작가 꼴로디는 잘 몰라도 그가 창작한 동화 《삐노끼오》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다.작품에서 인형 삐노끼오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쑥쑥 늘어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었다.그런데 백수십년전에 동화책에 등장하였던 삐노끼오가 오늘 남조선에서 현 집권자의 거짓말정치를 야유조소하는 주인공으로 출현하였다.

얼마전 남조선에서는 괴뢰집권자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는데 참가자들속에는 코가 길게 늘어난 집권자와 삐노끼오를 형상한 가면을 쓴 사람들이 있었다.그들의 손에는 《거짓말〈대통령〉》,《거짓말쟁이 박삐노끼오》라는 글이 씌여진 선전물이 들려있었다.지금껏 현 괴뢰집권자의 능청스러운 거짓말에 속히우고 우롱당한 그들이 집권자를 삐노끼오에 비유하며 조소한것이다.

사실상 현 괴뢰집권자의 2년 남짓한 기간의 통치과정을 놓고보면 그에게는 특등거짓말쟁이라는 딱지를 붙여도 조금도 이상할것이 없다.

현 괴뢰집권자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민생《정부》에 대해 그 누구보다 요란하게 떠들어댔다.그의 입에서는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느니,《복지,민생법안채택》이니 하는 말이 끊기지 않았다.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때에도 그는 《경제민주화실천방안》,기초년금제도입,반값등록금실현 등 숱한 꿀발린 공약들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것은 《대통령》감투를 쓰기 위한 한갖 말치레,거짓공약에 불과했다.그는 집권 6개월도 되기 전에 경제,민생관련공약 200여개중 절반에 달하는 공약들을 파기하거나 리행규모를 축소시킴으로써 인민들로부터 《공약뒤집기명수》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한 언론은 집권기간 선거공약을 모두 하늘로 날려보내여 거짓말쟁이로 소문난 리명박역도도 그토록 짧은 기간에 현 집권자와 같은 실적은 올리지 못했다고 조소하였다.

2013년에 있은 괴뢰집권자의 《시정연설》은 그 어떤 거짓말도 태연스럽게 하는 그의 뻔뻔스러움을 잘 보여주었다.당시 괴뢰집권자는 《복지》공약실행을 위한 《기초생활보장법》이라는것을 《국회》에 제출했노라고 말하였다.그런데 그 자리에 참석했던 《국회》의원들은 모두가 들으니 처음이라면서 아연함을 금치 못했다.이로 하여 그가 개코망신을 당한것은 물론이다.

남조선집권자는 지난 《대통령》선거때 자기가 당선되면 근로자들의 임금을 올리겠다고 찰떡같이 약속하였었다.그러나 임금을 올리기는커녕 공무원들과 교원들의 년금마저 잘라버리였다.그의 《경제민주화》공약도 사라진지 오래다.《경제활성화》의 간판밑에 대재벌들과 특권족속들의 리익을 극구 옹호해나선것이다.이에 대해서는 남조선 각계가 이제는 《경제민주화》라는 말자체가 사라졌다고 개탄하였다.

인민들의 동의나 합의없이는 철도,전기,의료 등 공공부문을 민영화하지 않겠다는것도 현 남조선집권자의 공약이다.그러나 그는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자마자 언제 그랬느냐싶이 철도,의료민영화를 강행하였다.괴뢰집권자가 《대통령》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묵돈 안드는 전세제도》도 마찬가지이다.그는 《재정문제가 심각하다.》느니 뭐니 하는 구실을 내대면서 집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전세금대출지원규모를 대폭 축소하였다.더우기 부동산시장활성화로 경제침체를 해소하겠다고 떠들면서 주택시장투기를 장려함으로써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여오르는 사상 류례없는 《전세대란》,《주택대란》까지 몰아왔다.

어디 그뿐인가.

《증세없는 복지》공약은 담배값인상과 《부자감세》로 인한 세금부족을 《서민증세》로 메꾸는 《소득세개편안》으로 이어졌으며 사교육비감소와 반값등록금실현,무상보육,학교폭력,가정폭력방지 등 수많은 공약들도 가뭇없이 사라져버렸다.

결국 현 괴뢰집권자는 집권 2년 남짓한 기간 줄창 거짓말장사만 해왔다.

《증세는 없습니다!》-거짓말

《선거에 부정은 없습니다!》-거짓말

《서민경제를 살리겠습니다!》-거짓말

《공약을 지킵니다!》-거짓말

이것이 바로 《국민행복시대》,《희망의 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 화려한 공약보따리를 풀어헤치던 현 괴뢰집권자의 진면모이다.그가 지금까지 권력의 자리에 틀고앉아 한짓이란 오만과 독선,온갖 거짓말로 경제와 민생을 파탄시키고 북남관계에는 시한폭탄,인민들에게는 세금폭탄,민주주의에는 공안폭탄을 날린것뿐이다.

괴뢰집권자가 지난 《대통령》선거때 늘어놓은 침발린 공약들이 순전히 민심을 기만하고 권력을 가로채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였다는것은 현실이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그러니 그가 《거짓말〈대통령〉》,《거짓말쟁이 박삐노끼오》라는 지탄을 받고있는것은 백번 싸다.

거짓말로 민심을 기만하며 잔명을 부지하는 반역통치가 유지되면 얼마나 오래 유지되겠는가.

지금 남조선에서 반박근혜삐라살포투쟁이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는것도 그의 거짓말정치에 환멸을 느낀 민심의 분노의 표시이다.결국 그는 거짓말장사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셈이다.

인민들의 배격을 받고 심각한 통치위기에 직면한 괴뢰집권자가 지금 또다시 《민생법안》을 운운하며 등돌린 민심을 낚으려고 추파를 던지고있다.하지만 그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것과 같은 부질없는짓이다.괴뢰보수패당의 반역적정체를 낱낱이 꿰뚫어본 남조선인민들은 속이 빤드름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유치한 기만극에 두번다시 속지 않을것이다.

《이대로는 못살겠다.》,《갈아엎자.》,《박근혜는 물러가라.》 …

남조선도처에서 쏟아져나오고있는 각계층의 울분과 규탄의 목소리는 기만과 죄악으로 가득찬 괴뢰집권자에 대한 준렬한 단죄이다.

본사기자 심철영